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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을 하기 시작할 때 동계 백패킹을 하고 싶었어요.
그 눈 쌓인 설경에서 자고 싶은 로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텐트를 구매할 때도 4계절용으로 알아보고 구매했어요.
제 텐트가 뭐냐고요? 니모 쿠나이 2p입니다. 이 텐트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많이 없더라고요.
몽벨 스텔라릿지 같은 싱글월 텐트를 많이 쓰시더라고요.
니모 쿠나이를 사고 나서 3 계절만 쓰다 보니까 내가 이 텐트를 왜 샀나.... 싶기도 했지만
이제 동계를 가기 시작하면서 '참 쓸모 있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계백패킹 박지 중에서도 태기산을 꼭 가고 싶었어요.
동계 입문하는 분들이 많이 가고 유튜브를 보더라도 태기산이 항상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썰매를 타는 것도 너무 재밌어 보였어요.
그렇지만 썰매는 또 짐이기 때문에 사지 않았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양두구미재를 검색해서 도착했고, 
경유차라 겨울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이슈가 있지만 일단 가보자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일요일 낮 1시쯤 도착했을 때도 차가 많았고, 월요일에도 차가 많더라고요.
산악회 버스는 평일에도 많이 오나 봐요.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도 알아보았지만 둔내역에 KTX로 와서 택시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밖에는 없었어요.
횡성군에서는 셔틀버스를 운행해도 좋을 것 같은데 참 아쉽더라고요.
양두구미재의 화장실도 다 자물쇠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면 차라리 입장료를 받고 관리를 하거나 화장실이라도 근사하게 지으면 좋겠는데 아쉬워요.
화장실은 전혀 없기 때문에 올라가기 전에 미리 볼일을 다 보고 가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도 빈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하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일요일에는 눈이 오지 않아서 아이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초보들도 쉽게 올라갈 수 있다고 해서 갔는데 경사가 꽤 심하고 힘듭니다.
오르막길이 꽤 길고 심해서 약간 멘붕이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1시간 정도 걸어가면 태기분교가 나옵니다.

 

 
이렇게 태기산 국가생태탐방로가 나오면 왼쪽으로 태기분교가 있습니다.
태기분교 앞 테크에 텐트를 쳐도 되고 더 앞으로 가면 썰매장(?)이 있고, 그 오른쪽 경사에서 많이 텐트를 치고 잡니다.
저희도 그쪽으로 터를 잡으려고 했는데......
바닥에 무슨 국물자국인지 오줌 자국인지 가득해서 내키지가 않았습니다.
진짜 좀 깨끗하게 먹던지, 먹고 눈으로 좀 덮던지 했으면 좋겠는데 
깨끗한 곳을 좀 찾아보려고 조금 돌아다녔는데 사람들한테서 조금 벗어나니까 괜찮은 곳들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태기분교 데크와 썰매장 옆 사이트 사이로 올라가는 길로 가니까
고요하고 적당한 곳들이 있었습니다.
이미 한 동이 세워져 있어서 저희는 더 들어가서 치기로 했어요.
이미 이전에 쳤던 모양이 있어서 거기에 맞추어 텐트를 쳤습니다.

이렇게 텐트를 치고 나서 앞을 보고 찍었습니다. 오늘은 이런 뷰를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주변 소음도 없고 저희 둘만 있어서 아늑하고 좋았어요!
술도 조금 가져가서 눈에 이렇게 보관해보고 싶었는데 로망을 실현했습니다.
눈이 내린 지 꽤 되었는지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뿌듯했습니다.
동계백패킹에 걸맞게 발열제를 준비해서 사 온 음식을 데워 먹었습니다. 
유튜버들이 많이 쓰시길래 구매해서 이용해 봤는데 너무 좋습니다! 가볍고 성능도 좋아서 산에 갈 때는 이거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3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아래와 같이 판매하고 있으니 한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스칸 비화식 세트(핫파우치 3EA+에스스틱 1EA+쿡파우치 와이드 15EA+발열체 6EA) : skan

스칸 비화식 셋트(핫파우치 3EA+에스스틱 1EA+쿡파우치 와이드 15EA+발열체 6EA) : skan

[skan] 창의적인 백패킹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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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었을 때의 텐풍입니다. 
밤의 기온은 영하 4-5도 정도로 춥지 않았습니다. 
다음날부터 -13도 아래로 떨어지는 날씨였습니다. 영하 5-6도의 날씨는 포근하고 괜찮습니다.
저희는 부티와 우모바지 우모복을 모두 챙겨서 입었고, 비니나 목토시도 했어요.
장갑도 얇은 장갑 하나 있으면 되더라고요.
밤에 조금씩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아침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였습니다. 
약 2-3cm는 쌓인 것 같더라고요.

 
아침에 눈이 많이 내리길래 정상에 가보려고 올라갔는데 풍력발전기가 엄청 세게 돌더라고요.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소와 앵무새가 있는 곳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아침을 먹고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아래에 주차되어 있는 차도 걱정되기 시작했어요....(경유차 진짜 노답) 진짜 팔아버리고 싶음 ㅠㅠㅠ
텐트는 4계절용인데 차가 3 계절용이에요.

 
아침은 핫앤쿡을 먹었습니다. 핫앤쿡도 처음 먹어봤는데 맛이 좋더라고요.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전투식량 생각했는데 비교할게 안되고 맛있어요.
전투식량이 쓰레기였던 겁니다. 전투식량도 좀 이제 바뀌어야 할 듯....(보고 있나 국방부? 볼 리가 없지 ㅎㅎ)

 
아침을 든든히 먹고 철수하고 스틱이랑 아이젠, 스패치 까지 모두 착용하고 내려왔습니다. 
되돌아가는 길도 엄청 힘들었는데 그래도 전날보다는 가벼워서 괜찮았어요!
눈발을 헤치면서 주차장으로 이동!

 
차량에 도착했을 때가 영하 5도였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4-5번 시도 끝에 그냥 긴급출동 부르고 차에서 1시간 대기했습니다.
차로 가시는 게 가장 좋은데 시동이 잘 걸리는 차를 타고 가세요!
눈이 왔어도 아래 도로는 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잘 내려왔습니다. 
긴급출동 차가 와서 겨우 시동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중교통은 KTX 값에 택시값하면 2명이서 15만 원도 넘어서 그냥 차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접근이 어려우니 차타고 다 같이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밤에는 일찍 자는 것으로....
 
 
그럼 즐거운 백패킹하시기 바랍니다.
동계 백패킹 추천할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2월에 한번 떠나고 싶네요 :-0 추위가 좀 가셨으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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