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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착한 털보삼춘입니다. 이제 저녁만 되면 사당 골목들이 사람들도 넘쳐납니다. 어디 가야 할지 모르겠으면 제가 추천하는 곳 가시면 좋아요!

이 집도 2차로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1차에서 분위기가 무르익었으면 2차로 가서 가볍게 맥주 한잔 정도 하면 좋을 텐데, 이 집은 옛날 감성이 넘쳐흘러서 자연스럽게 옛날이야기를 꺼내게 되는 마력이 있습니다.

노래부터 옛날 중,고등학교 때 듣던 노래들이 나오고 벽에 붙어 있는 사진과 포스터들이 옛날 기억들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20세기 청년

주소: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3길 32

18시~02시까지 영업(매주 일요일 휴무)

0507-1359-1026

사당 먹자골목에 있어서 1차하고 2차로 오면 좋아요!:-)

 

메뉴

1차에서 배부르게 먹고 왔으면 간단히 마른안주 먹어도 좋습니다.

저희도 배부르게 먹어서 한치삼형제를 시켰었죠.

그러다가 옆에서 국물라볶이를 시켜서 추가로 또 라볶이를 하나 시켰습니다.

외부음식은 저희가 시켜먹어보진 않았는데 만약에 외부음식을 드실 거면 미리 여쭤보시고 추가요금 내시면 될 것 같아요.(생각보다 비싸다고 함)

단체석

안쪽에는 따로 룸처럼 되어 있어서 6명이상 단체손님일 경우에는 이쪽에서 마시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단체손님들은 시끄럽기 때문에 따로 배치를 한 것 같아요. 저희도 예전에 여기서 신나게 떠들고 춤추고 놀았는데... 그때는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그렇게 놀아도 봐주셨던 것 같아요;;;;민폐였습니다.

근데 옛날 추억의 노래가 나오니까 다들 따라부르고 춤추고 했었어요. 이놈의 감성이란 참....

그래서 너무 취해서 가면 안될 것 같아요. 저희는 그렇게 옛날노래에 빠져서 3차로 노래방까지 갔었습니다.

 

저희는 맥주를 오랜만에 2000cc로 시켜서 나눠서 먹어봤습니다. 대학생 때는 무조건 피쳐를 시켜서 먹었는데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무조건 500cc로 각자 잔으로 마셨거든요. 이것도 옛날 감성이다 싶어서 피쳐로 시켜서 먹었습니다.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지고 더 술술 들어가는 느낌! 잔이 금방 비어져요. 신기하게도 저희는 2000cc를 3번이나 더 시켜서 먹었습니다.

기본 안주로 과자가 나오는데 바삭하니 맛있어서 저것도 5-6번은 퍼다가 먹은 듯!

사장님이 혼자서 운영하셔서 바쁘기도 해서 저희가 그냥 퍼다가 먹고 그랬습니다. 사장님이 좋으시고 친절하세요!

추억의 장난감들도 바구니에 담겨져 있어서 하나씩 또 해보고 옛날에 이거 많이 했는데~ 로 시작해서 한참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아마 가시면 추억에 빠져드실 거예요. 내부 인테리어도 옛날 영화포스터나 광고들로 붙여 놓았는데, 기억에서 사라졌던 이미지들이 보이니까 반갑기도 하고 기억이 되살아나는 느낌입니다.

드디어 한치 삼형제 등장, 그냥 맥주 한잔씩만 하자고 했는데 삼치 삼형제가 실종되고 2000cc도 순삭이 되어 버렸습니다.

2분이서 오시는 분들도 꽤 많고, 서로 방해가 되지 않는 분위기에서 맥주 마시기 좋습니다. 

저희 자리 옆에 처키가 있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안주는 그렇게 금방 없어지는 겁니다! 예~예~~

옆자리에서 시킨 국물라볶이 냄새가 미치도록 맛있어 보여서 그 메뉴 뭐냐고 물어보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그렇게 먹고 왔는데 또 냄새 맡으니까 못 참지요 ㅎ

 

그렇게 한참을 여기서 수다떨고 먹고 마시고 하다가 집으로 갔습니다. 주변에 맥주집이 몇 개는 있지만 저는 이곳이 참 좋습니다. 옛날 감성도 너무 좋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도 좋습니다. 가게가 작다 보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많거나 하지 않아요. 아지트 같은 곳이라 애정이 가는 호프집입니다.

이상 사당에서 맥주하기 좋은 곳 20세기청년 호프집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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