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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도쿄여행을 다녀왔는데 가장 좋은 던 것은 맥주를 실컷 마시고 왔다는 겁니다. 요즘 국내 일본맥주 판매량이 엄청 늘었다고 하네요. 엔저현상으로 일본을 많이 다녀오시면서 일본 술에 대한 호감도가 높여진 것 같습니다. 맥주 뿐만 아니라 사케 등도 많이 사오시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일본 맥주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도쿄여행 다녀왔을 때 다녀온 일본 3대 맥주 박물관이나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3곳 다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아사히 빌딩(스카이룸 22층)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아사쿠사 근처 강 건너에 이렇게 똥모양의 건물이 있습니다. 이 금빛으로 빛나는 건물이 바로 아사히 빌딩입니다. 왼쪽 금빛 건물의 상단의 돌출된 부분이 바로 전망대이자 아사히 맥주를 맛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사히 빌딩을 갈 때에는 아사쿠사를 구경하고 아사히빌딩에 들러 맥주 마시며 전망을 즐기다가 뒤편에 있는 스카이트리까지 가주면 좋습니다. 저희는 아사히 빌딩 건물에서 이미 전망을 보았다고 생각해서 스카이트리는 가지 않았습니다.
왼쪽 금빛 건물 로비로 들어가면 층 안내가 있습니다. 21층으로 먼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2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2층 스카이룸으로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쉬는 날이었는지 회사원들이 없어서 황량해서 문을 닫았나 싶었습니다. 올라가니까 2팀 밖에 없어서 좋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21층 올라가면 이렇게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요. 타고 올라가면 바로 앞에 스카이룸이 있습니다. 먼저 주문을 하고 나서 번호표를 받고서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맥주는 총 6가지가 있어서 취향대로 먹어보거나 2명이서 갔다면 나눠 먹으면서 시음해보면 좋습니다. 간단한 안주메뉴가 있긴 한데 조금 부실해요. 그래도 한 두개 시켜서 먹었습니다. 그냥 맥주만 먹어도 좋으니까 굳이 안 시켜도 좋습니다. 아래에 안주 사진도 있으니까 참고해주세요.
아사히에서 유명한 '수퍼드라이'를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비가 와서 Wet 했거든요(농담농담~~)
저희 말고도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다들 아사쿠사 구경하고 넘어오는 듯 했습니다.
비가 오긴 했지만 그래도 전망이 볼 만했고 앞에 아사쿠사도 보이고 강변도 보여서 바라보면 맥주 마시니까 좋았어요. 비나 더위도 피할겸 들러주면 좋습니다.
총평
개인적으로는 아사히는 생맥주와 수퍼드라이가 제일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그 외에 추천한다면 흑생맥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전망이 좋기 때문에 다른 전망대를 안 들리시는 분들은 여기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사쿠사를 들리는 일정이라면 한번 들리면 좋아요! 아사쿠사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입니다. 이후 스카이트리까지 도보로 가능해요!
아사쿠사-아사히빌딩-스카이트리 일정으로 추천드립니다.
2.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는 '에비스'역으로 가셔야 합니다. 당연한 소리인것 같네요ㅋㅋㅋㅋ
에비스 브루어리에서 7-8분 걸어서 가면 YEBISU Garden Palace 가 나옵니다. 여기서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를 찾아가면 되는데 찾기 어렵다면 일단 츠타야 서점부터 찾아가세요!
이 광장에서 왼쪽으로 가셔야 있습니다 찾기가 어려운데 지하로 가면 츠타야서점이 있어요 거기서 왼쪽 건물로 넘어가야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가 있습니다. 찾기 어렵다면 근처의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찾기를 좀 헤맸습니다. 어디에도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에 대한 이정표가 잘 보이지 않았어요!!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 건물에 들어가면 금빛으로 되어 있어서 엄청 화려해보입니다. 그리고 계단 아래에 에비스 맥주의 상징 로고가 바닥에 있어서 기념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여럿이서 갔다면 로고가 보이제 하이앵글로 찍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박물관처럼 에비스 맥주의 역사나 만드는 방법과 굿즈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먹을 수 있는 탭에 이름도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일단 저희는 다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박물관이나 굿즈 등은 다 패스 하고 자리가 얼마 없어보여 바로 줄 서서 입장했습니다. 자리가 몇 개 없어 보인다 하면 바로 줄서서 맥주부터 드세요. 박물관이나 굿즈는 다 먹고 나와서 구경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희는 일단 샘플러가 있어서 샘플러를 주문했습니다. 샘플러가 있어서 맛보고 가장 좋은 맥주를 한잔 더 마시면 좋습니다.
주문하고 나서 탭 앞으로 가서 받아가시면 되는데 맥주 따르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아사히가 은색의 캔이 특징이라면 에비스는 금빛캔이 특징이죠. 그래서 모든 공간이 금빛으로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에비스 샘플러
에비스는 라거보다는 에일이나 흑맥주가 더 특색있고 맛있었습니다. 물론 라거도 맛있지만 슈퍼아사히 보다는 조금 덜 했고, 에일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에일보다는 라거를 좋아하는 터라 1번을 한잔씩 더 마셨습니다. 개인취향이다보니 샘플러로 맛을 보시고 좋아하는 맥주를 추가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도 안주는 그렇게 좋거나 많이 나오진 않습니다.
건물 입구에 락커룸도 있으니 캐리어가 있거나 짐이 크신 분들은 보관해두셔도 됩니다. 근데 여기까지 큰 짐을 들고올 리는 없을 것 같네요;;;
3. 삿포로 THE BAR(긴자)
긴자 번화가에 삿포로 바가 있어서 맥주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찾아서 가봤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맥주를 따르는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마침 긴자 숙소에 있고 밥 먹을 겸 나갔던 길이었는데 날씨도 덥고 해서 바로 가봤습니다. 앉는 자리는 없고 서서 먹는 자리이고 인당 2잔 제한이 있어서 간단하게 마시고 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자리가 나기 때문에 조금 기다릴 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삿포로 맥주가 가장 크리미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예전에 삿포로 여행갔을 때 먹은 삿포로 클래식이 다시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ㄷ자 보양으로 바가 되어 있고 자리 안내해주면 바로 주문하면 됩니다.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까 한국말로도 설명 해주셨어요! 일본어 잘 못하면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한국말로 설명해주실 거예요. 뒤에 있는 컵이 있는데 전시용이 아니라 정말로 사용하는 컵이었어요. 저기서 하나씩 꺼내서 쓰더라고요.
메뉴
퍼펙트/퍼스트/하이브리드 이렇게 3가지 메뉴가 있는데,
퍼펙트는 맥주를 따르고 크림을 나중에 따로 얹습니다. 넘치듯이 따르고 나중에 걷어낸 후 물에 담가 컵에 뭍은 거품을 제거하고 줍니다.
그리고 모든 맥주는 따르기 전에 시원한 물로 쿨링을 해서 충분히 시원하게 만든 후 제공합니다.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분들이 원칙에 따라서 관리하고 운영되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퍼스트는 거품을 따로 얹지 않고 한번에 따르는 맥주입니다. 더 목이 따갑고 시원한 맥주입니다.
아래 왼쪽이 퍼펙트 오른쪽이 퍼스트 입니다. 퍼펙트는 크리미해서 정말 부드럽고, 퍼스트는 탄산이 많은 느낌이라 목이 따갑고 먹고 나면 캬~ 하는 정도입니다. 퍼펙트는 부드러워서 꿀떡꿀떡 넘어가고 퍼스트는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벌컥벌컥 마시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이 두가지를 섞은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점심 먹기 전이라 간단히 안주로 시켰는데 멸치볶음이 너무 맛있었어요. ㅋㅋㅋㅋ 멸치볶음이라 맥주랑 잘 어울리네 ~ 하면서 먼저 싹 비웠네요. 저정도로만 안주 먹으면 되고, 인당 2잔씩만 먹고는 일어났습니다. 서서 먹어서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안 좋을 수 있지만 빨리 마시면 20분도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더위에 쉬어가는 겸 들러서 먹었습니다. 먹고 나서 아쉬워서 이따가 점심먹고 또 올까? 했는데 한 번 더 갈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삿포로 맥주가 가장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라거를 좋아하기 때문에 라거만 본다면 삿포로가 가장 좋았습니다.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서서 가볍게 즐기고 사람들이 빨리 빨리 먹고 빠질 수 있도록 한 것도 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직원들도 다 젊은 사람들도 구성되었고, 안내나 설명도 해주면서 따라주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다른 곳은 설명을 해주거나 하지 않았는데 이 곳은 설명도 해주고 맥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따라주면서도 설명해주고 프로페셔널 해보였기 때문에 그 가치가 있다고 보여졌고, 가격도 더 저렴했습니다. 맛도 좋고 가격도 더 저렴하게 운영해서 확실히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삿포로 블랙라벨이 저에게는 최고의 맥주인 것 같습니다.
아사히 스카이 룸 |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 | 삿포로 더 바 | |
위치 | 아사쿠사 옆 아사히 빌딩 22층 | 에비스 역 도보 7분 거리 | 긴자 번화가 지하 1층 |
가격 | 780 | 550 | |
특징 | -전당대가 있어서 좋음 -슈퍼 아사히 깔끔해서 좋고, 도쿄에서 여기저기 많이 홍보하여 눈에 많이 띔 |
-라거 보다 다른 맥주가 더 좋게 느껴졌고, 아사히 보다는 라거가 약함 -박물관처럼 되어 있어서 정보와 굿즈 구매가 가능 -샘플러가 있어서 한번에 맛볼 수 있음 |
-바에 서서 마시면서 설명을 들으면서 마셔서 좋음 -프로페셔널하게 운영되고 있고 직원이 젊음 -2잔 제한이라 회전율이 빠름 -고급스럽고 가격도 착함 -라거에 최적화되어 있음 |
개인평가 | ★★★☆ | ★★★★ | ★★★★★ |
평가내용 | 전망대에 있지만 그만한 서비스가 부족해보임 | 박물관이나 분위기나 샘플러 등이 있어서 좋았으나 라거가 조금 아쉬움 찾기가 조금 어려움 |
2잔 밖에 마실 수 없다는 게 아쉬움 |
그럼 즐거운 도쿄여행 되시고 맛있는 맥주도 많이 마시고 오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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