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 진급선물, 집들이선물 등등 선물할 때가 정말 많은 요즘입니다.
매번 어떤 선물을 사야할지 모르겠고, 고민이 많아서 인터넷 여기저기를 찾아보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30대 남자 직장인을 위한 선물을 살펴보겠습니다.
1. 요시다 포터 탱크 월렛
“가죽보다는 나일론”
요시다 포터 탱커 월렛
선물 목록에 지갑이 빠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지갑을 선물하는 게 좋을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호불호를 크게 타지 않으면서도 개성을 챙길 수 있는 지갑을 생각해보니, 나일론 지갑이 좋겠다. 가죽은 고급스럽지만 클래식하고 진중한 느낌을 주는 반면, 나일론 소재는 조금 더 젊은 느낌을 주니까요. 요시다 포터의 수많은 지갑 중, 탱커 월렛을 추천합닏. 이 지갑은 선물하기에도 좋지만 제가 사고 쓰고 싶은 지갑이지도 합니다. 다들 가죽지갑을 많이 쓰는데 나일론 지갑은 더 캐쥬얼해보이며 어느 상황에서도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특히나 아웃도어를 더 좋아한다면 더욱 잘 어울릴 것 같습닏.
탱커 시리즈는 미 공군의 비행재킷 MA-1에서 디자인을 가져왔습니다. 디자인적 특징은 눈에 띄는 주황색 벨크로인데, MA-1 재킷은 위급상황에서 조종사를 쉽게 식별하기 위해 주황색 안감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나일론을 사용해 가볍고, 주머니가 많아 여러 장의 카드나 명함도 문제없이 수납 가능하다는게 특징입니다. 특히나 일본에 갈 일이 있다면 요시다 포터 제품을 사오는게 좋습니다. 특히나 엔화가 쌀 때!
- TANKER WALLET 12만 8,000원
2.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회사는 전쟁터, 필드워치가 필요해”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시계는 너무 비싸지 않냐고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가격표에 적힌 0의 갯수를 천천히 세어야 하는 시계도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시계도 있습니다. 익스페디션의 가격은 때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평균적으로 6-7만 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타이맥스의 익스페디션 모델이 그렇고, 1854년부터 시계를 만든 타이맥스는 유수한 역사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패브릭 소재의 스트랩은 어떤 룩에도 어울리고, 출근할 때나 운동할 때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요즘같이 가벼워진 옷차림에도 좋겠다. 여러 판매처가 있으니 포털 사이트에 ‘타이맥스 익스페디션’이라 검색해 보자.
- TIMEX Expedition 6-7만 원
3. 브래디 피싱백
“한끗 다른 출근룩”
브래디 피싱백
다음은 가방입니다. 출근길 지하철의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해 본 적이 있을까요. 사람은 많지만, 옷차림이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비슷비슷한 옷차림 속에서 조금이라도 달라보이고 싶은 사람에겐 가방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대신 가방은 좀 가격이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에서도 어울리고 출퇴근에 필요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가방으로 골랐는데, 귀여우면서도 격식을 잃지 않는 형태의 가방, 브래디의 피싱백을 추천합니다. 여행을 다닐 때도 긴히 쓸 수 있는 사이즈라 활용도가 아주 높아보입니다.
브래디는 1887년에 시작된 영국 브랜드로 아웃도어 백의 원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중 피싱백은 1930년에 개발되어 지금까지 판매하고 있는 브래디의 대표 아이템으로 2개의 앞쪽 주머니가 특징이다. 아메카지 스타일을 검색하다 보면 한두 번은 꼭 등장하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스타일을 잘 눈여겨 보시고 어울리는 스타일이라면 선물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이즈는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가로 38cm, 세로 28cm이니 선물하기 전에 사용하는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아도 좋겠습니다.
- ARIEL TROUT Fishing Bag Large 47만 9,000원
4. 닥터노아 칫솔&케이스 세트
“나는 졸릴 때 양치를 해”
닥터노아 칫솔 & 케이스 세트
선물은 기본적이지만 기본적인 브랜드가 아닌 특이한 것으로 하면 더 좋습니다. 칫솔고 케이스 세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쓰는 것이지만 선물로 준다면 더욱 센스있는 선물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칫솔은 여러 플라스틱 종류가 섞여 있고 고무로 코팅된 제품도 있기 때문에 분리수거가 어렵습니다. 닥터노아의 칫솔은 100% 생분해되는 대나무로 만들었습니다. 핫프레싱 기술로 생산되어 습기에 약한 나무 칫솔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거기에 취향에 따라 칫솔의 헤드 크기도 두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시원하고 편하게 양치하고 싶다면 스탠다드 사이즈를, 구석구석 섬세한 양치를 원한다면 콤팩트 사이즈를 사용하면 됩니다. 케이스가 있어 가방에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물건들이 쌓여있는 사무실 책상에서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마루 대나무 칫솔 케이스 세트 8,900원
5. 무인양품 파자마
“퇴근 이후의 삶을 위해”
무인양품 파자마
자, 이제는 퇴근 이후의 삶을 위한 선물입니다. 사람마다 쉬는 방법이야 다르지만 공통된 기본 조건은 있습니다.
파자마나 잠옷을 선물받으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휴식을 취할 때 잠옷으로 입고 있으면 정말 내가 쉬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줘서 한번 잠옷을 입기 시작하면 계속 찾게되는 것 같아요.
여기에 기분 좋은 생활용품을 만드는 무인양품 파자마라면 나머지 반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무인양품 파자마는 오가닉 코튼을 사용하고 봉제선을 최소화해서 피곤에 지친 몸을 기분 좋게 감쌉니다. 여유가 느껴지는 패턴 또한 좋은 쉼을 도와줄 거다. 비슷한 디자인으로 남녀용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커플 잠옷으로도 선물하기 좋습니다.
- 무인양품 이중가제 파자마 5만 9,000원
6. 이시즈카 글라스 테비네리 물결잔
“술은 잔 맛”
이시즈카 글라스 테비네리 물결잔
가장 직장인스러운 휴식은 어쩌면 음주가 아닐까. <나 혼자 산다>에서 코미디언 박나래가 말했다. “술은 잔 맛”이라고. 그래서 술 맛을 돋우는 위스키 잔을 준비했다. 이시즈카 글라스의 테비네리 물결잔이다. 이시즈카 글라스는 1819년부터 유리를 제조한 그야말로 장인 브랜드. 이런 브랜드가 만든 잔은 어떨까? 분명 아름답고도 기본에 충실할 것이다. 도자기에선 물레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만드는 것을 테비네리 공법이라 하는데 이를 유리로 구현했다. 물결 같은 불규칙한 표면은 안에 담긴 음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 뿐 아니라 잡기도 편하게 한다. 입술이 닿는 림 부분은 두께감이 있으면서 둥글게 마감되어 마시기 편리하다.
모든 집안일을 마치고 무인양품 파자마를 입은 다음 이 물결잔에 위스키를 따라 TV 앞에 앉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생각만으로 뭉친 목덜미가 나른해지는 것만 같다.
- ISHIZUKA GLASS 테비네리 물결잔 1만 3,000원
7. 하쿠 립 삭스
“신다보면 결국 닳으니까”
하쿠 립 삭스
선물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은 사용 주기가 짧아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물건을 주는 것이다. 많을수록 좋은 물건, 양말 같은 것 말이다. 신다 보면 결국 닳게 되는 양말이야말로 가벼운 선물의 정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추천하는 양말은 심플하면서 선물하기 좋은 고급스러운 양말이다. 일본 양말 브랜드 하쿠의 립 삭스. 넓고 깊은 골이 있는 덕에 양말 디자인이 심심하지 않다. 사이즈는 다양해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선물할 수 있다.
직장인에게 좋은 양말은 반드시 필요하다. 패션 때문이 아니라 땀 배출을 위해서. 통풍이 전혀 안 되는 양말을 신는다면, 이 고통은 경험해 본 사람만 안다. 정말이지 업무 효율이 뚝 떨어진다. 이런 위급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양말은 직장인에게 적합한 선물이 되겠다.
- HACU HCU022 rib socks 1만 2,000원
자료 출처:
30대 남자 직장인을 위한 선물 7 - 디에디트 (the-ed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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