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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를 한참 쓰다 보면 이상하게 세탁물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세탁기에 세탁물을 완료 후에 바로 꺼내서 건조기를 돌리지 않거나 하면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름철에 습한 곳에 빨래를 널어놓는 것과 마찬가지죠.
근데 세탁물을 바로 빼서 건조기에 돌렸는데도 건조기에만 들어가면 냄새가 난다고 하면 필터청소를 하셔야 합니다.
건조기 청소방법
1. 필터는 어디 있을까요?
제가 삼성 건조기를 쓰고 있기 때문에 삼성건조기를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건조기에는 2개의 필터가 있습니다. 세탁물에서 나오는 많이 나오는 먼지를 걸러내는 필터가 있는데
이곳은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많이 쌓인 것 같으면 바로 꺼내서 먼지덩어리를 제거하고 물로 청소를 해주고
물기를 싹 말려서 다시 넣어줍니다. 주의할 점은 꼭 다 마른 후 넣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곰팡이가 습한 냄새가 또 날 수 있어요.
빨리 말리고 싶으면 마른 수건이나 치킨타월로 닦으신 후 말리시면 됩니다.
이 필터는 많이들 제거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먼지가 1개월도 안돼서 많이 쌓입니다. 삼성 건조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건조기도 다 이런 필터가 있을 테니까 찾아보시고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세요
2. 코일이 있는 필터
그리고 또 하나의 필터가 있습니다. 코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왼쪽 하단에 있는 부분을 열어주시면 안쪽에 필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의 청소를 놓치고 있었습니다. 분명 건조기를 설치해 주실 때 여기 필터도 솔로 주기적으로 먼지를 제거해주셔야 한다고 설명을 들었는데 어느샌가 까맣게 있고 청소를 하지 않았습니다.
안을 열면 이렇게 되어 있는데 잠금표시를 열림으로 레버를 바꾸고 잡아당기면 안에 공간이 보입니다.
3. 먼지 제거
열어서 확인해 보니까 예전에 보였던 코일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전부 먼지로 가려져서 두껍게 쌓여 있었습니다.
이런 상태니까 공기가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습한 기운 때문에 세탁물에서 냄새가 났던 겁니다.
아무리 섬유유연제를 넣어도, 건조기용 시트지를 넣어서 해결이 안 되는 분들은 여기 확인해 주시고 청소해 주세요.
청소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저는 솔로는 될 양이 아니라 손으로 열심히 뜯어냈습니다.
엎드려서 10분 정도 빼내고 남은 부분은 솔로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4. 제거된 상태
두 곳의 필터를 모두 청소하고 나서 타월이나 세탁물을 돌렸는데 냄새가 나지 않더라고요.
괜히 엄한 곳에서 원인을 찾을 뻔했습니다. 여름철인가 싶어서 시트지도 사서 돌려보고 했는데 이참에 같이 넣어 돌리니까 향기가 엄청납니다.
좋은 가전을 사도 관리를 안 하면 금방 망가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처럼 여름철에 건조기 돌리면 냄새난다고 생각해서 고민이신 분들은 꼭 확인하고 청소해 보세요!
세탁기나 건조기는 세탁을 하고 나서는 꼭 뚜껑을 열어서 환기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오랫동안 밀폐된 상태에서 세탁물을 두는 건 가전에도 옷에도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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