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추천]백희나 그림책展-아이들과 오늘 뭐할까 싶다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시리뷰를 해볼 생각입니다. 동화작가 중에서 꽤 유명하신 백희나 선생님이 예술의전당에서 그림책전을 연다는 소식을 예전부터 들었어요. 그림책이 인형처럼 제작되어서 궁금하던 차였는데 이제 막 오픈해서 다녀와봤습니다. 특히나 방학이 다가오고 있고 아이들과 주말에 혹은 방학에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주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백희나 그림책展

전시기간: 2023.6.22~10.8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층
 
작년에 예술의전당에서 한 그림책전도 너무도 좋고 인기가 많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좋은 그림책전이 열린 것 같아요. 매년 그림책전이 꾸준하게 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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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는 백희나 선생님의 그림책들이 다른 언어로 번역되어 있는 책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아름답게 풀어낸 것 같아요. 강아지가 나오는 동화책은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릴 때는 강아지나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엄청 크잖아요. 그림으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데 인형으로 만들어서 동화책을 만든 게 대단하고 느꼈습니다. 한 컷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나중에 제작 영상이 나오는 공간이 있는데 아마 실감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정말 있을 법한 장소에 친숙한 강아지들이 많아서 더 좋아요. 백희나 그림책은 상상력이 짙은 동화서부터 일상생활에 친숙한 소재까지 아주 다양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약간 이런 현실적인 내용과 인물들이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어른이어서 그런지 상상력이 부족하고 몰입이 어렵네요 ㅠㅠ

전 개인적으로 '삐약이 엄마' 그림이 좋았습니다. 너무 사진을 많이 공개하면 가서 보실 게 없으니까 사진은 최대한 추려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보고 가시면 가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으니 양해해 주세요.
삐약이 엄마는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목탄으로 그리셨는데 그 질감이나 그림체가 익살스럽고 귀여웠습니다. 내용도 고양이가 병아리를 낫는다는 이야기였는데 어른이나 아이가 모두 흥미로울만한 주제인 것 같았습니다.

인형으로 다양한 장면과 표정들을 만들어 내는 것도 신기하고, 인형뿐만 아니라 그림도 목탄이나 동양화도 엄청 잘 그리시는 것 같아서 새로웠습니다. 아래의 인형 같은 작품들도 많이 보실 수 있고, 동화책 내용도 너무 궁금해지는 전시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어떤 동화의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정말 인형들이 아기자기하기도 하고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아서 작가님의 정성과 노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아이들도 본다면 어떻게 동화책이 만들어졌는지도 알 수 있고,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도 하나 구입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달 샤베트

백희나 작가님의 작품중에는 '달 샤베트'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위 작품인데요. 달 샤베트의 작품도 전시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또 좋은 점은 예술의전당에서 하는 2023 어린이가족페스티벌에 '달 샤베트'라는 연극을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백희나 작가님의 작품을 전시에서도 보고 연극으로도 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2023 어린이가족페스티벌 '달 샤베트'

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62742

음악극 <달 샤베트> 2023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곧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아이들과 어디를 가야할 지 고민 많으실 겁니다. 예술의전당에서 백희나 그림책전도 보고 ‘달 샤베트’ 연극도 챙겨보시면 더 좋으실 것 같아요. 동화같은 여름방학이 될 것 같아요. 전시에 가보시라고 일부러 사진을 많이 게시하지 않았어요. 작가님에게도 좋지 않을 것 같아 이정도로만 포스팅합니다. 가셔서 더 많은 작품과 백희나 작가에 대해서 알게 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백희나 그림책전 관련 포스팅이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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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직업

아동문학가, 일러스트레이터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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