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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물도로 백패킹 다녀오고 소매물도도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매물도에서 소매물도에 다녀온 기록이나 안내는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매물도만 다녀와야 하나 했는데 매물도에서도 소매물도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 일단은 매물도에 들어가는 방법은 거제와 통영에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거제가 더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배를 오래 타기 싫다 하시는 분들은 거제에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매물도는 거제와 통영에서 가능

 

저희는 통영으로 프리미엄버스를 타고 내려가서 통영에서 매물도로 넘어갔습니다.

 

 

여객터미널에 들어가면 매물도 방면이 써있는 5번 창구에서 티켓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앱으로 예약을 했어도 직접 가서 티켓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배에 탈 때 바코드를 찍어 인식을 하기 때문에 직접 티켓이 있어야 해요.

통영에서 들어가는 배편(한솔해운)

통영에서 들어가는 배시간은 위 이미지와 같습니다. 하루에 3편이 있고 코스가 다릅니다.

1,2번은 

통영출항- 소매물도 출항 -대항 출항- 당금 출항- 비진항 출항 - 통영복귀

3번은

통영출항- 당금출항 - 대항출항- 소매물도출항- 비진도출항-통영복귀

1,2번은 소매물도를 먼저 갔다가 대항과 당금을 들려 돌아오면서 비진도를 들르는 일정이고

3번은 당금 대항을 먼저 갔다가 소매물도를 들러서 비진도로 거쳐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시간을 잘 봐야 코스를 알 수 있어요.

헛갈리지 않게 잘 보시기 바랍니다. 배편 시간을 보는 게 많이 헛갈립니다.

매물도 들어가고 나오는 배편

 

매물도에서 소매물도 가능 방법

매물도 당금에서는 9시에 거제에서 들어오는 배를 탑니다. 그럼 소매물도에 9:30에 떨어집니다. 배는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일찍 도착할 수 있어요. 8:50에 도착해서 다 태우고 일찍 떠나니까 시간에 맞춰 오시기 마시고 미리 20분 전에 나가서 기다리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소매물도를 트레킹 하고 통영에서 출발한 배편을 12:25에 타고 다시 매물도 당금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가실 때는 거제에서 출발하는 배(매물도해운)을 타시고 돌아올 때는 통영에서 출발하는 한솔해운 배를 타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이제 이해되셨죠?!!

당금구판장이 있어서 매점에서 이것저것 살 수도 있어요. 짐이 많은 분들은 여기서 라면이나 물, 술을 사는 게 나을지도 몰라요. 저희도 많이 구매를 했고, 낚싯대도 만원에 대여해서 해볼 수 있습니다. (미끼 별도)

 

배를 타고 들어오면 캠핑장 운영하시는 분들이 짐을 골프카로 캠핑장까지 싣고 옮겨주세요.

저희는 그냥 가방까지 맡기고 타고 올라갔어요. ㅎㅎ 전혀 백패킹 같지 않은 백패킹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백패킹 아니고 그냥 캠핑장비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캠핑장 정보

다행히 캠핑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휴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도 하는데 다행히 며칠 전 파도가 높아서 배가 안 떠서 사람들이 많이 못 들어온 모양입니다. 럭키!

덕분에 한적하게 캠핑할 수 있었습니다. 잔디가 정말 푹신해서 잘 때도 너무 잘 잤습니다. 에어매트가 필요 없겠더라고요!

이전에 초등학교로 사용하던 곳이라 운동장이 넓고 좋습니다. 앞 쪽에 자리를 잡아도 좋겠지만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중간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백패킹용 텐트 2개랑 타프를 쳤습니다. 그늘진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타프는 필수로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바람이 언제 어떻게 세게 불지 모르니가 처음에 칠 때 단단히 튼튼하게 치세요!

날씨가 정말 좋아서 모든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다행히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네요!

 

남자화장실

세상에 남자화장실에 비데가 있더라고요. 세상 깜짝 놀랐습니다. 캠핑장 이용료 15000원에 이렇게 비데를 이용하게 될 줄이야!! 너무 좋았습니다. 

 

화장실 사진밖에 없는데 세척장도 2곳이나 있고, 냉장고도 가정용 2개, 상업용 1개 가 있어서 넉넉했습니다. 같은 곳에 있지는 않아서 공간 남는 곳에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남녀 샤워실로 잘 구비되어 있어서 깨끗하게 잘 썼습니다. 온수도 정말 잘 나와서 개운하게 씻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정말 많을 때는 많이 밀릴 수도 있겠네요. 캠핑장은 사람 없을 때가 한가하고 너무 좋습니다. 시설물 사진이나 안내는 다른 블로그에도 잘 나와 있으니 이만 적겠습니다.

 

캠핑장 앞과 뒤 전망

캠핑장 앞과 뒤 전망이 너무 좋아서 왔다 갔다 할 때마다 감동을 받았습니다. 바다는 시원하고 투명하게 보이고 윤슬이 반짝이는데 가다가도 발걸음을 멈춰서 멍하니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장군봉 까지는 아니더라고 정자가 있는 곳까지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은 조용하고 좁아서 긴바지 입고 가시는 게 좋아요! 

저희는 돌아오는 길에 구렁이를 보았는데요;;; 정말 식겁했습니다. 뱀이 나올 수 있으니까 유념하시고 무섭다 하시면 가까운 뒷산까지만 다녀오세요!

 

정자에 올라가면 이렇게 캠핑장이 멀리서도 보이고 섬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간은 왕복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운동할 겸 다녀와서 샤워하고 밥 먹으면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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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데크)에서의 전망

 

저구막걸리

저구막걸리도 팔길래 하나 사서 장어랑 같이 먹었는데 탄산이 없는 막걸리라 그런지 너무 심심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조금 별로였습니다. 밥이랑 먹기에는 조금 맞지 않고 가볍게 텐트 치고 노동주로 한잔 마시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왕 갔으니 맛이라도 보면 좋잖아요 ㅎ

저희는 여객 터미널 앞 시장에서 장어를 포장해서 갔어요. 아쉬운 것 화로대가 있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없어서 이렇게 구워 먹었습니다. 만약 회도 싫고 고기도 싫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장어도 추천드립니다. 시장에서 kg 당 15000원에 팝니다. 소스도 따로 팔기 때문에 소스랑 같이 해서 가져오시면 됩니다. 돈 2천 원인가 더 주면 아이스박스에 포장도 이쁘게 해 주십니다. 

저희는 카트가 없어서 손에 바리바리 들고 들어왔는데 다들 작은 카트를 하나씩 챙겨서 오시더라고요. 2박 3일 정도 있을 분들은 작은 카트에 먹을 것들을 많이 챙겨 오셨습니다. 2박 3일 가실 분들은 작은 카트 하나 챙겨서 가시지 바랍니다. 

 

일몰

 

섬이다 보니까 일출과 일몰이 너무 잘 보입니다. 일몰도 보고 일출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몰은 방파제 쪽에 가서 한번 보고 다음날은 언덕에 올라가서 보았습니다. 언덕에 올라가도 데크가 있어서 맥주 한 캔 들고 올라가서 바라보고 오는 것이 좋아요! 아래 보시면 사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일출

 

 

일몰은 그냥 바로 앞에서 해가 뜨니까 침낭을 뒤집어쓴 채로 나와서 벤치에 앉아서 보았습니다. 아침에는 그래도 꽤 춥기 때문에 침낭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벤치가 있어서 조용히 앉아서 해가 뜨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온전하게 해가 수평선에서 뜨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날 술을 많이 먹지 말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패턴으로 즐기시는 게 좋더라고요. 참고로 별도 많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 참고!

 

매물도 일몰 포인트

캠핑장에서 옆쪽으로 언덕이 있는데 여기 올라가는 건 5분 정도 이면 됩니다. 올라가면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일출과 일몰을 보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난 일몰과 일출에 진심이야 하는 분들은 가볍게 챙겨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특히 저희는 일몰을 추천드립니다. 데크가 있기 때문에 맥주랑 과자 챙겨서 일몰을 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내려오면 너무 좋아요. 위에는 흑염소들도 있어서 염소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잔잔하게 음악도 들으면서 일몰 보고 내려오면 좋습니다. 

 

구판장에서 구매한 해산물

 

3만 원이 이만큼입니다. 2명이서 먹기에는 너무 많아서 다른 커플에게 나눠줬습니다. 음식이 남는 것보다 나누는 것이 좋기 때문에 해산물 구매하시려면 4명이서 3만 원어치 사시면 될 것 같아요. 

회도 팔기도 하는데 생선이 없는 날도 있기 때문에 해산물을 먹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저희도 그래서 해산물만 먹었어요.

직접 잡으려고 낚싯대 대여해서 2시간 동안 열심히 해보았는데 작은 물고기만 잡히고 큰 물고기는 안 잡히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여해서 열심히 해보는 것도 좋아요!

 

 

매물도 고양이들

첫째 날에는 안 보이던 고양이들이 둘째 날에는 엄청 캠핑장으로 몰려왔습니다.

고기를 구워야 냄새를 맡고 올라오나 봐요. 귀엽기도 해서 사진도 여럿 찍었네요.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간식 챙겨가서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텐트를 골라서 바로 앞에서 저렇게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요 ㅋㅋ

 

 

캠핑장 야간 풍경과 별

별도 정말 많아서 빛만 없으면 더 많이 보였을 것 같은데 ㅠ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안전상으로 조명을 계속 켜놓고 있기 때문에 아주 어두운 환경이 아니라서 빼곡하게 보이진 않았어요. 

그래도 별이 정말 많아서 화장실 갈 때마다 하늘 쳐다보고 했네요. 너무 좋은 캠핑장입니다. 

나중에 또 생각나서 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시간 내셔서 꼭 가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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