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으로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오후 3-4시쯤에 배가 고파서 뭘 먹을지 고민했는데 마침 타코가 생각났습니다.
약간 식사 사이에 배가 고플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근처에 찾아보니가 도스타코스라는 곳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배고 너무 고파서 뭘 먹어도 맛있었겠지만 또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메뉴를 잘 정한 것 같습니다.
서울대입구에는 먹을 곳이나 메뉴가 다양하기 때문에 먼저 메뉴를 정하고 검색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도스타코스
위치: 서울 관악구 관악로 14길 6 2층
전화번호: 02-889-5904
대표메뉴
-타코/케사디야/브리또
추천대상
-식사로 간단하게 드시고 싶은 분
-혼자 간단하게 포장해서 먹고 싶은 분
-3-4시간대 애매하게 배고 고플 때
-너무 한식만 먹어서 이색적으로 외국음식(멕시코 음식)이 당길 때
지도
외관모습
1층 입구에 입간판이랑 입구가 있습니다. 화려한 색이 멕시코를 연상시키는 것 같아요. 들뜬 마음으로 입구에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갑니다.
내부 인테리어
3-4시쯤에 갔는데 저희 말고도 2팀이 더 있었어요. 내부도 노란색벽과 네온사인으로 화려하게 보였는데 정말 이국적이라 마치 여행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테라스 자리도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테라스 자리에 앉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게에 들어오는 순간 멕시코 칸쿤으로 신혼여행으로 갔던 기억이 올라오더라고요. 테킬라 한잔하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메뉴
메뉴는 정말 많은데 요약하자만
타코 / 케사디야 / 브리또 / 엔살라다 / 엔칠라다 / 치미창가
다른 메뉴들은 많이 들어서 아시겠지만 저는 치미창가는 처음 들어봤어요. 어떤 맛인지도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스티커(추천메뉴)도 붙여져 있어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주문메뉴: 치미창가, 소프트타코, 맥주 2잔
맥주 말고도 콜라나 다른 음료도 많이 있어요. 멕시코 음료로 보이는 형광색 음료도 있고 환타등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낮이지만 병원에도 다녀왔지만 휴일이니까 맥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타코에 또 맥주가 잘 어울리잖아요. ㅎ(자기 합리화)
저희는 카스 생맥주를 시켰습니다. 일단 맥주가 먼저 나와서 한 모금 했습니다.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서 벌컥벌컥 마셨어요. 역시 술은 낮술이 최고입니다. 빈 속에 맥주로 채워주니까 금방 발그레 해지고 취기가 올라오는 듯 했습니다. 꼭 휴가 분위기가 나서 좋았어요.
그리고 타코가 나왔습니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쏟아질 정도로 많아서 먹을 때 흘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저희는 소스를 추가로 또 뿌리면서 먹었어요. 타코 먹고 먹고 그다음에 치미창가가 나와서 순서대로 먹었습니다.
치미창가
치미창가는 바삭한 빵에 밥과 선택한 고기(돼지/소/닭 중 택 1)가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치미창가가 입맛에 맞았어요. 밥이 들어가 있어서 좋기도 했고, 빵도 바삭하고 고소해서 좋았습니다. 타코와 다르게 밥이 들어가 있어서 더 든든한 느낌이었고, 야채보다는 고기가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둘이서 남김없이 먹고 왔습니다. 식사 중간에 먹기에 양도 딱 적당하고 한식이나 양식이 지겨울 때 가끔씩 이런 음식들 먹어주면 너무 맛있고 좋은 것 같아요. 가끔 가다가 먹으면 정말 휴가 가서 먹은 것 같고,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아집니다. 야채가 많아서 건강하기도 하고 양이 많지가 않아서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식단조절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닭가슴살뿐만 아니라 닭이 들어간 브리또 같은 것도 식단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 모두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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