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에 가게 되면 고민하는 것이 바로 먹을거리입니다. 전시를 보러 가게 됐는데 전당이나 근처에서 뭐 먹을 게 있을까 고민하다가 추천해 볼 만한 곳 3곳을 정리해서 보여드릴게요.
예술의전당은 내부에도 식당이나 카페 등이 있지만 매번 여기에서만 먹을 수도 없고 근처에 맛있는 게 있다면 먹어보고 싶은 게 사람마음입니다. 그래서 전당 바로 앞에 갈 만한 식당들을 3곳으로 추려보았습니다. 다른 맛집들도 있지만 덥고 비 오는 날에 멀리 나가기 꺼려진다면 바로 앞 식당 3개를 추천드립니다.
목차
백년옥 별관[콩국수]
미반[미역국 정찬]
비밀[샌드위치+샐러드+커피]
1. 백년옥(별관)
전당앞에는 백년옥이라는 두부맛집이 있습니다. 백년옥은 전당이 개관된 이후부터 계속 그 자리에 있는 오래된 맛집인데요. 전당 때문에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이기도 합니다. 백년옥은 미슐랭가이드에도 올라갈 정도로 전통이 있는 집인데요. 신관과 별관이 나뉘어 있습니다. 보통 신관에 순두부찌개나 비지장을 먹으러 가시는 분들이 계신데 나인블록 건물 지하 1층에 별관이 따로 있습니다. 이곳에 가시는 게 더 접근성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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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고 덥고 습한 여름에 추천드리는 메뉴는 콩국수 입니다. 백년옥은 두부도 유명하지만 두부를 만드는 콩도 다 좋을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콩국수도 여름에 사람들이 많이 먹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시원하게 콩국수를 먹고 같이 먹을 순녹두전도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각자 콩국수 또는 식사를 시키고 순두부전도 같이 먹으면 궁합이 꽤 좋습니다. 콩국수를 못 드시는 분들은 콩비지찌개나 다른 두부요리를 드시면 될 거예요.
콩국수와 순녹두전
순녹두전과 콩국수는 궁합이 꽤 좋습니다. 게다가 몸에 좋은 콩으로 만든 요리기도 하니 가족끼리 간다면 더 없이 좋을 메뉴일 것 같습니다. 어린이나 어른들이 다 좋아할 한식이기 때문에 여름에 더 생각날 것 같은데요, 좋은 공연이나 전시도 보고 맛있는 콩국수와 녹두전 드셔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전당 내부에는 한식당 담 이외에는 다 카페나 양식이라 어르신들이 먹을 만한 메뉴가 부족합니다. 전당 앞에 백년옥이 있으니 어르신이랑 간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2. 미반 미역국 정찬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전당 바로 앞에 있는 미반 미역국정찬입니다. 미역국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전당 바로 앞이라 걸어서 1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횡단보도 건너서 있는 빌딩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미역국은 생일날에만 먹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한번 가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음식이 정말 깔끔해서 또 가고 싶은 그런 메뉴이자 식당입니다.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면 혹은 한식이 당긴다면 미반 추천드립니다.
밥도 흰쌀밥과 현미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미밥을 좋아해서 현미밥을 주문했습니다.
-조개미역국
-소고기미역국
-가자미미역국
-삼계미역국
모두 18,000원입니다. 가격은 싼 편이 아니지만 요즘에는 순대국밥을 먹어도 만원대이니까 조금 더 가격이 있는 대신에 깔끔하고 밑반찬도 잘 나옵니다. 집에서 먹는 미역국정도 아니고 국물이 정말 진하고 맛있어서 추천드립니다.
특히 여름날에는 삼계탕 대신에 삼계미역국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복도 들어가 있고 삼이랑 닭고기도 들어있어요. 여름에 더없이 좋을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역국도 미역국이지만 밑반찬들도 다 깔끔하고 맛있어요. 저희도 먹다가 맛있는 건 더 달라고 해서 더 먹었습니다. 양이 많아서 미역국을 다 비우는 것도 힘들 거예요.
공연전에 간단하게 빠르게 먹어야 한다면 비밀 샌드위치나 샐러드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예술의전당 안에도 리나스나 파리크라상이 있는데 비밀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가장 가성비가 좋고 맛도 좋기 때문입니다. 파리크라상이나 리나스는 샌드위치가 거의 만원에 가깝습니다. 비밀은 6000원대이기 때문에 확실히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리나스나 파리크라상보다 매장이 작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대신 더 조용하니까 취향에 맞게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비밀 베이커리도 예술의전당 골드회원 할인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매장이 작다보니까 자리가 없거나 테이크아웃으로 많이 사갑니다. 저는 잠봉뵈레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주말에 브런치로 커피와 먹었는데 휴일에 아이들과 일찍 전시를 보러 가신다면 비밀에서 샌드위치나 샐러드를 간단히 먹고 전시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침부터 배부르게 먹기에 부담스러우니 커피와 샌드위치로 간단히 먹고 전시 보고 나서 제대로 점심 드시면 좋습니다.
비주얼만 봐도 신선하고 맛있어 보이죠??? 2개를 사서 하나씩 나눠먹어도 좋습니다.
예술의전당 바로 앞에 있어서 이동거리도 짧고 비가 오나 더워도 금방 가기 때문에 너무 괜찮은 3곳입니다. 예술의전당 안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실 때 사람이 너무 많거나 새로운 음식이 당기신다면 바로 건너에 있는 3개의 공간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으니 예술의전당 가실 때 염두해 두세요.
그럼 이것으로 전당에 갈 때 추천드리고 전당 바로 앞 식당 3곳 추천드렸습니다. 여름에 더위조심하시고 건강챙기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