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가정의 달이죠. 마침 어버이날도 다가오고 아버님 생신이기도 해서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전에도 저희 가족은 모두 스시를 좋아해서 스시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저희만 있는 자그마한 스시집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다른 손님 없이 우리만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도 ㄱ자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서로 얼굴도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다녀왔던 스시집도 비슷했었는데 포스팅 하단에 추가로 링크 걸어둘게요. 같이 참고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시 아리아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8 여의도파크센터 지하 1층
전화: 02-3775-2257 (예약은 캐치테이블로도 가능합니다)
인스타그램: sushi_aria
휴무: 매주 일요일 / 첫째, 셋째 월요일
주차장: 건물의 상가 쪽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무료로 주차등록해 주세요.
최대인원: 8명까지 가능
지도
위치는 여의도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조금 걸어야 합니다. 술을 안 드신다면 차를 가지고 가셔도 좋아요. 상가 쪽에 주차하시면 무료로 등록해 주세요. 저희는 토요일 낮시간대로 예약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가족이 7명이 되다 보니까 가격을 무시할 수 없잖아요. 낮부터 시간이 많으니까 낮으로 갔습니다. 저녁시간대 퇴근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은데 그때는 연인끼리 가거나 2명이서 가야죠! ㅎ
외관
회전문을 통해서 로비에 들어가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보입니다. 세련되고 깔끔한 외관이라 더 좋아요.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들어오라고 하셔서 미리 착석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공간은 크지 않고 바로 홀이 있어서 아담합니다. 그래서 더 일본 스러운 느낌이 나는 듯합니다.
런치타임
11시 20분~ 12시 50분(7만 원)
13시 00분~ 14시 30분(7만 원
디너타임
18시 00분~ 21시 30분(15만 원)
주변시설
여의도파크센터와 메리어트 익스큐티브 아파트먼트는 붙어있어요.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스시아리아 옆에는 바로 골프 연습장이 있어서 부러웠습니다. 나는 언제 이런데 살아보나 싶었죠 ㅎㅎ층수와 건물관련해서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기본 세팅
정갈하게 차려져 있어서 먼저 손을 닦고 준비해 온 샴페인을 먹기 위해 잔을 요청드렸습니다. 스시집을 갈 때 콜키지가 있더라도 술을 준비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매번 사케를 사가거나 했는데 이번에는 아버님 생신이셔서 샴페인을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샴페인: 폴로저 리치 드미섹
이번에 준비한 샴페인은 폴로저 리치 드미섹이었습니다. 저는 샴페인이나 와인을 잘 모르지만 이번에 조금 찾아봤어요.
폴로저 리치 드미섹은 영국 윈스터 처칠과 영국 왕실에서 자주 애용했던 샴페인이라고 합니다.
드미섹은 샴페인 당도를 말하는데, 샴페인 당도 보는 법은 아래와 같아요. 브뤼가 당도라고 이해하시면 좋아요.
브뤼제로(Brut zero) - 브뤼 나뚜르(Brut Nature) - 엑스트라 브뤼(Extra Brut) - 브뤼(Brut) - 섹(sec)- 드미섹(Demi-sec) - 두(Doux)
브뤼제로부터 당도가 없는 쪽이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당도가 있는 단계입니다. 저희가 고른 와인은 드미섹이니까 샴페인 중에서도 단 편에 속합니다. 근데 실제로 먹어보면 그렇게 모스카토처럼 달거나 하진 않습니다. 먹어보니 식전주로 먹어도 괜찮을 맛입니다.
12.5도라서 한두 잔 먹었더니 바로 얼굴이 발그레해집니다. 아무튼 회나 스시 같은 해산물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특별한 날에 샴페인 고민이라면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약 13만 원~14만 원 정도이고 와인 앤 모어에서 구매했습니다.
주류메뉴
맥주를 드셔도 좋고, 냉사케처럼 도쿠리에 나오기도 해서 아리아 도쿠리를 드셔도 좋습니다. 저희는 개인 취향에 따라서 맥주마실 사람은 맥주를 마시고 사케도 도쿠리로 2병은 마셨어요! 낮이지만 술도 적당히 같이 마셔서 좋았습니다.
식사 코스
애피타이저와 사시미가 이렇게 나옵니다. 특히나 계란찜이 맛있었어요. 다른 집보다도 더 맛있어서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회도 숙성이 잘 된 것인지 부드럽고 담백했습니다. 셰프님도 너무나 친절하고 따스한 분이셔서 말도 잘 맞춰주시고 좋았습니다.
스시가 정말 다 맛있었고, 특히나 우니도 맛있었어요.
흑범줄 전갱이, 한치 야리이카, 단새우 아마에비, 삼치 간장조림, 청어, 참치 속살 간장에 절인 아까미, 참치뱃살 오도로, 참 전갱이, 바다장어, 잿방어 등이 나왔습니다. 저는 처음 먹고 나서 와사비가 많아서 눈물이 찔끔 나와서 와사비 조금 적게 넣어달라고 했어요! 못 먹는 음식이나 와사비 등은 미리 물어보기도 하시니까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셰프님
셰프님이 이야기도 잘 받아주셔서 좋았는데 셰프님도 너무 조용한 것보다 저희 가족이 이야기 나누고 시끌벅적한 게 더 좋다고 하셨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럽고 좋으셨어요! 다음에 따로 한번 더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후식
후식으로는 메밀 같은 면과 수박맛 빙수가 나왔어요.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에 잘 맞는 디저트였습니다. 정말 배불러서 더 못 먹겠다 싶었는데 아침 후식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다른 손님들이 없고 저희 가족만 있어서 저희도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다른 룸이 아니고 이렇게 바에 앉아서 먹는 게 더 편하기도 하고 좋습니다. 저번에도 이렇게 생긴 스시집에서 먹었는데 이번에도 먹어보니 확실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곳의 스시집으로 가족 식사를 하러 갈 것 같습니다. 저희처럼 스시를 다 좋아하신다면 이런 스시집 보시고 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저번에 갔던 스시집입니다. 아래 스시집도 좋았기 때문에 위치나 가격을 따져서 예약하고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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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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