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책을 얼마나 읽었나 생각해보니 8권채 안되는 것 같았다.
밀리의 서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핸드폰으로 책을 보는 경우는 거의 드물었다.
왜냐하면 책을 보다가도 알림이 오거나 유튜브로 딴짓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책 아니더라도 할게 많으니까 밀리의 서재의 앱을 키는데까지 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이번에 실제의 책을 좀 읽어보고 싶어서 친구에게 책을 빌려 보았다.
그 책은 바로 '혼모노'였다. 성해나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고, 내 주변에도 혼모노를 읽는 사람이 2명이나 되니 나도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었다. 아무 사전 지식없이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읽고 나서 깨달았다. 혼모노라는 제목은 여러 단편소설의 하나의 제목이었다는 것을.

성해나
혼모노(소설)
두고 온 여름(소설)

혼모노라는 책은 여러 단편들으로 구성된 책이었는데 모두 성해나가 쓴 소설들이었다.
단편이다보니 결말이 조금 아쉬운 경우가 많았다. 이야기가 더 궁금하고 절정에 올라왔는데 결론이 흐지부지 끝나거나 열린 결말로 끝나거나.....
소재는 엄청 다양해서 한 사람이 이걸 다 쓸 수가 있나 싶었을 정도이다. 무당이나 건축 관련 이야기를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풀어내지?;; 어쨌건 책에 빠져서 하나하나 읽다보니 어느 새 다 읽어버렸다.
성해나 작가가 몰입력이 있게 잘 쓰는 것 같아서 다른 책을 찾아보니 '두고 온 여름'이라는 책이 있어서 밀리의 서재로 읽었다. 기하와 재하라는 인물의 시점으로 번갈아 이야기가 전개되고 재혼가정의 상황을 다루고 있어서 어떻게 인물의 변화가 있는지 흥미롭게 관전하면서 보았다. 이 소설도 엄청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밀리의 서재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나는 한 작가에 빠지면 다른 소설까지도 다 읽어보는 것을 좋아한다.
장강명 작가의 작품도 그랬고,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도 그랬다.
아직 다른 성해나 작품을 읽지 않았는데 새로운 작품이 나온다면 바로 읽어보려고 한다.
한국 소설을 읽고 싶고, 술술 읽히는 책 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오랜만에 책 읽으실 분들이면 좋겠네요!

호시즈키 와타루 지음/ 최수영 옮김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대체로 일본 소설들은 한국소설보다 술술 읽힌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내용이 궁금해서 TV나 핸드폰 보다도 책을 열어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많이 읽었었는데 많이 읽기도 했고, 다른 일본 작가의 책도 궁금해서 하나 골라보았다.
호시즈키 와타루
일단 제목이 너무 호기심을 자극했다.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이래서 제목을 잘 지어야 하는 걸까?
내 시체를 찾아달라니 누구한테 하는 말이지? 무슨 사연이길래?
그래서 한번 책장을 넘겼는데 바로 이야기가 급속도로 전개되었고, 시체를 찾게 되는지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해져서 빠르게 읽기 시작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책 다음으로 이렇게 흥미진진하기는 처음이었다.
자살을 한건지 숨은건지 당최 알 수가 없었다. 끝까지 알 수 없는 스토리에 빠져들어 2일만에 다 읽어버렸다.
스토리 전개에 빈틈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소설이라 가능하지 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감정상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버렸다.
시체를 찾는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추리나 살인과 관련된 소설을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한 책이다.
호시즈키 와타루 작가에 대한 관심도 생겨서 다른 책들도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다.
새해가 되어서 이렇게 책을 읽다보니 출발이 좋은 것처럼 느껴진다.
올해는 책을 1개월에 2권씩 읽도록 해야겠다.
확실히 밀리의 서재와 실제 책을 5:5로 섞어가며 읽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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