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생일날 대게가 먹고 싶어서 노량진이나 식당에 가서 먹을까 했는데 가격이 엄청 비싸더라고요… 내 생일에 분위기도 좋고 하지만 실용적으로 먹고 싶어서 주문해서 먹자고 했습니다. 차려 입고 가서 대게를 먹으려면 또 모양 빠지기 때문에 집에서 편하게 화이트와인이랑 먹으면 세상 행복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본 곳이 씨유수산~ 울진쪽에서 갓잡은 대게를 당일 바로 배송해주니까 저희는 받아서 찜기에 찌기만 하면 됩니다. 찌는 방법도 같이 보내주셔서 안내서 보고 찌니까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먹을 거라 일요일 오전에 주문했고, 월요일 점심에 받아서 먹었습니다. 아이스박스안에 얼음이 깔려있고 사진처럼 대게가 5마리 들어있었습니다. 박스를 여니까 막 꿈틀거리고 있었어요.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서 놀랐어요.ㅋㅋㅋ 바로 먹어야 신선하고 좋을 것 같아서 바로 안내대로 했습니다.
찌는 방법
1. 수돗물에 배가 위로 가도록 담가둡니다. 이물질이 나오기도 하고 민물에 들어가서 숨을 거두게 됩니다. 10-15분정도 담가두시면 됩니다.
저희는 찜기가 작아서 2마리씩 작업해서 쪘어요! 먹으면서 또 찌고 하면서 먹었는데 따듯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2. 수돗물에 10분 담가놓은 대게를 건져서 입 부분에 칼을 넣고 비틀어줍니다. 뜯기는 소리가 들리면 되고 거꾸로 들어서 물기가 빠지기를 기다립니다.
3. 찜기에 넣고 25분동안 찌고 5분간은 불을 끄고 뜸을 들입니다.
4. 식탁에 같이 배송온 비닐을 깔고 대게를 올려서 맛있게 먹습니다. 배송올 때 비닐과 앞치마, 장갑이 들어있어요.
네이버에서 ‘씨유수산’ 검색하셔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간혹 가다가 다리가 떨어진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같이 넣어서 쪄주면 됩니다. 예전에는 찜기가 없어서 한번 쪄서 배송받아서 데워서 먹었는데 그러면 아무래도 물기가 적어져서 먹기도 힘들고 맛도 조금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집에서 바로 쪄서 먹으니까 수율도 좋고 수분이 가득해서 다리는 입으로 쪽 빨면 나오더라고요. 손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꼭 이렇게 살아있는 채로 배송받아서 집에서 쪄먹으려고 합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았어요. 이렇게 5마리가 왔는데 15만원정도입니다. 식당에 갔거나 했으면 30만원을 나왔을 것 같아요. 와인도 미리 화이트와인을 준비해서 같이 먹었는데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 와인도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뉴질랜드 배비치 와인을 먹었습니다.
몸통의 내장 부분은 따로 모아서 밥이랑 같이 비벼먹었습니다. 너무 맛있고 완벽한 식사였어요!
그리고 대게 껍질은 한데 모아서 비닐에 담아서 바로 버렸습니다. 일반쓰레기로 버리셔도 되고 요즘은 온갖 쓰레기를 담으면 처리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거기에 같이 버렸습니다! 해산물은 집에 두면 냄새가 나기 때문에 바로 버리시는게 좋아요. 번거롭지 않을까 했는데 테이블에 깐 비닐에 돌돌 말아서 버리니까 바로 끝이더라고요!
꼭 생일이 아니더라도 대게가 당기면 주문해서 먹을 만 한거 같아요! 추운데 밖에 나갈 필요도 없어서 대만족했습니다. 올 겨울이 가기전에 대게 주문해서 한번 드셔보세요!!
서울둘레길 3코스를 돌고 화랑대역에 오면 출출해집니다. 맛집을 검색해도 마땅한 곳이 없는데 여기에 수제맥주집이 있어서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 집은 화랑대역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고 예전부터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조 있는 집입니다.
이 집을 소개해드리려면 김정하 대표님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이 식당을 가면 김정하 대표님이 쓰신 책을 가져다가 읽으실 수 있어요. 혼자 가시거나 읽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꼭 읽어보세요. 어떻게 이 수제맥주가게를 열게 되고 운영하게 되었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수제맥주는 창업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오고 있고 공장에서도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오신 이력이 있더라고요. 대한민국 제1호 여성 브루이마스터로 소개되고 있었고 일본 국제대회에서도 입상한 맥주들이 꽤 있었어요!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백패킹을 하기 시작할 때 동계 백패킹을 하고 싶었어요. 그 눈 쌓인 설경에서 자고 싶은 로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텐트를 구매할 때도 4계절용으로 알아보고 구매했어요. 제 텐트가 뭐냐고요? 니모 쿠나이 2p입니다. 이 텐트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많이 없더라고요. 몽벨 스텔라릿지 같은 싱글월 텐트를 많이 쓰시더라고요. 니모 쿠나이를 사고 나서 3 계절만 쓰다 보니까 내가 이 텐트를 왜 샀나.... 싶기도 했지만 이제 동계를 가기 시작하면서 '참 쓸모 있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계백패킹 박지 중에서도 태기산을 꼭 가고 싶었어요. 동계 입문하는 분들이 많이 가고 유튜브를 보더라도 태기산이 항상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썰매를 타는 것도 너무 재밌어 보였어요. 그렇지만 썰매는 또 짐이기 때문에 사지 않았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양두구미재를 검색해서 도착했고, 경유차라 겨울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이슈가 있지만 일단 가보자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일요일 낮 1시쯤 도착했을 때도 차가 많았고, 월요일에도 차가 많더라고요. 산악회 버스는 평일에도 많이 오나 봐요.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도 알아보았지만 둔내역에 KTX로 와서 택시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밖에는 없었어요. 횡성군에서는 셔틀버스를 운행해도 좋을 것 같은데 참 아쉽더라고요. 양두구미재의 화장실도 다 자물쇠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면 차라리 입장료를 받고 관리를 하거나 화장실이라도 근사하게 지으면 좋겠는데 아쉬워요. 화장실은 전혀 없기 때문에 올라가기 전에 미리 볼일을 다 보고 가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도 빈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하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일요일에는 눈이 오지 않아서 아이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초보들도 쉽게 올라갈 수 있다고 해서 갔는데 경사가 꽤 심하고 힘듭니다. 오르막길이 꽤 길고 심해서 약간 멘붕이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1시간 정도 걸어가면 태기분교가 나옵니다.
이렇게 태기산 국가생태탐방로가 나오면 왼쪽으로 태기분교가 있습니다. 태기분교 앞 테크에 텐트를 쳐도 되고 더 앞으로 가면 썰매장(?)이 있고, 그 오른쪽 경사에서 많이 텐트를 치고 잡니다. 저희도 그쪽으로 터를 잡으려고 했는데...... 바닥에 무슨 국물자국인지 오줌 자국인지 가득해서 내키지가 않았습니다. 진짜 좀 깨끗하게 먹던지, 먹고 눈으로 좀 덮던지 했으면 좋겠는데 깨끗한 곳을 좀 찾아보려고 조금 돌아다녔는데 사람들한테서 조금 벗어나니까 괜찮은 곳들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태기분교 데크와 썰매장 옆 사이트 사이로 올라가는 길로 가니까 고요하고 적당한 곳들이 있었습니다. 이미 한 동이 세워져 있어서 저희는 더 들어가서 치기로 했어요. 이미 이전에 쳤던 모양이 있어서 거기에 맞추어 텐트를 쳤습니다.
이렇게 텐트를 치고 나서 앞을 보고 찍었습니다. 오늘은 이런 뷰를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주변 소음도 없고 저희 둘만 있어서 아늑하고 좋았어요! 술도 조금 가져가서 눈에 이렇게 보관해보고 싶었는데 로망을 실현했습니다. 눈이 내린 지 꽤 되었는지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뿌듯했습니다. 동계백패킹에 걸맞게 발열제를 준비해서 사 온 음식을 데워 먹었습니다. 유튜버들이 많이 쓰시길래 구매해서 이용해 봤는데 너무 좋습니다! 가볍고 성능도 좋아서 산에 갈 때는 이거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밤이 되었을 때의 텐풍입니다. 밤의 기온은 영하 4-5도 정도로 춥지 않았습니다. 다음날부터 -13도 아래로 떨어지는 날씨였습니다. 영하 5-6도의 날씨는 포근하고 괜찮습니다. 저희는 부티와 우모바지 우모복을 모두 챙겨서 입었고, 비니나 목토시도 했어요. 장갑도 얇은 장갑 하나 있으면 되더라고요. 밤에 조금씩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아침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였습니다. 약 2-3cm는 쌓인 것 같더라고요.
아침에 눈이 많이 내리길래 정상에 가보려고 올라갔는데 풍력발전기가 엄청 세게 돌더라고요.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소와 앵무새가 있는 곳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아침을 먹고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아래에 주차되어 있는 차도 걱정되기 시작했어요....(경유차 진짜 노답) 진짜 팔아버리고 싶음 ㅠㅠㅠ 텐트는 4계절용인데 차가 3 계절용이에요.
아침은 핫앤쿡을 먹었습니다. 핫앤쿡도 처음 먹어봤는데 맛이 좋더라고요.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전투식량 생각했는데 비교할게 안되고 맛있어요. 전투식량이 쓰레기였던 겁니다. 전투식량도 좀 이제 바뀌어야 할 듯....(보고 있나 국방부? 볼 리가 없지 ㅎㅎ)
아침을 든든히 먹고 철수하고 스틱이랑 아이젠, 스패치 까지 모두 착용하고 내려왔습니다. 되돌아가는 길도 엄청 힘들었는데 그래도 전날보다는 가벼워서 괜찮았어요! 눈발을 헤치면서 주차장으로 이동!
차량에 도착했을 때가 영하 5도였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4-5번 시도 끝에 그냥 긴급출동 부르고 차에서 1시간 대기했습니다. 차로 가시는 게 가장 좋은데 시동이 잘 걸리는 차를 타고 가세요! 눈이 왔어도 아래 도로는 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잘 내려왔습니다. 긴급출동 차가 와서 겨우 시동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중교통은 KTX 값에 택시값하면 2명이서 15만 원도 넘어서 그냥 차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접근이 어려우니 차타고 다 같이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밤에는 일찍 자는 것으로....
그럼 즐거운 백패킹하시기 바랍니다. 동계 백패킹 추천할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2월에 한번 떠나고 싶네요 :-0 추위가 좀 가셨으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책을 보다가도 알림이 오거나 유튜브로 딴짓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책 아니더라도 할게 많으니까 밀리의 서재의 앱을 키는데까지 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이번에 실제의 책을 좀 읽어보고 싶어서 친구에게 책을 빌려 보았다.
그 책은 바로 '혼모노'였다. 성해나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고, 내 주변에도 혼모노를 읽는 사람이 2명이나 되니 나도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었다. 아무 사전 지식없이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읽고 나서 깨달았다. 혼모노라는 제목은 여러 단편소설의 하나의 제목이었다는 것을.
성해나
혼모노(소설)
두고 온 여름(소설)
혼모노라는 책은 여러 단편들으로 구성된 책이었는데 모두 성해나가 쓴 소설들이었다.
단편이다보니 결말이 조금 아쉬운 경우가 많았다. 이야기가 더 궁금하고 절정에 올라왔는데 결론이 흐지부지 끝나거나 열린 결말로 끝나거나.....
소재는 엄청 다양해서 한 사람이 이걸 다 쓸 수가 있나 싶었을 정도이다. 무당이나 건축 관련 이야기를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풀어내지?;; 어쨌건 책에 빠져서 하나하나 읽다보니 어느 새 다 읽어버렸다.
성해나 작가가 몰입력이 있게 잘 쓰는 것 같아서 다른 책을 찾아보니 '두고 온 여름'이라는 책이 있어서 밀리의 서재로 읽었다. 기하와 재하라는 인물의 시점으로 번갈아 이야기가 전개되고 재혼가정의 상황을 다루고 있어서 어떻게 인물의 변화가 있는지 흥미롭게 관전하면서 보았다. 이 소설도 엄청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밀리의 서재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나는 한 작가에 빠지면 다른 소설까지도 다 읽어보는 것을 좋아한다.
장강명 작가의 작품도 그랬고,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도 그랬다.
아직 다른 성해나 작품을 읽지 않았는데 새로운 작품이 나온다면 바로 읽어보려고 한다.
한국 소설을 읽고 싶고, 술술 읽히는 책 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오랜만에 책 읽으실 분들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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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즈키 와타루 지음/ 최수영 옮김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대체로 일본 소설들은 한국소설보다 술술 읽힌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내용이 궁금해서 TV나 핸드폰 보다도 책을 열어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많이 읽었었는데 많이 읽기도 했고, 다른 일본 작가의 책도 궁금해서 하나 골라보았다.
호시즈키 와타루
일단 제목이 너무 호기심을 자극했다.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이래서 제목을 잘 지어야 하는 걸까?
내 시체를 찾아달라니 누구한테 하는 말이지? 무슨 사연이길래?
그래서 한번 책장을 넘겼는데 바로 이야기가 급속도로 전개되었고, 시체를 찾게 되는지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해져서 빠르게 읽기 시작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책 다음으로 이렇게 흥미진진하기는 처음이었다.
자살을 한건지 숨은건지 당최 알 수가 없었다. 끝까지 알 수 없는 스토리에 빠져들어 2일만에 다 읽어버렸다.
스토리 전개에 빈틈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소설이라 가능하지 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북한산 등산을 가시면 추천드리는 코스가 바로 비봉 탐방지원센터 쪽이나 승가사 쪽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승가사 쪽으로 올라가서 비봉탐방센터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올라가기 전에 점심시간이 되어서 밥을 먹고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김밥을 먹을까 해장국을 먹을까 하다가 눈이 오길래 따듯한 국물이 있는 해장국으로 결정! 구기터널 바로 옆에 있고 맑은 국물의 우거지 해장국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이런 맑은 국물의 우거지 해장국 처음 먹어 봤는데 국물이 엄청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양도 쫄깃쫄깃하고 맛있어서 양무침도 나중에 기회되면 따로 시켜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어쨌든 북한산 가기전이든 내려와서든 한번 들러주면 좋은 곳은 분명합니다. 1시 30분 넘어서 갔는데도 자리가 많이 차 있었습니다!
이집의 또 가장 맛있는 것은 섞박지입니다. 아삭하고 시원해서 우거지 해장국과 잘 어울립니다. 열무김치도 맛있지만 석박지가 제대로였어요! 지금 생각해도 침이 고이네요.....; 고춧가루를 큼직한 것을 쓰시는지 김치에도 그렇고 다진 양념통에 들어있는 고춧가루도 다 입자가 굵더라고요. 이 집만의 특이한 매력입니다.
해장국
양이 많이 들어있고 우거지도 바닥에 많이 깔려 있어요. 잘해 집어서 먹어야 합니다. 국물은 시원한데 기호에 따라서 고춧가루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밥을 말지 않고 국물 마시다가 어느 정도 먹고 나서는 고춧가루를 넣어서 먹었어요. 직원분이 고춧가루 넣어야 맛있다고 하셔서 고춧가루 넣어서도 먹어봤습니다. (근데 안 넣어도 그냥 자체로도 너무 맛있습니다) 서둘러 올라가야해서 먹고 바로 나왔는데, 1,2 층 모두 자리가 있고, 뒤편에도 지붕을 씌워서 자리를 마련해 놨어요. 겨울에는 조금 추울 수 있으니 추위를 많이 타시는 여성분 같은 경우는 1,2층으로 안내받으시면 좋아요.
연예인분들도 많이 오고 방송에도 나온 곳이라 맛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시언 이희준 씨 싸인도 보이네요! ㅋㅋㅋ 뜨끈한 국물 필요하신 등산객분들은 필히 여기서 식사하시면 됩니다. 양무침이나 김치전 같은 술안주도 있으니 하산하고 술 한잔 걸쳐도 좋겠어요. ㅠㅠ
교토 여행을 계획하면서 여기는 지방향토음식이나 이런게 없나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예전부터 수도였던 곳이니까 웬만한 음식은 다 맛있거나 가이세키가 발전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가이세키도 먹고 했는데 따로 먹어야 할 건? 라멘 정도?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성시경이 나오는 미친맛집에 보니까 교토에서 콩떡을 사서 먹더라고요. 정말 비주얼은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콩떡인데 이게 약간 찹쌀떡같은 느낌인 것 같아요. 꼭 2개씩 먹으라고 해서 맛이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이와 교토 가는 거 이것도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찾아갔습니다.
백화점에도 매일매일 납품하고 있어서 백화점에서도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본점으로 갔고 8시쯤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줄을 서 있었어요! 금방 빠지겠지하고 생각했는데 1시간이나 기다렸어요.....;;
인도를 틔어주고 줄을 서게 되고 직원이 나와서 이렇게 줄서라 안내해주십니다. 저희는 그냥 줄을 섰고, 한국이면 10분도 안되서 나갈 줄이 1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줄이 안 줄지?' 라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뭐뭐 주세요 하고 담아서 결제하는 것 뿐인데 왜 줄이 빨리 안 줄까.... 아직도 미스터리합니다. 이것도 일본의 문화겠지 싶어서 그냥 받아들이고 참으며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시간은 후기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오후에 가면 더 사람이 없거나 할 때도 있습니다. 저희는 혹시나 품절이 되고 사람이 아침에는 별로 없겠지? 라고 생각해서 일찍 갔어요.
위치는 데마치 후타바라는 곳에 있습니다!
종류는 엄청 많았어요. 밤이 들어간 것도 있고 유자가 들어간 것도 있고, 콩 들어간거 쑥 들어간거 등등 종류가 많아서 본인이 좋아하시는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근데 콩떡은 정말 꼭 드셔보세요! 찹쌀떡인데 콩이 들어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달지도 않고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떡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굳이 안 가셔도 됩니다.
떡은 만들어지고 2시간 뒤에 먹는게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를 넘기면 맛이 없대요. 하루가 지나가면 바깥부분이 조금 굳어집니다. 쫄깃한 상태로 먹으려면 당일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친맛집 참고]
떡의 크기는 일반적인 한국의 떡의 크기보다는 커서 한입에 먹기는 힘들고, 3입정도 되는 것 같아요. 당일에 먹는 것이 가장 좋으니 너무 많이 사지 않도록 하세요! 1인당 2개가 제일 적당한 것 같아요. 한국에 가져갈 수 없으니 조금 아쉽습니다.
안에는 직원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제작하는 직원들과 옮기고 계산하시는 분들 모두 위생적으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유니폼을 입고 계셨어요. 심지어 밖에 나와 있는 직원도 유니폼을 입고 있었습니다. 떡은 여기 가게에서만 만든다고 하네요. 공장이나 다른 체인점이나 하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정말 옛날 방식 그대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건물 자체도 오래되었고, 사용하고 있는 도구나 가구들도 다 오래되어 보였습니다. 예전에 시장에 가면 보이던 돈통 같은 것도 있더라고요!
교토는 정말 오래된 도시이기 때문에 웬만한 건물이나 가게들은 다 몇 백년 되었다고 합니다. 이 가겍도 몇 백년되었고 몇 대째 내려오는 가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날 모습 그대로 유지해오는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마치 시간여행을 다녀온 것 같아요. 저는 일본의 이런 문화들이 부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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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계산할 때는 정말 얼마 안 걸렸는데 앞에서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네요;;;
미리 사야할 것들을 적게 하고 제출하면 미리 포장해주고 하면 좋을텐데ㅎㅎ 한국사람은 답답해서 미칠 노릇입니다. 암튼 교토에 가신다면 한번 꼭 드셔보세요! 기다리는 것도 떡도 다 일본의 문화이니까 여행가서 다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아, 예약하는 방법도 있는데 일본어를 잘 못하거나 하면 어려울 수 있어요. 기다리는게 싫다 하시는 분들은 미리 예약해서 가시면 됩니다.
저희 어머니는 떡 엄청 좋아하셔서 8개 샀고, 다음 날까지 떡을 드셨어요 ㅋㅋㅋ 아주 마음에 드셔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