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식사장소] 가족모임장소 추천장소- 벽제갈비 더 청담 정말 맛있어요!

요즘에는 환갑잔치를 따로 하지 않고 직계가족끼리 모여서 식사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자리에 그냥 고깃집을 갈 수는 없으니까 장소 또한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가족들끼리만 있을 수 있도록 룸이 있어야 하고, 음식을 직접 굽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고기를 또 포기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알아본 곳이 벽제갈비입니다. 제가 간 날이 12월 중순이라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었고, 연말같은 시즌이면 서둘러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6명 이상 모이는 자리라면 더욱더 미리 예약할 필요가 있습니다.

벽제갈비 입구는 이렇습니다. 건물 오른편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고, 크게 좌측으로 문이 크게 있어 힘껏 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안에는 연말분위기가 나도록 해놓으셨네요.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어 있습니다.

전체가 다 룸처럼 되어 있어서 다른 손님들을 마주칠 기회가 화장실가면서 우연히 마주치는 경우밖에 없습니다. 직원들 모두 친절하셔서 제가 두리번거려도 화장실안내 도와주시고 먼저 인사하시고 합니다. 화장실도 작긴 했지만 너무 깨끗하고 물티슈나 핸드드라이기가 아닌 수건을 구비해놓으셔서 호텔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핸드워시랑 핸드크림도 같이 준비되어 있어서 건조한 겨울날에 맞춰 준비를 잘해둔 것 같습니다. 화장실 다녀오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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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에 예약을 했지만 좀 일찍 갔습니다. 이 때는 직원들이 미리 식사를 하는 분위기였어요.

왼쪽 사진이 화장실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오른쪽 사진.

한우 최고급육(1++, No.9) 구매점이고 2022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외에 출품된 최고 육질의 한우고기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별 대회가 다 있구나 싶다가도 처음 먹어보는 고기 육질이라고 생각하니 기대만으로 설레었습니다. 나중에 직원분께서 설명해줘서 알았지만 No.9이상으로도 등급이 있지만 그 이상으로 가면 느끼함이 심해서 많이 드시질 못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사실 소고기는 배불러서 못 먹기보다 느끼하거나 니글거려서 못 먹는 경우가 더 많잖아요. 설명을 듣고 먹어보니, 이번에 먹었을 때는 느끼함 없이 많이 먹고 온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룸모습

저희는 7명이서 모였는데 다른 방도 다 예약이 꽉 차서 더 넓은 곳으로 옮기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더 가까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원이 많다면 더 일찍 넓은 룸으로 예약하셔야 합니다. 기본 세팅은 이렇게 되어 있고, 콜키지 프리이기 때문에 주로 레드와인이나 샴페인을 가지고 가서 드시면 좋아요!

 

가격대는 아래 메뉴판 참고해주세요. 저희는 7명이 갔고, 꽃뼈생갈비 1.5kg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부족하면 더 추가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음식이 준비되기 전까지 일단 샴페인 한잔 마시며, 축하하는 자리를 만끽했습니다.

메뉴판

기본적인 세팅은 위 사진처럼 있고, 물도 저렇게 세팅되어 있어요! 고기가 세팅되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호박죽과 회 등 다양한 메뉴가 자그마하게 준비되어 나옵니다. 직원분이 가져다주고 하나하나 음식을 설명해 줘요. 캐비어도 들어가고 입맛을 돋우기에는 좋습니다. 벽제갈비에서는 제주도에 직원이 한 명 파견되어 있어서 싱싱한 회를 공급해준다고 해요. 여기서 광어회랑 도미를 준비해주셨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벽제갈비가 이제 수산물에도 영역을 넓히나 싶었습니다. 회도 좋은 걸로만 선별하는 듯합니다. 예전에 봉피양에서도 고기와 회를 같이 먹었는데 벽제갈비와 봉피양이 같은 계열이라고 하더라고요. 두 곳도 회가 신선하니 맛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기가 나오고 장인으로 보이는 분이 고기를 직접 썰기 시작했습니다. 장인분이 고기 썰때는 모두들 지켜보고 조용히 보고 있었어요. 마치 고기가 참치회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직원분이 사시미로 한 점 드시겠냐고 여쭤보셔서 우리 가족 모두 다 "네!!!"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직원분이 고기를 한점 한점 접시에 놔주셨어요. 그냥 먹었는데 버터향이 나는 듯했습니다. 비린 맛이 아니고 뭔가 느끼하고 담백한 맛이 나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10분정도 고기커팅이 끝나면 사진처럼 플레이팅 해주시고 갑니다. 이때부터는 레드와인 준비!!!! 

일단 눈으로 먹습니다. 핸드폰으로도 먹고요 :-)

드디어 굽기 시작!!!

직원분이 세심하게 고기 구워주시고 따듯한 접시에 놓아주십니다.

우리는 고기 탈 걱정없이 와인 마시며 이야기하면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직원분이 계시면 가족들끼리 말 수가 적을까 봐 걱정했는데 술이 답이더라고요^^

레드와인이 들어가니까 다들 신경 안 쓰고 이야기도 자유롭게 하고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즐거운 시간이 됩니다.

이 고기가 아래처럼 익어지는데(사진만 봐도 또 먹고싶네.....다시 돌아가고 싶다)

 

고기를 다 먹으면 후식(냉면, 누룽지, 된장 등등)을 시켜 먹고 아이스크림까지 후식으로 나옵니다.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식사 구성도 너무 좋아서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직원들도 모두 친절했고, 와인들도 직접 사서 와서 맛있게 곁들여 먹었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한 느낌!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다 보니 평상시에는 오기 힘든 곳이라 생각합니다. 가족행사가 있거나 중요한 자리가 있다면 벽제갈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다른 분들께 가족모임 고민하시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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