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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혼수품을 알아볼 텐데요, 그중에 하나가 식탁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는 소파를 사지 않고 거실에 식탁만 두기로 했어요. 신혼집이 빌라에 거실이 크지 않아서 식탁만 크게 두고 생활하려고 합니다. 제가 허리가 좋지 않아서 소파에 앉는 것이 안 좋을 것 같기도 했고, 아무래도 식탁을 크게 두면 밥도 먹고 노트북도 하고 카페처럼 지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원목식탁 vs 세라믹식탁

그래서 여러 식탁을 알아봤는데, 처음엔 고급스러운 원목식탁을 알아봤어요. 근데 원목식탁은 국물을 흘리거나 얼룩이 지고 생활흠집이 많이 가기 때문에 볼 때마다 신경 쓰일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다음으로 세라믹식탁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세라믹식탁은 아무래도 자기재질이다보니 그릇내려놓을 때 소음이 심하고, 겨울에 표면이 차갑습니다. 그래도 관리하기가 세라믹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세라믹식탁을 알아보았습니다.
근데 세라믹식탁도 상판의 원산지가 이탈리아고 하면 200만원이 금방 넘어가더라고요. 중국산 상판은 가끔 터지거나 깨지는 현상이 있다고 들어서 불안하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이냐 아니면 안전이냐를 두고 2주는 넘게 고민을 했고, 결국 가성비를 따져서 중국산 상판으로 된 브랜드를 사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혼수 준비하면서 사야 할 가구와 가전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 다 욕심을 부릴 수가 없더라고요. ㅠ

한샘 vs 파세인

한샘과 파세인을 고민했었는데 전 파세인이 더 좋아보였고, 와이프는 한샘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한샘을 주문했습니다. 근데 기다림 끝에 온 한샘 세라믹 식탁이 깨져서 배송이 됐어요.... 의자에도 시커만 게 묻어 있어서 결국 모두 환불조치 하고 파세인으로 변경했습니다. 믿었던 한샘이었는데 신뢰가 떨어져서 다시 재주문하기보다는 파세인으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직각 다리 vs 사선 다리

파세인 세라믹 식탁에도 디자인이 여러개가 있지만 저희는 다리가 사선으로 뻗는 디자인으로 골랐어요. 좀 더 안정적으로 보이기도 했고 상판이나 다리가 곡선처리가 되어 있어서 더 부드러워 보였어요!
만약에 벽에 붙여서 써야 한다면 상판도 직각 다리도 수직으로 내려오는 다른 디자인 추천드립니다!

상판의 종류

상판은 Pur White, River White, Marble White 이렇게 세 종류가 있는데 대리석 느낌이 좋다면, River White나 Barble White를 하시면 되고, 저희 집은 대리석 느낌의 소재가 하나도 없어서 Pure White로 선택했습니다. 원목소재와도 잘 어울려서 따듯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Pure White로 하시더라고요! 상판 색은 사진과 햇빛마다 달리 보일 수 있어서 리뷰사진을 참고하시는 게 가장 좋아요.

식탁사이즈: 1400? 1600? 1800?

식탁사이즈는 아래와 같이 1400,1600,1800 이렇게 있는데 저희는 집들이나 가족들이 집에 왔을 경우 6인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6인 1800으로 사기로 했습니다. 카페처럼 큰 테이블에 넓게 쓰고 싶었어요. 그리고 긴 벤치를 하나 두기로 했습니다. 평소에는 두 명이서 TV를 보며 앉아서 사용하고, 손님이 오면 벤치랑 스툴을 추가로 꺼내서 앉기로 했어요.

벤치 구매 사이즈

한 편에는 1800 벤치를 두어 사람들이 많이 왔을 때 앉을 수 있게 하고, 둘이 있을 경우에는 앉아서 다리를 올려놓고 쓰고 있어요. 신혼집을 차리고 집들이다 뭐다 해서 친구들도 많이 오고 가족들도 오는 일이 많은데 큰 식탁과 의자를 준비해둬서 참 좋더라고요. 의자만 3개두기에는 다닥다닥 붙어있고 큰 의자인 경우는 3개가 다 안 들어갈 수 있어서 한 편에는 큰 벤치를 두는 게 좋아요. 너무 의자가 많아도 답답해 보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벤치를 테이블 안쪽으로 밀어두면 너무 깔끔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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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스펙

식탁의 스펙은 아래 내용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샘도 파세인도 상판은 중국산이라 만약에 불안하시거나 자금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더 좋은 제품으로 알아보셔도 될거에요. 그렇지만 제가 한 달가량 써 본 결과 크게 문제 될 건 없었습니다. 사이즈도 아래 내용 참고하셔서 미리 구상해 보세요. 저희는 상판 사이즈를 참고해서 러그도 따로 주문해서 같이 깔아놨습니다. 식탁만 둬도 상관없는데 저희는 식탁이 거실에 달랑 있다 보니 아래 러그도 깔아서 좀 따듯한 느낌이 들어요.

벤치 변경사항

1800벤치를 구매했는데 예전 디자인이랑 다르게 다리도 네모난 모양이고 상판도 휘어있었습니다. 식탁다리는 둥근데 벤치 다리가 사각이라.......... 사실 저는 크게 상관없었는데 와이프는 너무 신경 쓰인다고 이 벤치다리 때문에 구매를 안 하겠다고 했어요. 뭐 예민하거나 완벽주의자들은 거슬릴 수 있죠. 그래서 구매를 안 하다가 예전 디자인의 리버제품이 있다고 해서 구매했어요. 구매해서 보니까 모서리 부분이 어디에 찍힌 부분이 있더라고요. 전 그게 더 신경 쓰이는데 또 그건 괜찮나 봐요. 어차피 쓰다 보면 어디 찍히는 건 생기기 마련이니까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벤치를 구매하시려면 다지인이 바뀐 부분 알고 계셔야 해요. 아니면 다른 벤치를 따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희도 다른 브랜드 벤치를 구매하려다가 또 원목의 재질이나 색이 달라서 이질감이 들까 봐 같은 브랜드의 벤치를 리퍼(이전 디자인)로 구매했습니다.
솔직히 이전 버전의 둥근다리가 더 이쁜데 왜 사각다리로 디자인을 변경했는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파세인보고 있나?)

개별의자 구매

저는 똑같은 의자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요즘에는 각기 다른 의자를 세팅을 하는 게 유행이라나 뭐라나. 그래서 의자도 각기 다른 디자인의 의자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아래처럼 똑같은 의자가 놓여있는 사진이 더 나아 보이다가도 어디 카페를 갔는데 정말 의자를 막 섞어놨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정말 유행인가 싶었는데 사진을 보니까 의자를 섞어두는 게 더 이쁘고 자유로워 보였다. 본인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보이고 카페처럼 보이고 싶다면 의자의 개성을 살려서 다른 디자인으로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런 게 싫다면 똑같은 의자로 반듯하게 구성하는 것도 좋다. 무엇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취향대로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다.

똑같은 의자로 구성- 정형화되고 반듯한 느낌, 딱딱한 이미지
서로 다른 의자로 구성-자유로운 이미지, 선호하는 여러 의자 체험

WP301 의자도 이뻤지만 고양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패브릭이 들어가거나 천이 들어간 의자는 고양이들이 다 망가트려놓을 것 같아서 구매하지 않았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다면 패브릭이나 천이 들어간 의자도 괜찮을 것 같다.(나 대신 누가 써주길) 의자종류가 많기 때문에 좋아하는 스타일로 신나게 구매해 보자! 우리는 여기서 하나만 사고 다른 의자를 따로 알아보고 비슷한 원목스타일로 구매하였다.

내가 사고 싶었던 의자이지만 고양이가 패브릭 부분을 다 망칠 것 같아 구매하지 않았다. 곡선형태가 너무 이쁘다. 누가 대신 사서 써주세요....

우리 집 구성

저희 집은 아래 사진처럼 1800 식탁에 1800 벤치 그리고 모양이 다른 3개의 의자로 구성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6명 이상일 때는 스툴 2개를 추가해서 앉을 수 있도록 스툴을 2개를 별로도 구매해서, 따로 보관해두었다가 필요할 때만 꺼내서 쓰고 있어요.

고양이가 있다 보니 의자도 아이들이 해코지할 일이 없는 의자들로만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바닥이 타일로 되어 있어서 너무 차가운 느낌이라 따듯하게 러그를 깔아주었습니다. 겨울에는 러그를 깔아 두니까 발도 따듯하고 좋더라고요. 고양이들도 러그 위에서 잘 누워있어요:-)

평상시 둘이 있을 때는 개별의자만 앉아서 사용하고 벤치는 식탁아래로 넣어서 다리를 올려놓고 해요.

벤치의 나뭇결이고 식탁과는 비슷합니다. 리퍼제품이지만 나름 괜찮고 모서리의 상처도 눈에 잘 안 들어와서 괜찮네요.
상판 색을 구별하고자 위에 a4용지와 미용티슈를 올라놓아 봤어요. 확실히 약간 아이보리 색에 더 가깝습니다.

세라믹 식탁 사용후기

세라믹 식탁은 식탁을 기사님이 조립하고 상판을 그냥 올리는 구조예요. 따로 고정이 되지 않고 무겁기 때문에 그냥 올려놓더라고요. 세라믹식탁 후기에서 많이 봤지만 그릇을 놓을 때나 잔을 놓을 때 소리가 많이 난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그냥 조심히 놓고 하면 되니까요. 대신 그릇을 끌거나 하면 조금 소리가 크고 진동이 생겨서 잘 안 끌게 되더라고요. 만약 신경 쓰이는 분들이 있다면 테이블매트 또는 티코스터 등을 사서 깔아서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손님올 때를 대비해서 테이블매트는 구매하려고 합니다. 그전에 미리 티코스터만 사서 쓰고 있어요. 티코스터는 아래 소개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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