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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

 

칼리시바이러스는 구강 궤양을 일으키는 상부 호흡기 질병으로 전염성이 있다.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다가 모체 이행항체가 약해지는 5~7주령의 고양이가 백신을 맞지 못하면 쉽게 감염된다.

 

감염경로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나 분비물 혹은 비말과 접촉했을 때 감염이 일어난다.  바이러스는 결막, 혀, 구강, 호흡기 점막에서 증식해 염증을 일으킨다.

 

증상

감염 초기에는 열이 나거나 정신이 혼미해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재채기를 하고 코가 막히며 콧물과 눈물이 흐른다. 또한 혀와 구강에 수포와 궤양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 통증 때문에 고양이가 종종 침을 흘린다. 호흡기 증상이 계속될 경우 폐렴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발견된 변종 칼리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이 나고 얼굴과 발에 부종이 생기고, 궤양과 탈모, 황달, 비강과 분변의 출혈,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어른 고양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사망률이 60%가 넘는다. 현재 고양이의 만성 구내염도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의 만성 감염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진단

이 바이러스의 감염에 대한 진단은 임상 증상과 병력 분석에 따라야 하며,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치료

칼리시바이러스의 치료방법은 헤르페르바이러스와 동일하며 정맥 내 점적 수액 치료로 영양을 보충해줘야 한다. 또한 입과 코의 분비물을 청소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구강 궤양과 발열, 코 막힘으로 고양이가 식사를 못 할 수 있으므로 소염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시켜줘야 한다.

 

예방

예방법도 헤르페스바이러스와 똑같다. 칼리시바이러스는 일반 환경에서 1개월 정도 존재할 수 있는데 보통의 소독약으로 이 바이러스를 없애기 어렵다. 염소제 소독제가 효과가 있으므로 5% 표백제를 1대 32 비율로 희석해 주변을 소독한다. 

 

고양이 클라미디아

 

클라미디아는 일종의 세균으로 보통 고양이의 눈을 통해 감염되지만 헤르페르바이러스나 칼리시바이러스와 함께 감염돼 고양이의 상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5주에서 9개월령이 된 고양이가 클라미디아에 감염되기 쉬우며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환경에서 종종 발생한다. 클라미디아는 체외에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고양이들끼리 가깝게 접촉할 때 전염되는 것이다. 그중 눈의 분비물은 가장 흔한 감염원이다.

 

증상

감염되면 고양이에게 결막염이 발생하는데 보통 한쪽 눈에서 시작해 5~7일 뒤에는 양쪽 눈에 증상이 나타난다. 눈이 감염되면 자주 깜박거리게 되고 눈물이 많이 나다가 점액이나 농양 같은 분비물이 생긴다. 감염이 되더라도 고양이의 식욕이나 정신은 양호한 편이지만 간혹 열이 나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줄기도 한다. 만성 감염된 고양이의 눈에는 결막 충혈이 나타나며 점액성 분비물이 나타나고 2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

 

진단과 치료

클라미디아의 진단은 눈의 분비물을 채취해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와 세균 분리를 실시해야 한다. 혹은 혈청학적 진단으로 항체를 검사하기도 한다. 일단 감염이 확정되면 반드시 테트라사이클린을 최소 4주 정도 복용한다. 또한 안연고나 안약으로 눈의 증상을 완화한다. 

 

예방

이 바이러스는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접종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감염되지 쉬운 환경(고양이 여러 마리가 한 곳에 있는)이라면 미리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

 

이 질병은 다른 말로 고양이 에이즈라고도 한다.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는 사람의 에이즈 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나 사람과 고양이의 에이즈가 서로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 에이즈는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수컷 고양이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수컷 고양이는 종종 밖에서 자신의 구역을 놓고 싸우다 피를 흘리기 때문이다.

 

감염경로
  1. 밖에서 활동하거나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수컷 고양이는 외부에서 다른 고양이와 싸우기 쉽다. 이때 에이즈 바이러스를 가진 고양이가 물어 상처를 낸 경우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오게 된다.
  2. 임신한 어미 고양이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자궁이나 태반, 타액을 통해 새끼 고양이에게 감염된다. 
  3. 바이러스가 타액을 통해 감염되기도 하지만 털을 핥는다든지 음식이나 물그릇을 통한 감염은 그리 많지 않다. 바이러스가 일반 환경에서 오랫동안 존재할 수 없으며 소독약으로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증상

발병된 고양이는 열이 나고 지속적으로 살이 빠지며 구강에 염증이 나타나고 결막염과 비염에 걸리며 설사와 만성 피부염에 시달린다. 에이즈 바이러스를 가진 고양이 가운데 50%는 만성 내구염과 치은염으로 고생한다. 하지만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데도 특별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고양이도 있다. 이런 고양이들은 그 상태로 6~10년 정도 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른 질병에 감염되어 사망하기도 한다.

 

진단

고양이 에이즈/백혈병 검사 도구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감염 초기(2~4주)일 경우 항체가 아직 혈액 속에 없어서 대부분 감염 60일이 지나야 검사를 통해 양성인지 확인할 수 있다. 간혹 6개월이 돼야 검측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감염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면 60일 뒤에 다시 한번 검사를 하거나 PCR 검사를 함께 하기를 권장한다. 또한 모체를 통해 뱃속 새끼에게 감염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새끼 고양이에게서 에이즈 양성반응이 나왔다면 6개월 뒤 다시 검사하기를 바란다.

 

치료

고양이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없다. 그저 고양이의 통증과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치료만 가능하다. 탈수나 빈혈에 시달리는 고양이가 있다면 수액을 점적하거나 수혈하고 항생제 치료를 할 수 있다.

고양이가 이 질병에 감염되면 평생 치료할 방법이 없다. 

 

 

예방

아직까지 에이즈를 예방하는 백신이 없으므로 고양이 사이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양이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키고 가능하다면 실내에서 키우도록 한다. 행여 외부에서 구역을 놓고 다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새로 들어온 고양이는 반드시 에이즈/백혈병 검사를 하고 일정 기간 격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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