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동계백패킹을 준비하려고 우모복 우모바지 등을 사고 했는데
막상 갈 시간이 나지도 않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시도를 못해봤어요. 이러다가 또 한 해가 가겠구나 싶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크리스마스 이브 전에 눈 소식이 있어서 눈사냥을 나섰던 것인데 날씨가 따듯해서 비가 오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질퍽한 백패킹을 하고 왔어요.
크리스마스에는 설매재 휴양림 아주 널널하더라고요.
다른 휴양림도 마찬가지이고, 다들 호텔로 가셨는지.....
오히려 저희에겐 좋았습니다. 바로 예약을 하고 출발!

걱정되는 건 날씨였는데 오히려 아주 춥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일단 네비를 찍고 가면 엄청난 오르막을 오르게 됩니다.
그러게 도착하면 관리실에서 체크인을 하고 쓰레기봉투를 받고 안내를 받습니다.
P3,4 주차장에 주차하고 백패킹존을 이용하면 됩니다.
백패킹 존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캠핑존에는 3팀정도가 있었어요!
매점도 있었지만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평일에는 5시, 주말에는 8시까지 오픈하니까 참고하시기 바래요.

산이다보니 화기사용은 안되고, 소음이나 음악 단체행위는 금지입니다.
쓰레기는 분리수거장에서 버리시면 되고, 퇴실은 12시입니다. 퇴실이 이르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저희는 아무도 없기 때문에 전망이 좋은 곳을 찾아 갔는데
처음 가면 어디인지 찾기 어려울 것 같아요.
오른쪽으로 쭉 내려다가보면 전망이 보이는 공터가 보일 거예요. 한참 내려가야하니까 저만 믿고 내려가세요!

여기가 바로 백패킹존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자리입니다.
나혼자산다에서도 옥자연씨가 백패킹을 하던 곳입니다.
자리가 넓어서 4-5개 텐트도 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약간의 경사가 있어서 잘때 조금 기울어질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평평한 곳 찾아서 텐트를 쳤습니다. 너무 앞쪽은 경사가 있어서 조금 불편해보였어요.
비오고 날이 따듯해서 약간 질퍽해서 진흙이 뭍을 수 밖에 없더라고요. ㅠ
왜 눈이 아니었을까.... 눈 내린 백패킹을 기대했는데


뷰가 아주 좋네요! 이렇게 텐트를 치고 다른 시설물을 보고 왔어요.
화장실도 한번 가봐야겠다고 해서 가봤는데 생각보다 멀더라고요;;;
화장실 가려면 미리 출발해야할 거 같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면 대운동장 캠핑존, 이벤트홀 등등 다양한 시설물이 있었어요.
근데 사용할 시설물은 화장실과 전용세면실 정도였습니다.
전용 세면실에서는 온수가 뜨겁게 나옵니다. 세수나 양치정도는 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뜨거워서 화상입을 수 있으니 온도 조절 잘 하세요!
화장실 변기는 살짝 작아서 사람이 없다면 장애인화장실을 쓰는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똥 닦으려면 머리를 문짝에 쳐박아야 될 정도입니다.

화장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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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세면실
전용세면실은 좀 따듯한 편이에요. 몸이 많이 춥거나 일행 화장실 기다릴 때는 전용세면실에서 기다려요.

용문산 올라가는 길도 있던데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한번 정상찍고 오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저희는 조금 늦게 도착해서 여유가 없었는데 데크길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일찍 오시거나 2박 하시는 분들은 한번 등산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운동장이 있어서 강아지나 활동적인 취미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연날리기 라던가....부메랑 날리기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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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는 전망으로 해가 떨어져서 노을도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길래 얼른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오늘 준비해온 음식은 바로 과메기 입니다. 비화식으로 준비해오려다 보니까 딱 맞춤이었습니다.
캠핑가서나 백패킹 가서 무얼 먹을까 고민할 때는 인터넷으로 찾지말고
이마트나 홈플러스 이런 데 가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밀키트도 잘 되어 있고, 살 만한게 무궁무진해요. 괜히 인터넷으로 혼자 찾아봤네요.;;;
조금만 사자고 해놓고 닭발까지 사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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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안 가지괴 가기로 해서 바닥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돗자리 하나 챙기면 되요!
주차장이 바로 앞이라 의자까지 챙겨도 될 뻔했는데 동계 백패킹처럼 한다고 의자 안 챙겼어요.
그래도 가방 무게가 14kg가 되더라고요(음식 제외)
BPL은 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뭘해도 줄지가 않아요...ㅠ

밤에는 구름이 없어서 별이 아주 잘 보였습니다. 주변에 불빛도 없어서 또렷히 보이더라고요.
좋은 카메라로 찍었다면 엄청 잘 나왔을 것 같은데
떨리는 손으로 아이폰으로 찍으니까 몇 개 안 나오네요 ㅠㅠ
도시의 야경을 크리스마스 트리 삼아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야경도 참 이쁩니다!
설매재 휴양림 안 가보신 분들은 한번 꼭 가보세요!

텐트안에서는 새로 산 부티를 입어봤습니다.
케일 제품이고 내피와 외피가 있어서
아주 유용했어요. 가격은 15만원정도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품절입니다.
아울렛 갔다가 겨우 구매했네요.
아침에 일어나니까 서리가 많이 내렸더라고요. 산이라 더 추운거 같습니다.
그래도 밤새 따듯하게 잘 잤어요! 다음에는 태기산을 꼭 가보려고 합니다. 눈 덮힌 곳을 가보고 싶은데
차가 추운 데서는 시동이 안 걸려서 대중교통으로 한번 가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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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해가 들려면 꽤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해가 비쳐야 서리도 녹고 해서 조금 늑장 부리면서 철수했습니다.
쓰레기는 분리수거장에 올라가서 다 분리했어요!
10시 넘어서 철수를 시작했고, 철수하고 집에 가려는데 차가 시동이 또 안걸림.....
(이래서 동계백패킹을 갈 수가 없다....)
암튼 겨우겨우 시동이 걸려서 무사히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성공적인 첫 동계 백패킹이었습니다.
다음엔 제대로 겨울이 느껴지는 설산으로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그럼 즐거운 백패킹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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