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집에 있다가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조개구이가 생각났습니다. 날씨가 따듯해서 예전 이맘 때도 을왕리에 가서 조개구이를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쯤 이 온도와 이 공기였을 무렵 바다를 보면서 조개구이를 먹은 기억이 있어서 문득 조개구이가 생각난 것 같기도 합니다. 집 근처로 검색을 해보다가 조금 거리가 있지만 조개구이집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을왕리까지 가기는 너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기에......
싱싱조개
위치: 서울 동작구 사당로 16길 25
남성역에서 360m 거리에 위치
매일 15시~24시까지 운영
02-522-0226
저희가 일요일에 방문했을 때는 몇 테이블이 남아 있었어요. 좋은 자리로 착석하고 바로 조개구이로 주문을 했습니다. 이날은 소맥을 마시기로 해서 소주와 맥주를 같이 주문! 나중에 알았는데 테라 소맥 타는 기계도 따로 있었어요. 아마도 테라에서 행사로 나눠준 듯합니다. 그래도 직접 마는 재미가 있으니까!
TV에도 나온 곳이었네요! 몰랐는데 사장님이 잘 챙겨주십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흡연구역은 가게 안쪽에 따로 있어서 밖 거리에서 피지 마시고 식당 내부에 있는 외부에 가서 피시면 됩니다. 메뉴가 오는 동안 소맥을 가볍게 한잔 합니다.
메뉴
저희는 조개구이 4인분과 나중에 해물라면과 칼국수를 시켜서 마무리했습니다. 4인이서 방문했기 때문에 주문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에 국물을 또 마셔줘야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기 때문에 꼭 라면이나 칼국수를 드셔보세요.
조개구이에는 백합과 홍가라비 그리고 뿔소라가 나옵니다. 백합이 많긴 해요!
장갑도 하나씩 끼고 굽기 시작합니다. 장갑도 끼고 본격적으로 굽기 시작하니까 마치 을왕리에 온 듯 합니다. 음식에서 오는 분위기도 있으니까 신이 나기 시작합니다. 관자도 치즈와 소스와 같이 나와서 잘 익혀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아, 그리고 기본 안주로 콘치즈와 번데기도 나와요. 나중에 콘치즈를 조개구이에 따로 올리고, 소스 올리면 치즈구이 같은 맛이 납니다. 치즈구이도 따로 나오긴 하지만 부족하면 콘치즈에 소스를 더해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요.
치즈구이와 전복, 그리고 양념된 조개도 같이 나옵니다. 여러 가지 맛을 볼 수가 있는 다양한 조합이 좋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싱싱한 느낌!
그리고 중간에 홍합탕도 나오니 중간에 시원한 국물도 같이 드실 수 있어요.
먹는 팁
1. 백합은 입을 벌리면 안에 있는 물을 따로 걸러내고 살이 붙어 있는 쪽을 불 쪽으로 내려놓습니다. 살이 천장으로 올라가 있으면 잘 익지 않아요!
2. 뿔소라의 물은 따로 버려주세요! 뿔소라를 뽑아낼 때 안에 있는 물이 나와서 손을 데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조개껍데기와 술병은 테이블 아래 양동이에 같이 버려주세요. 많이 쌓이기도 하고 술병이 많이 쌓이다 보면 위험할 수 있으니까 양동이에 다 담아두시면 됩니다.
해물라면
저는 칼국수보다 라면이 좋아서 라면을 시켰고, 친구들은 칼국수를 먹고 싶어서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둘 다 맛은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서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탄수화물이 또 들어가야 식사 같은 느낌이 나니까 꼭 드시기 바랍니다. 면을 남김없이 먹었고 국물도 시원하게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술을 먹는 동시에 해장되는 듯합니다.
바다를 가지 않아도 바다의 맛을 보았습니다.
해물칼국수
칼국수도 별미였고 너무 맛있습니다.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칼국수의 해산물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새우, 조개, 홍합 등등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푸짐하죠? 이 정도 양에 이정도 가격이면 완전 혜자입니다. 남성 쪽에 올 일이 있거나 조개구이 드시고 싶으면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싱싱조개의 조개구이 리뷰였습니다. 따듯한 조개구이와 칼국수 드셔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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