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맛집]대구막창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여기!(feat. 꼼장어&닭발)

오늘 소개할 집은 내가 사당에 오면서 찾은 맛집 중에 하나이다. 나는 소막창보다는 대구막창을 더 좋아한다.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대학생 때 학교 근처에 맛있는 돼지막창집이 있었고, 그 맛을 잊지 못해서 돼지막창을 선호한다. (소막창은 너무 느끼함)

대구에서 막창을 먹은 적은 없으나 대구에 이런 막창이 있다면 한번 가볼 만하겠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데리고 간 친구들도 너무 맛있다고 빠져버린 맛이다.

 

달비촌대구막창

주소: 서울시 동작구 동작대로 1길 52

15시~24시까지 영업(쉬는 날 없음)

02-521-3733 

어느 날에는 사람이 꽉 차 있기도 해서 미리 예약하고 가면 좋다.

외부는 이렇게 생겼다. 논고을 근처에 있는 집이라 쉽게 찾을 수 있다. 안에 테이블은 5-6개 정도 있는데 안쪽에 또 공간이 있는 것 같으니 들어가서 자리 있는지 꼭 물어보는 게 좋다. 

메뉴

가장 유명한 것은 돼지막창이다. 이 집에서 소막창은 먹어보지 않았다. 내 취향이니 소막창도 궁금하시다면 드셔보시길!

그래도 가장 추천메뉴는 돼지막창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돼지막창을 주문해서 드시길 추천한다. 

2인 이서 간다면 돼지막창을 주문해서 먹고

4인 기준이면 돼지막창+꼼장어+닭발 등 다른 메뉴도 추가해서 먹는 게 좋다. 돼지막창만 먹으면 질릴 수 있으니 매콤한 맛을 추가하면 좋다. 

우리는 일단 돼지막창을 먹는다. 2인세트를 시키면 3인분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돼지막창은 초벌되서 나오기 때문에 약한 불에 먹을 정도만 가운데 올려서 취향껏 익혀서 먹으면 된다. 나는 바싹 익혀서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바싹 익혀 먹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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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막창이랑은 소주나 맥주 모두 잘 어울려서 그날 당기는 술로 마시는 게 좋다. 이날은 맥주로 달리기로 했다. 어느 집은 막창이 고무줄처럼 질기기도 한데 여기는 하나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몇 번 씹으면 사라진다. 맛있기는 너무 맛있어서 주기적으로 와야 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너무 좋아해서 예전에는 캠핑 갈 때 포장해서 가기도 했다. 캠핑 가서 그리들이나 팬에 구워 먹어도 너무 맛있음!!!

양념장

대구막창집에는 막장을 주시는데 막장에 콩나물무침을 넣어서 같이 먹으라고 안내해주신다. 콩나물은 또 달라고 하면 푸짐하게 얼마든지 주시니까 아껴먹지 말고 팍팍 넣어 먹으면 된다. 인심이 좋은 식당이다. 

막장에 막창을 찍어서 먹으면 정말 대구막창 본연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처음엔 2명이서 갔다가 친구들이 더 붙어서 4명이서 먹게 됐다. 미리 약속도 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여기서 만나게 됐다. 이 친구도 내가 이곳을 소개해줬고, 다른 친구도 너무 맛있다며 친구들과 따로 올 정도라고 했다. 

요즘에는 배달로 막창을 시켜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배달하면 식으면 하얗게 기름기가 생기기도 하고 직접 구워 먹는 맛을 따라갈 수가 없다. 만약에 캠핑을 갈 예정이 있다면 고기에 추가로 돼지막창을 준비하면 너무 좋다. 아니면 곱창전골도 국물 있는 메뉴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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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막창만 먹으면 조금 질리거나 느끼하다 싶으면 (무뼈)닭발과 꼼장어를 하나 시키면 된다. 꼼장어는 예전에 포장마차 같은 곳에나 가야 먹어볼 수 있는 메뉴인데 오랜만에 먹고 싶어서 시키고 닭발도 매콤한 게 당겨서 주문하게 됐다. 

약간의 부족한 양을 꼼장어나 닭발로 마무리하면 좋다. 이때 배부르니까 소주로 살짝 먹어주면 좋다!

여기 오면서 다른 메뉴들도 사람들이 시키는 것을 봤는데 기본적으로 돼지막창을 먼저 드셔보기를 바란다. 젊은 사람들이 최근에 많이 오는 것 같다. 

닭발과 꼼장어

이상으로 사당맛집 달비촌대구막창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