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찾으시는 분들 많죠? 이제 슬슬 팥빙수를 파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카페에도 망고빙수와 팥빙수 메뉴가 많아졌는데요. 만약 예술의전당 근처에 가셨다면 금옥당에서 팥빙수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내부 인터레어도 괜찮고 조용해서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아요.
금옥당은 서초 뿐만 아니라 인사점, 연희점, 서교점, 서울역점 등에 있어서 다른 곳에 드셔보셔도 좋아요!
금옥당 서초점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7길 13
11~20시까지 운영(매주 월/화 휴무)
0507-1355-6332
외관모습
오래된 적벽돌 건물이 금옥당과 잘 어울립니다. 금옥당은 양갱 만드는 곳인데 양갱은 어릴 때 먹던 양갱보다는 조금 푸석푸석한 느낌의 양갱이에요. 어른들은 좋아하실지 모르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기도 해서 잘 안 먹는 것 같아요. 저도 여기서 시식만 해보고 양갱은 안 먹고 쌍화차를 먹어봤습니다.
금옥당 입구
금옥당 입구에도 한국스럽고 전통적인 느낌의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어요. 선물세트 같이 전시되어 있는데 선물세트는 얼마나 팔릴 지 궁금합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긴 한데 저희 부모님도 양갱은 잘 안 드실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외부는 이렇고 내부도 살펴볼게요!
내부에도 양갱에 대한 소개와 포장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맛도 엄청 많아서 선택해서 선물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 같습니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계시다면 한번 사서 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포장도 엄청 이쁘고 한국스럽게 해서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만약 외국인에게도 선물하면 좋아할 것 같은데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전통 다과라고 소개하면서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아니면 외국인과 같이 방문해도 좋겠어요.
양갱의 가격과 선물세트
양갱의 종류
양갱을 낱개로도 구매 가능하고 선택해서 케이스에 넣어서 포장할 수도 있습니다. 저렴하게 4개를 선택해서 포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곧 어버이날이니까 양갱 사서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달긴 하니까 4개 정도로 해서 말이죠.
내부에 전시처럼 되어 있어서 주문한 음료나 팥빙수가 나오기까지 구경을 열심히 했습니다. 인터레어가 금옥당 브랜드에 맞게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왠지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한복을 입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예술의전당에 부모님과 같이 오신다고 하면은 같이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부모님들도 신기해하고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제가 쌍화차를 주문해 본 것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입니다. 어른들은 어릴 때 다방에서 쌍화차 한 번은 드셔보셨을 것 같고, 저도 말로만 들어봐서 어떤 맛인지 궁금했습니다.
한 여름에도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으로 갈리잖아요. 저는 조금 추위를 많이 타는데, 에어컨 바람 때문에 오히려 추운 실내에서는 따듯한 음료가 좋아요. 그래서 저 빼고는 다 팥빙수를 시켰고, 더는 쌍화차를 주문했습니다. 다들 맛이 궁금해서 쌍화차를 한 입씩 먹어보기는 했습니다.
팥빙수와 쌍화차
쌍화차는 진한 음료여서 홀짝홀짝 마시는데 너무 진하면 물을 같이 드세요. 저도 너무 진하게 느껴져서 물과 함께 마셨습니다. 그리고 대추와 잣 같은 곡물이 둥둥 띄워져 있어서 숟가락으로 떠서 먹기도 했습니다. 근데 쌍화차에 계란 노른자를 띄워서 먹는다는 게 정말 그렇게 먹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옛날에는 왜 꼭 다방에서 "여기 쌍화차 2개, 노른자 동동 띄워서!" 이렇게 주문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맛도 너무 궁금해요.
팥빙수는 너무 달지도 않고 좋아요. 양은 2명이서 1개 먹으면 충분할 것 같아요.
여름에 얼죽아 드시는 분들은 팥빙수, 저처럼 추위를 타시는 분들은 쌍화차 시켜서 같이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의 음식이나 다과가 다시 부흥하고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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