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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온 새끼 고양이에게는 작고 얕은 밥그릇과 물그릇을 준비해두어야 하며 깊고 입구가 좁은 밥그릇은 피해야 한다. 또한 밥그릇은 먹을 때 밀려서 움직이지 않도록 미끄럼방지가 되는 것이 좋다. 물그릇은 항상 물이 가득 차 있어야 하며 자주 깨끗한 물로 바꿔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밥그릇은 세균이 자생하기 쉬우므로 매일 깨끗이 씻고 소독하는 것이 좋다. 밥그릇이 깨끗하지 않을 경우 고양이의 위장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나도 아직 플라스틱 밥그릇을 쓰고 있는데 조금 깊어서 인지 고양이가 손으로 사료를 밖으로 꺼내서 먹는다. 수염이 밥그릇에 닿는 것을 싫어한다고 해서 이 참에 얕고 자기질로 된 밥그릇을 교체할 생각이다.
그럼 밥그릇 재질이 어떻게 다른지 한번 살펴보자

도자기재질 밥그릇

장점

세균이 쉽게 번식하지 않으며 무게가 무거워 고양이가 먹을 때 움직이지 않는다.

단점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깨지기 쉬우며 고양이가 찰과상을 입을 수도 있다.

 

 

 

 

 

 

 

 

 

 

 

 

 

 

 

 



플라스틱 재질

장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단점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고양이가 식사할 때 쉽게 움직인다.

 

스테인리스 재질

장점

세균이 번식하기 어렵다.

단점

무게가 가벼워 고양이가 식사할 때 쉽게 움직인다.


각 재질별로 장단점이 있으니 잘 선택해서 쓰기 바란다. 물그릇도 투명한 수반이랑 자동급수기를 같이 쓰고 있다. 자동급수기는 주기적으로 필터를 갈아줘야 해서 계속 돈이 들어가게 되고 자주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탁해져서 1주일에 1번씩은 갈아줘야 한다. 그래서 나는 투명한 수반에 물을 매일 갈아주고 있다. 고양이들도 쓰는 물그릇이 다 다른데 하나는 투명한 수반에 담긴 물만 마시고, 다른 하나는 자동급수기의 졸졸졸 흐르는 소리가 좋은 지 그것만 마신다. 고양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밥그릇이나 수반도 높이를 잘 맞추어서 놓도록 하자. 밥그릇이 낮으면 고양이들이 먹기 불편하고 체하거나 소화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특히 밥그릇이 너무 좁고 깊으면 수염이 닿아 신경쓰이기도 하고 발로 꺼내서 먹기도 하니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넓고 평평한 밥그릇으로 바꿔주자.

 

 

고양이 사료 바꾸기

고양이는 건사료 뿐만 아니라 간식이나 습식사료 등 다양한 식사를 즐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건사료만 먹고자 하는 고양이는 없을 것이다. 또한 그것이 영양 불균형을 불어올 수도 있다. 그렇지만 쉽게 사료를 바꿀 수 없다. 고양이에게 맞지 않는 사료를 먹었을 경우 귀에 기름기가 많이 껴 귓밥이 생기고, 설사를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새끼 고양이에게 추르를 먹였을 경우, 설사를 하는 경우를 보았다. 여기저기 다 설사를 해놓았기 때문에 추르를 주는 것을 꺼리게 되었다. 그리고 추르는 너무 자주 먹여서 고양이에게 좋지 않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는 트릿과 추르를 골고루 주는 편이고 가끔 습식사료도 챙겨주고 있다.

 

고양이를 집에 데려오기 전에 주인에게 고양이가 먹던 사료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는 음식이 바뀌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선은 먼저 먹던 사료를 먹여 위장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료를 바꿀 때 어린 고양이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부적응 현상은 설사이다. 설사가 지속될 경우 탈수 현상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어린 고양이의 사료를 꼭 바꿔야 한다면 순서에 따라 서서히 바꾸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먼저 먹던 사료 4분의 3에 새 사료 4분의 1을 섞어 먹이다가 점차 먼저 먹던 사료를 4분의 1로 줄이고 새 사료를 4분의 3으로 늘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완전히 새 사료로 바꿔주면 되는데, 이 모든 과정을 최소 일주일 정도에 걸쳐 조절하면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좋은 사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적응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문제일 뿐이란 사실이다. 일단 고양이가 사료에 적응하면 그것이 바로 좋은 사료인데, 주인이 마음대로 사료를 바꿀 경우 고양이의 설사나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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