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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의 유래
통영을 가면 꼭 가는 집이 바로 다찌집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다찌집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찌집은 예전에 서서 먹는다는 타찌노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일본어 사용을 막고자 실비집이라고도 불렸는데 이제 다시 편하게 다찌집으로 불리는 것 같아요.
다찌집도 있지만 반다찌라고 해서 조금 더 저렴하고 적당하게 나오는 집도 있으니 메뉴를 보시고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반다찌 코리아 선정이유
저희도 이전에는 다찌집을 갔었는데 둘이 가다보니까 술을 많이 먹기도 어렵고 남기는 음식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실용적으로 반다찌집을 가보자고 해서 찾아봤고 리뷰나 블로그에서 평이나 음식이 괜찮아 보이는 반다찌 코리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휴무 / 오후 3시부터 영업
매주 월요일은 휴무니까 참고해주시고 혹시나 영업여부는 사진에 보이는 전화번호로 문의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여사장님 혼자 운영을 하시다 보니 항상 이어폰을 꽂고 계시더라고요. ㅎ 오후 3시부터 영업하니까 조금 일찍 가고 싶은 분들은 일찍부터 가서 마시고 조지면 되겠습니다. 특히나 다음날 배를 타야 하거나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경우는 빨리 먹고 자는 게 상책입니다.
다찌집은 술을 많이 먹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술을 안 드시거나 혼자 가면 더 비쌉니다. 그러니까 술을 왕창 먹을 생각으로 가시고 나는 술을 많이 먹고 대식가라고 하시면 그냥 다찌집으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술을 먹으면 안주가 계속 나오니까요! ㅋㅋㅋ 반다찌집은 계속 나오지 않고 코스요리처럼 음식이 정해져 있다 보니까 애주가나 대식가들에게는 조금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2명이서 가는 거면 반다찌집을 추천드리고 4명정도 간다고 하면 다찌집을 추천드립니다.
반다찌 요리들
처음부터 요리들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다찌집은 회보다도 다양한 해산물과 요리들이 나와서 횟집을 가는 것보다 더 다양한 음식 경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멀리 통영까지 왔는데 회만 먹으면 아쉽잖아요. 회는 그냥 서울 횟집에 가서도 먹는 건데.... 그래서 다찌집이 훨씬 좋습니다. 다른 해산물이 싫고 나는 회만 먹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통영시장에서 회를 사서 포장해서 가시면 3만 원이면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그럴까 생각하다가 회만 먹으면 너무 물릴 것 같기도 하고 통영 와서 회만 먹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서 다찌집으로 알아보았어요. 음식이 나오는 순간 정말 오기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통영에는 정말 다찌집이 많으니까 많이 검색해 보시고 먹고 싶은 음식이 많은 집으로 가시는 게 좋아요!
멍게, 소라, 두릅, 꼬시래기, 게, 피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이 나옵니다. 생선회는 얼마 안나오기 때문에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회를 더 먹고 싶은 분들은 시장에서 이것저것 사서 근처 자리값주고 먹는 곳에서 먹기를 추천드립니다.
돌멍게도 주시는데 숟가락으로 직접 퍼주시고 소주도 한잔 돌멍게 껍데기에 따라주셔서 바로 한잔 마시고 돌멍게를 먹었습니다. 해산물 향이 나서 너무 좋았어요. 사장님이 조금 덜 바쁘면 한잔 더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할 텐데 너무 바쁘셔서 맥주만 한잔 드렸네요.
이 날은 테이블이 4-5개 정도 손님이 있어서 사장님이 좀 바쁘셨어요. 조금 더 한가했으면 더 마시고 했을 것 같은데 ㅎ 아쉬웠습니다.
가리비도 너무 맛있었고, 낙지도 너무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원래 소주는 저만 먹고 와이프는 소주를 안 먹는데 같이 소주를 마셨어요. 둘이서 소주 3병을 마시고 맥주도 3병을 마셨네요ㅋㅋㅋㅋㅋㅋ 너무 많이 마셔서 힘들었지만 음식이 나오면 또 한잔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들 이래서 다찌집 오면 거나하게 취해서 가나 봐요.
삼합이 나오면 음식이 거의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무리는 시원한 국물이 나옵니다.
이때가 되면 조금 아쉽기도 하고 더 먹고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아주 배부르지는 않아서 더 먹고 싶기도 했어요.
그래도 저희가 3시간이 넘도록 먹었더라고요. ㅋㅋㅋ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먹었습니다.
국물로 시원하게 마무리하고 저희는 2차를 가기로 했습니다.
강구안 근처에 있어서 강구안 바다도 보고 맥주를 사서 마시면서 버스킹도 구경하고 야경을 보러 건너편 언덕으로도 올라가 보았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일찍 드시고 야경을 구경하시고 여유롭게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시고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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