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맛집] 스시 츠루 작은 공간이지만 실속있는 스시집, 가족단위 예약 가능

명절에 앞서 가족끼리 저녁을 먹기로 해서 스시집으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좋은 곳을 발견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저희 가족은 스시를 좋아해서 모일 때마다 스시를 시켜 먹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오마카세를 먹어보려고 알아보았는데 6명 이상 오마카세를 하면 집중도 잘 안되고 길게 앉게 돼서 혼란스러울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어요. 근데 이번에 간 스시집은 딱 소수만 받는 작은 공간이라 다른 테이블이나 일행 없이 저희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처럼 가족단위로 예약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가족모임 준비 중이신 분들은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스시 츠루(네이버 평점 4.32)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4길 8 강남역두산위브센티움 지하1층

전화: 050-6515-0993

운영시간: 디너는 저녁 6시에 오픈하여 2부 타임 없음

주차: 주차장이용 가능 2시간권 주차권 제공

가격: 오마카세 런치: 4만원 / 오마카세 디너: 8.5만원

최대수용인원: 10명, 가족단위 예약 가능

지도

 

 

저녁시간대에는 6시에 오픈을 해서 한 시간대만 받는다고 합니다. 공간은  ㄱ자로 된 바가 전부이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최대 수용인원이 10명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8명 정도가 최대일 것 같습니다. 

위치는 상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고, 주차장이용이 가능하고 2시간 주차권을 주시니 나중에 조금 더 지불하기는 해야 합니다. 저녁을 먹는 데는 약 2시간이 조금 넘었어요. 7명이 먹다 보니까 시간도 걸리기도 하지만 오마카세가 천천히 음미하고 속도에 맞추어서 주시다 보니 저희가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어서 더 오래 걸린 건가 싶기도 합니다. 

 

자리 구성

자리는 숫자 7자처럼 생겼는데 긴 면에는 5명 작은 면에는 2명 이렇게 앉았습니다. 모두 셰프님의 손이 닿아 직접 대접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다 보이고 다 같이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분산돼서 따로따로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가족이라 그런지 몰라도 화목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술을 마시는 사람이 뭉쳐 앉을 수 있도록 자리배치를 알아서 했습니다.

패키지프리여서 닷사이 23을 일본 가서 사 와서 가져갔습니다. 원하시는 술이 있으면 들어가셔도 될 것 같아요. 기린 생맥주도 있어서 식전에 한잔 마시기도 했습니다. 닷사이 23 처음 마셔봤는데 알코올향이 나지 않고 사과향이 나는 맛있는 사케입니다. 후쿠오카여행 가시면 면세점에서 꼭 2병을 사 오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구매하면 10만 원도 넘겠지만 일본면세점에서는 5만 원대에 구입가능합니다. 닷사이는 23과 37이 있는데 23이 도정을 많이 한 거라 맛이 더 깔끔하다고 합니다. 더 비싸기도 하고요! 저는 23과 37 한 병씩 사 왔습니다. 

도쿠리와 잔을 준비해 주셔서 도쿠리에 넣어서 따르기 쉽게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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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님

손이 고우신 셰프님은 엄청 노련하셨고 혼자서 버겁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영업이 끝나면 밤에는 수산시장을 가신다고 하셔서 술 권유도 마다하셨습니다. 프로 같은 모습이라 멋져 보였어요!

인원이 많다 보니까 저희끼리 많이 이야기했던 것 같네요;; 아무튼 실력 좋고 성품도 좋아 보이는 셰프님이셨습니다. 

 

오마카세 순서

먼저 사시미가 2점 나왔습니다. 전복과 참치가 나왔는데 모두 맛있어요. 숙성이 제대로 되어서 그런지 입에서 녹고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었습니다. 음식은 디저트까지 하면 총 24개가 넘네요. 엄청 배부르긴 했는데 이렇게 많이 먹은 지 몰랐습니다. 천천히 먹다 보니 평소 먹는 것보다 더 많이 먹은 것 같고, 다 맛있어서 다음 스시가 기다려지는 맛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나중에는 배불러서 못 먹어서 옆에서 뺏어먹었습니다. 성인 남자가 먹기에도 너무 충분한 양이어서 양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6시에 시작해서 8시가 넘어서 식사가 끝이 났습니다. 

사진은 나온 최대한 나온 순서대로 배열한 것이니 참고해 주세요. 나중에 또 가족끼리 스시를 먹으러 갈 일이 있으면 미리 예약해서 가게를 통째로 빌려서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저희 가족처럼 인원이 6-8명 된다고 하면 미리 예약해서 통째로 빌려서 먹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오롯이 저희만의 공간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거의 룸이나 다름없어서 가족 모임으로 너무 만족했습니다. 음식은 더없이 맛있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역삼역 근처에 위치해서 퇴근 후에 회사동료나 친구랑 만나는 자리나 데이트 자리로도 너무 좋습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싼 곳이 아니라 런치를 이용해서 즐겨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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