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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하거나 국물이 생각나는 날 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이전에 사당에서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으러 간 적이 있어요. 등산하시고 가시는 분들도 많지만 평일 낮에는 한산합니다. 낮부터 칼국수에 막걸리 먹고 기분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저녁에 또 따듯한 국물과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아내랑 이야기하다가 만두전골이 생각났습니다. 검색해 보니 그전에 칼국수 먹었던 곳이 만두전골로도 유명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명동칼국수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12(사당역 11번출구에서 가까워요)

매일 11:30~ 23:30까지

전화 02-582-8789

 

대표메뉴 

명동칼국수 7,000원

왕만두 8,000원

부대찌개(2인분) 18,000원

부대전골 11,000원

칡냉면 8,000원

만두국 8,000원

만두전골 11,000원

버섯전골 11,000원

불낙전골 11,000원 

두부전골 11,000원

 

 

일단 메뉴를 시키면 기본 안주로 도토리묵과 김치, 그리고 해초무침 등이 나옵니다. 등산하고 식사하러 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테이블에 하나씩은 다 막걸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저희도 일단 메뉴를 버섯전골과 만두전골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만두전골을 주문하고 막걸리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막걸리가 많이 나가는지 제조일이 어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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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만두전골이 익기 까지는 10분정도 걸립니다. 그 사이에 막걸리 한잔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중간에 못 참고 뚜껑 열고 뒤적이다가 사장님이 오셔서 말리십니다. 그냥 다 챙겨주시니까 가만히 익기만을 기다리세요. 제발!

한국 사람들 성질급해서 몇 분도 안돼서 계속 뒤적이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만지작 거리는데 여기서는 그러지 말고 그냥 막걸리랑 기본반찬으로 드세요. 그렇게 예열하시면 사장님이 오셔서 뚜껑 열고 드시라고 해주십니다.

만두랑 칼국수면이 들어 있기 때문에 칼국수를 따로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사리로 칼국수가 들어있습니다. 버섯도 많이 들어있어요! 국물이 풍미가 있어서 맛있습니다. 만두도 속이 꽉차있고 여러 가지가 들어갔는지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나오지 면이 다 익어가면 드셔도 됩니다. 사장님이 보시고 먼저 버섯이랑 만두 먼저 먹고 칼국수는 1분 있다가 먹으라고 해주세요. 순서대로 먹으시면 됩니다.

만두전골의 열기가 장난아니었어요. ㅋㅋㅋㅋ 사진을 찍을라고 하면 계속 김이 차서 실패! 결국 후후 불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말에는 등산객들이 많아서 바글바글 합니다. 소란스럽거나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평일에 방문하면 좋습니다. 주말에는 등산객들이 전골에 막걸리 먹으러 오나 봐요. 아저씨 아줌마들이 많습니다. 

 

만두도 많이 들어 있고, 칼국수도 들어있어서 둘이 먹기에는 양이 충분합니다. (2인분 시킨 거예요)

막걸리랑 만두랑도 궁합이 잘 맞네요. 뜨듯한 국물에 소주도 추천드립니다.

미나리랑 만두랑 같이 먹어도 좋아요. 만두가 꽤 크기가 큽니다. 한 입에 넣기 힘들어서 쪼개서 먹어야 해요. 

저희는 칼국수 사리를 추가해서 먹었어요. 사리 시키면서 육수도 좀 더 달라고 하세요. 사리를 넣고 조리다 보니 전분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걸죽해 지더라고요. 

 

결국 사리도 다 먹고 막걸리도 두 병 마시고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든든하니 먹고 나오니까 추운 날씨도 전혀 춥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혹시나 관악산 등산하시고 사당역으로 내려오시면 추운 날씨에는 만두전골 추천드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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