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당일치기 여행 다녀왔습니다. 태안에 가기 전까지는 가서 뭐 하지 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막상 가보니까 먹을 것도 많고 가볼 만한 곳도 많았습니다.
우리는 태안으로 당일로 다녀왔습니다. 태안은 서울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당일로 가기보다는 1박 2일로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동시간이 꽤 걸리다 보니까 조금 아깝더라고요.
태안에서 꼭 가셔야 하는 곳이 바로 천리포수목원입니다.
태안에는 다른 수목원도 많이 있어요. 태안에는 왜 이렇게 수목원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천리포수목원은 정말 추천드리는 게 다른 수목원들도 많이 가봤지만 이렇게 좋고 자연 그대로 해놓은 곳이 없는 것 같아요. 특히나 바다 바로 옆에 있어서 더 좋습니다. 바다도 보고 수목원도 볼 수 있으니까요.
천리포수목원은 이름에서도 알수 있겠지만 만리포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천리포 다음이 만리포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3,000원으로 조금 비싸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합니다. 특히나 이쁜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으니까 촬영차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들이 많이 오시기도 하고 단체로 많이 오시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추천대상: 어머님들 여행, 워크숍, 사진 출사, 단체여행
연못도 있고 바다도 있고 좋은 식물과 처음 보는 식물군들이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어머님들이 오셔서 사진 많이 찍으셨는데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기분이 안 좋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바다에 면하는 곳은 앉아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좀 더 앉아서 여유 보내고 오고 싶었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은 미국 장교가 한국으로 와서 금융인으로 있다가 자본을 쌓으면서 조금씩 수목원을 가꾸었다고 합니다. 한국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한국으로 개화하기도 했으며, 나중에는 재단을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도 하기 힘든 일을 외국인이 이렇게 가꾸고 만들었다고 하니까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에도 멋진 곳인데 외국인의 눈에는 우리나라의 식물들과 자연이 얼마나 멋있어 보였을까요. 외국여행을 많이 다니면 되려 한국의 미를 잊기 마련이라 이런 곳이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예전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곳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모두 개방되어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바다도 보고 수목원도 보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할 수 있는 곳이라 태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게국지처럼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다 보니까 식도락 여행으로도 아주 좋아요!
게국지 집은 포스팅 아래 따로 두었으니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스케치북 들고서 수채화 그리기 추천
저는 특히나 초록초록한 장면을 보니까 스케치북에 수채화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이신 분들은 도구들을 챙겨 가셔서 여유 있게 그림도 그려보고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혼자 여행했다면 여기서 4-5시간은 있었을 것 같아요. 안에 카페도 있어서 조금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운영! 숙박 추천
또 천리포수목원에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목원에 게스트하우스가 있다니 한번 묵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나 새벽녘에 나와서 싱그러운 풀내음 맡으면서 산책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태안 쪽으로 여행을 가시거나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은 천리포수목원 게스트 하우스 추천드립니다. 저도 가서 알았지만 미리 알았다면 게스트 하우스 숙박도 도전해 보았을 것 같아요.
계절마다 피는 꽃도 분위기도 제각각
수목원도 넓다 보니까 구역마다 테마가 있어요. 어떤 곳은 나무가 크게 많고, 어디는 양치식물이 많고 어디는 꽃이 많아요. 저희가 갔을 때는 5월이었는데 작약이 많이 피어있었고 데이지나 화려한 꽃들이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가을에 가면 또 가을꽃들이 만발하겠지요. 계절마다 분위기가 다를 테니까 또 가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나 꽃이 많이 있는 봄, 가을에 가시면 더 좋을 것 같고, 여름에는 더우니까 아침 일찍 다녀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나무 그늘이 있어서 시원한 구간도 많이 있습니다.
다 구경하고 나오시면 화분을 사실 수도 있어요. 가격도 저렴해서 기념으로 하나 장만해서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화분이 3000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파리지옥이나 신기한 식물도 판매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물도 하나 사서 집에 가시는 것도 좋은 기념이 될 것 같네요!
그럼 좋은 여행 하시고,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안에 가신다면 게국지는 꼭 드셔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여행으로도 너무 좋아서 가족끼리 천리포수목원 보시고 게국지도 드셔보세요.
2024.06.01 - [국내여행리뷰] - [태안맛집] 게국지는 딴뚝통나무집식당, 게국지맛은 꼭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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