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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에서 안 가본 곳을 가보자, 맛집을 찾아보자, 세련된 곳 말고 노포느낌으로 가보자!!! 하면서 어슬렁어슬렁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찾아서 간 곳은 아니었고 골목에 언뜻 보이길래 한번 점찍어두고 돌아다니다가 노포 같은 집이 없어서 대풍소금구이로 가봤습니다. 소금구이 좋아하기도 하고 뭔가 맛집 같아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대풍소금구이

목살/삼겹살/갈매기살을 200g단위로 팝니다.
가게 입구가 활짝 열려서 노포느낌이 납니다. 
내부가 깨끗합니다.
밑반찬이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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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전경

입구가 접이식으로 모두 열려서 여름이나 지금 같은 5월에도 활짝 열어두어서 개방감이 좋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밖에서 먹고 싶은 감성이 생기잖아요. 여기도 딱 그런 느낌이라 일부러 입구 앞에 앉았습니다. 일요일저녁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평일에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앞서 소개한 바 있는 신가네오돌뼈나 배때기곱창에 사람이 많아서 못 기다리겠다 싶으면 바로 이 집으로 가면 되겠습니다. 바로 근처입니다.
 

메뉴

주메뉴는 목살/삼겹살/갈매기살/돼지껍데기 입니다. 200g 단위로 파니 참고하세요. 다른 가게들은 보통 120g이나 150g 단위로 하는데 여기는 200g이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된장찌개도 2000원밖에 안 해서 꼭 먹어야겠어요.

기본 반찬

기본 반찬으로 열무김치, 파김치, 총각김치, 도토리묵 등이 나와요. 김치를 3종류나 주는 집은 처음 봅니다. 근데 모두 약간 묵어서 그런지 기름진 고기에 잘 맞을 것 같아요. 직접 담그시나봅니다. 
저는 목살, 삼겹살, 항정살을 먹었는데 삼겹살이 가장 맛있습니다. 목살과 갈매기살은 너무 살만 있어서 약간 퍽퍽했고, 삼겹살이 비계가 있어서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그리고 반찬이랑도 잘 어울리고요. 가서 드신다면 삼겹살 강추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숯으로 굽는 곳이라, 더 맛있습니다. 숲으로 지글지글 구워주면 숯향으로 더 맛있게 구울 수 있습니다.

목살과 삼겹살 1인분씩

처음에는 삼겹살과 목살 1인분씩 시켰습니다. 그리고 대접에 저렇게 굵은 소금도 같이 줍니다. 고기를 올리고 소금으로 셰프처럼 소금을 살살 올려주면 끝!
고기를 먹을 때도 소금에 찍어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냥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오늘은 새로와 카스

이렇게 소금 올려서 잘 구워주시면 되시고, 여기는 상추 야채도 직접 기르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상추가 조금 작습니다. 직접 기르신 것을 주시니까 정성이 느껴집니다. 싸 먹기에도 좋은 사이즈이고, 직접 기르다 보니 약간 상처가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근데 반찬도 야채도 너무 정성이라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이 집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상추도 있지만 쑥갓도 중간에 있어서 같이 싸먹으면 맛있어요! 바로 이렇게 싸 먹어 드시면 됩니다. 아주 맛있어서 술이 그냥 들어갑니다. 상추가 아주 아담하죠? ㅋㅋㅋㅋ 아주 싸 먹기 좋은 사이즈!

갈매기살 1인분 추가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서 갈매기살을 맛보고 싶어서 시켰습니다. 갈매기살은 잘 구워주어야 합니다.
갈매기살은 양념이 안되어 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살짝 양념이 베어있으면 맛있을 텐데 약간 퍽퍽한 느낌이 들어서 삼겹살 시킬 걸 후회했습니다.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저만 믿고 삼겹살 시키세요!!! 그리고 돼지 껍질 드셔보세요!
 
 

된장찌개&공깃밥 추가

고기 먹었으니까 탄수화물도 넣어주는 게 국룰이쥬? 된장찌개 2000원밖에 안 하니까 바로 시켜서 마무리로 먹어줍니다. 된장찌개 말고도 잔치국수도 있으니까 뜨듯하게 국수를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무래도 된장찌개가 당겨서 ㅎ 국수보다는 밥입니다.
 

한쌈 드세요

고기랑 야채만 먹어도 좋고, 거기에 파김치를 하나 올려서 먹어도 아주 좋아요. 김치가 3종류나 나오기 때문에 느끼함을 전혀 느낄 수 없고, 삼겹살과 파김치는 정말 미친 조합인 것 같습니다. 아마 이거 보시는 분들은 군침 돌 거예요. 저도 다시 파김치와 삼겹살 조합 느끼로 다시 친구들과 갈 것 같습니다. 밤에 조금 쌀쌀할 때 노포 같은 집에서 많이 즐겨줘야 하거든요. 곧 여름 됩니다....
 

2번째 방문

두번째 가서는 삼겹살을 먹고 잔치국수를 시켰습니다. 된장찌개 공기밥도 좋지만 잔치국수도 따듯하고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제법 사람들이 꽤 오는 것 같아요. 너무 좋은 곳이라 많은 분들이 가서 드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지금까지 대풍소금구이 집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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