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신혼침대를 알아보기 위해 인천의 슬립시티를 다녀왔었다. 40개 정도 되는 침대를 하나하나 다 누워보면 비교해봤는데 결국 우리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스턴스&포스터의 '폴락'이라는 매트리스였다. 오바마 침대라고도 알려져 있는 이 매트리스는 350~380만원정도 했었던 것 같다. 충격을 먹은 우리는 브랜드리스 매트리스도 알아보기 위해서 다른 곳도 둘러보기로 위해 집 근처 방배 베스트슬립을 가보기로 했다.
베스트슬립은 여러지점이 있으니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찾아서 가면 된다. 방배 베스트슬립에는 타워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서 2층 매장으로 올라가면 된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매장에는 사람이 없었고, 신발과 겉옷을 걸어두고 안내를 받았다. 방문할 때는 짐이 없도록 하고 복장도 편하게 가는 것이 좋다!
먼저, 설문지를 작성했는데 어떻게 안내를 받는 것을 선호하는지(자유롭게 구경하도록 두는 것이 좋은지,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것이 좋은지, 전체적인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구경하는 것이 좋은지 등)를 선택하고, 가격이나 브랜드, 침대의 강도정도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자신에게 맞게 작성하고 안내를 받도록 하자.
우리는 설문조사에 맞춘 가격대와 강도의 매트리스 위주로 설명을 받았다. 150~200만원 정도의 매트리스를 알아봤고, 강도는 옆으로 누워도 목이 꺾이지 않게 푹신한 강도의 매트리스를 원했다. 누웠을 때 몸이 조금 아래로 꺼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편안하고 옆으로 누웠을 때도 불편함이 없었다. 스턴스&포스터의 폴락 매트리스도 그러했다.
슬립시티와 다르게 여기는 매트리스에 정보가 다 적혀있어서 누워보고 상세정보를 알아볼 수 있었다. (슬립시티는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번호로만 선호도를 뽑게 되어 있다)
집에 엘레베이터가엘리베이터가 있는지 몇 인승인지에 따라서도 배송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우리 집은 빌라이고 엘리베이터가 작기 때문에 큰 매트리스는 반입이 어렵고, 정 반입하려면 사다리차를 불러야 하는데 따로 비용이 든다고 했다. 아니면 토퍼아래 매트리스를 반으로 나눈 크기를 반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의 여건에 맞게 상세하게 안내를 해주셨고, 전체적으로 돌아보는데 1시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슬립시티의 경우에는 3시간이 걸렸었다...;;;)
싱글크기의 매트리스도 따로 나뉘어 있어서 신혼 부부가 아니더라도 자취생이나 작은 방에 둘 침대를 보러 오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특히나 매트리스마다의 특징을 벽면에 설명하고 손으로 느껴볼 수 있게 해둔 공간이 있어서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었다. 슬립시티에는 이런 설명이나 영상이 없었고 오로지 침대만 있었기 때문에 두 매장이 비교가 된다. 특히나 공간 자체도 베스트슬립이 깨끗하고 쾌적하다. 매트리스가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지에 따라서도 느낌이 너무 달랐는데, 이를 시각하해서 눈으로 확인하고 몸으로 누워볼 수 있어서 좋았다. 메모리폼 같은 재질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나는 그런 재질이 오히려 딱딱하고 불편하게 느껴진다. 또 푹신한 침대는 허리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 중에 하나를 고르기가 쉽지가 않았다. 우리 둘도 의견이 분분해서 쉽게 좁혀들지 않았다.
결국 우리가 선택한 매트리스는 베스트슬립 Z10(라지킹 사이즈) 였다. 아래 부분에 두 개로 나뉘어 집으로도 배송이 가능했고, 푹신한 정도도 스턴스&포스터 매트리스와 비슷했다. 근데 313만 원 가격의 브랜드리스 제품이라면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스턴스&포스터 매트리스를 사는 것이 낫지 않냐는 와이프의 의견에 쉽게 구매할 수가 없었다. 3-4개 정도의 매트리스를 추려서 견적을 받고 할인이 가능한지 여쭤보았는데 아쉽게도 할인은 불가능했다. 아래 우리의 견적을 첨부해 본다. 가성비를 따져서 저렴한 매트리스를 사자니 또 내키지가 않고, 비싼 매트리스를 사자니 쉽게 결정을 못 내리겠다. 이러다가 몇 개월동안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우리는 결정을 못하고 나와버렸다.
침대가 신혼부부의 혼수에도 가장 중요한 물품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신중하기도 하고, 비싼 제품이기 때문에 더 고민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나중에 또 다른 한 곳을 가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침대 매트리스의 내구연한등을 고려해서 가격대를 낮춰 구매해야 할 것 같고, 반려자와 잘 맞추어 구매해보도록 해봐야겠다.
정리 및 결론
슬립시티(인천) | 베스트슬립(방배) | |
공간의 쾌적성 | 낙후되어 있고, 운영을 하는가 싶었다. 심지어 갔을 때 오픈시간에 문이 닫혀 있어 기다려야만 했다. |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공간구성도 좋아보였고,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
직원의 태도 및 지식 | 직원이 매트리스를 잘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직원들의 나이도 중년들이 많았는데 공부가 덜 된 것인지 한참을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 직원들은 젊고 설명을 잘 해준다. 질문에도 막힘없이 다 답변해주었고, 우리가 놓칠 수 있는 부분들도 다 안내해주었다. 신뢰도가 높았다. |
침대보유정도 | 40개 내외 정도 | 25개 내외 정도 |
운영방식 | 매트리스가 번호로만 매겨져 있어 브랜드 없이 좋은 번호만 고르고 나중에 그 브랜드제품과 가격을 알려준다. | 방문객의 설문에 따라 안내를 도와주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었고, 선호도에 따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
소요시간 | 다 누워보고 다시 비교해서 누워보고 3-4개 정도 뽑고 상담을 받고 나니 3시간정도가 걸렸다. | 설명듣고 둘러보고 하는데 1시간정도 걸린 것 같다. |
특이사항 | 약간의 할인을 적용하여 금액제시 | 할인X |
선택한 1등 매트리스 | 스턴스&포스터 '폴락' | 베스트슬립 Z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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