
매번 섬으로만 백패킹을 다녀서 평지만 걸어왔는데 이제는 산으로 좀 올라가기로 했다. 곧 3900 정상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연습+예행연습에 가깝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 가고 알틴아라샨 패스를 2박 3일 코스로 가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된다.
내 무릎과 몸은 과연 괜찮을까…. 하는 걱정들..
그래서 낮은 산이라도 한번 가보자고 해서 부랴부랴 알아보고 떠난 독조봉!
겨울에도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는 산이고 이름답게 일출을 보러 오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주차는 아래 청소년수련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등산코스를 따라서 올라가면 된다. 1,2코스는 정말 길이 막히고 풀이 우거져서 지나가기 힘드니 꼭 3코스로만 등하산해야 한다. 우리도 내려올 때 1코스로 가보았다가 풀에 뜯기고 길이 없어 다시 돌아서 내려왔다.
그리고 독조봉은 경사가 굉장히 심하고 땅도 약간 질어서 미끄러지기 쉽다. 꼭 등산스틱을 가지고 가고 없다면 줄을 잘 잡고 올라가야 한다.
등산시간은 약 30분정도 소요된다. 여름이기도 하고 경사가 심해서 숨이 많이 찼던 것 같다. 그렇게 힘들게 올라오면 시야가 뚫린 데크가 나와서 마음이 후련해진다.
그리고 여름이라 그런지 날파리가 엄청 많아서 쫓으면서 올라오느라 고생했다. 모자에 씌우는 망이 있다면 꼭 하시고 오시길 ㅠㅠ
정상에서도 모기에 물릴 수 있어서 모기기피제를 챙겨서 올라가면 좋다! 산이다 보니 모기향보다는 모기기피제가 옳다.





데크는 백패킹용 텐트 5개정도는 충분히 칠 만큼 넓었다. 아래 마을이 보이고 하늘도 푸르러서 시원했는데 실제로는 얼굴이 빨갛게 돼서 도착하자마자 돗자리 깔고 맥주 한 캔으로 열을 식혔다.
열을 식힌 후 등산객의 발길이 끊길 즈음 텐트를 펼쳤다. 이쁜 노을이 졌지만 나무가 가려져 있어서 일몰을 보기엔 아쉽다.
저녁은 아래서 사온 닭강정을 먹고 밤에는 라면을 하나 먹고 잤다. 산에 올라올 때는 짐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서 음식을 간단히만 챙기고, 화기사용도 하지 않았다.






밤에도 차소리밖에 들리지 않았고, 별은 잘 보이지 않았다. 우리밖에 없는 시간들이라 너무 좋았다. 혹시나 내일 일찍 올라오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서 일출 전에 일어나서 텐트를 접었다. 안개가 낀 날씨였는데도 매일 루틴처럼 올라오시는 분이 있는 것 같다. 가볍게 인사하고 부랴부랴 패킹을 했다.



아침에는 정말 안개가 심해서 운해가 끼는 장관도 보기도 했다. 정리는 깔끔하게 하고 쓰레기도 모두 챙겨서 내려왔다. 내려올 때는 완만한 길로 내려가고 싶어서 다른 길로 내려왔는데 꼭 3코스로 다시 합류해야 한다.
아래 이정표에서 눈썰매장 쪽으로 걸어가면 된다.


일찍 내려와서 뽀얀 설렁탕을 먹으러 갔다.
산으로 다니는 백패킹도 나름 재미가 있다. 벌레들이 많아서 고역이지만 산의 바람은 더 시원하고 시야가 좋아서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안전하게 산행하시고 서울근교에서 백패킹 하시고 분들은 참고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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