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세]광화문 근처 스시우미에서 생일축하 식사 (feat. 와인앤모어 사케구매)

안녕하세요. 착한털보삼춘입니다. 오늘은 기념일이나 생일에 다녀올 수 있는 오마카세 알려드릴게요. 

저희는 기념일이나 생일에 오마카세를 갑니다. 평소에는 런치로 많이 가고 기념일에는 디너로 가는 편입니다. 

이번에 가본 오마카세는 광화문 근처에 있는 스시우미입니다. 리뷰도 좋았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오마카세를 즐기러 가기 전에 화이트 와인이나 사케를 사러 갔습니다. 광화문 근처에 와인&모어가 있으니까 미리 들러서 사서 가세요. 

 

와인앤모어 광화문점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6 SFC몰 지하 2층

02-310-9700

사케등급 

이전에는 보통 회나 스시와 같이 화이트와인을 많이 마셨는데 이번에는 사케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며칠 뒤에 일본여행 가기로 해서 미리 분위기를 내볼까 해서 사케를 구경했습니다. 사케를 고르실 때 아래 사진과 같이 등급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사케는 쌀로 만드는 청주와 같은 술인데, 정미한 쌀로 만들어요. 일본에는 술 담글 쌀을 따로 생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정미율에 따라 등급이 다른데, 정미율이 높을수록 좋은 술입니다. 그리고 '준마이'란 별도의 알코올을 넣지 않은 순수 쌀로만 빚은 술이란 뜻입니다.

등급	사용원료	정미율
준마이다이긴죠	쌀, 누룩	50%이하
다이긴죠	쌀, 누룩, 양조알코올	50%이하
준마이긴죠	쌀, 누룩	60%이하
긴죠	쌀, 누룩, 양조알코올	60%이하
준마이	쌀, 누룩	특별한 기준 없음
혼죠조	쌀, 누룩, 양조알코올	70%이하

 

저희는 이번에 쿠보타 코우쥬를 샀습니다. 너무 향이 강하지 않고 회랑 스시랑 먹기에도 좋아 보여서 구매했는데 정말 페어링이 좋았습니다. 오마카세 드시러 가면 쿠보타 코우쥬 한번 같이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화이트와인도 좋지만 오마카세에서는 사케도 일본식으로 잘 어울려요! (사실 사케는 다 맛있어....)

와이앤모어에서 칠링백에 담아주셨어요. 그래서 바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식당으로 가는 길이면 칠링백에 담아달라고 요청해 주세요!

 

10분 정도 걸어서 스시우미로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일찍 도착해서 안쪽 대기의자에서 조금 앉아서 기다렸어요. 오픈시간이 되니까 예약손님들이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예약이 거의 꽉 찬 느낌이었습니다. 인기가 많은 곳임을 실감했습니다. 오픈이 돼서 바로 안쪽부터 입장했습니다. 

이번에 저희를 담당하신 분은 여성분이셨어요. 오마카세에서 여자분은 처음인데 남자분들보다 이야기도 잘하시고 설명도 잘해주셨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이벤트로 콜키지프리였어요. 미리 방문하시기 전에 콜키지 요금이나 이벤트 확인하시고 예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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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렇게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정해진 좌석수만큼만 예약을 받으시나 봐요. 저희는 미리 사 온 술을 맡겨서 시원하게 칠링이 되었습니다.

미리 칠링백에 시원하게 준비해 주셨고, 도쿠리와 잔도 준비해 주셨습니다. 옆에 같이 앉은 분들은 화이트와인을 사 오셨습니다. 옆 커플은 기념일이었고, 저희는 생일이어서 같이 축하해 주고 마셨습니다. 저희를 담당하시는 분도 술을 좋아하셔서 한 잔 드렸습니다. 술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 같아서 또 술 이야기를 많이 했네요.

이제 순서대로 나온 음식들을 보시겠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오마카세가 다 맛있고, 맛이 세거나 하지 않고 신선한 회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좋았어요. 숙성도도 좋아서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고 간이나 양념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더 깔끔하고 담백해서 술이랑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생일이라고 하니까 초도 가져오셔서 이렇게 꽂아주셨어요. 센스가 넘치시죠? ㅋㅋ그래서 같이 노래 부르고 짠도 하면서 같이 술도 한잔 했습니다. 너무 분위기가 좋았어요. 기념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또 방문하고 싶습니다. 오마카세를 많이 가봤지만 개인취향이 있긴 하지만 꽤 괜찮은 곳으로 뽑힙니다. 

마지막 디저트로 오마카세는 끝이 났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도 좋았고, 담당하시는 분이랑 친해진 느낌도 들어서 나중에 또 연락드리고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담당자분 명함도 따로 주셔서 개인번호로 연락 주시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저녁을 먹고 청계천을 걸으면서 산책을 했습니다. 날씨가 선선하니 좋아서 조금 걷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리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마카세로 방문해서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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