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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후모톳바라캠핑장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 가와구치코역까지 가지 않고 그 전에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가와쿠치코 지역의 전통음식 호우토우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서이고, 또 다음 캠핑장에 가기 전에 장을 봐야하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일단 오픈시간이 11:30이기 때문에 장을 먼저 보기로 했습니다. 마트는 호우토우음식점에서 걸어서 5분정도에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다음 캠핑장에는 따로 매점이나 편의점이 좀 떨어져 있어서 미리 넉넉하게 장을 봤습니다.
오픈런을 하기 위해 시간 맞춰서 식당으로 이동했고, 앞서 한 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게전경


들어가기를 기다리면서 한국 손님들이 많았어요. 여기저기 한국말이 들리기 시작해서 놀랬습니다. 전통음식점이다 보니 일본손님보다는 한국이나 중국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가와쿠치코는 관광지다 보니 한국/중국 관광객들이 많아요. 물론 다른 나라 관광객도 꽤 많습니다. 주말에 차가 막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중국사람들은 버스대절을 해서 대규모로 오다보니까 더 사람이 넘쳐나는 것 같아요.
어찌됐든 메뉴는 사진에서 같이 호오토우라는 장칼국수 느낌의 음식과 튀김요리(덴뿌라)가 유명한 집이예요.
세트메뉴가 있지만 2명이서 먹기에는 부족해보여서 저희는 단품으로 따로 따로 시켰습니다. 소식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2명이서 가면 세트메뉴가 아닌 단품으로 별개로 시키는 게 양이 맞는 것 같습니다.

호우토우 전통음식

호우토우는 면이 엄청 넙적하게 생겼어요. 중국당면처럼요. 근데 면은 칼국수 면처럼 되어 있고 잘 끊어집니다. 젓가락으로 뜨다가 다 잘려져요. 그만큼 무른 상태입니다. 그래서 조심히 국자로 뜨는 것이 좋아요. 국물은 전분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 걸죽한 맛이 있습니다. 아주 맛있다라기 보다는 전통음식이므로 아 이런걸 먹고 살았구나 라고 느끼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어제 술도 마셨기 때문에 해장한다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 호우토우보다는 튀김요리(덴뿌라)가 더 맛있었어요. 그래도 두 음식 모두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행에서 낮술은 빠질 수 없기에…
그리고 일본에 왔으니 맥주를 많이 마시고 가자는 생각이므로 맥주를 시켰습니다. 맥주를 같이 먹어서 더 배불렀던 것 같아요.
저희는 또 열심히 짐을 매고 다녀야 하니까 낮술의 힘을 좀 빌려야 했습니다.
다른 여행객분들은 자전거를 빌려서 많이 타고 다니셨습니다. 가와쿠치코로 와서 자전거를 타면서 호숫가를 도는 것도 너무 좋아 보입니다.

덴뿌라는 크기가 큽니다. 둘이 나눠먹어도 좋고, 튀김이 생각보다 커서 먹으면 배불러요. 저희가 먹고 있는 와중에도 사람들이 앞에서 줄서고 합니다. 아무래도 전통음식이다보니 사람들이 여행와서 많이 드시러 오는 것 같습니다. 호우토우 음식점은 이 지역에 몇 개 있습니다.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호우토우 음식점에서 드셔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앞에 이렇게 주차장도 있어서 차량을 렌트하셨다면 타고 오셔도 좋아요. 제가 보니 차량을 가지고 오는 사람은 많이 없어서 주차공간이 널널했던 것 같아요.
다행이도 레드라인(red-line)버스의 정류장이 이 음식점 바로 앞에 있어서 많이 움직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만 레드라인 버스를 타는 관광객들이 많다 보니까 버스안에서 좀 고생을 했습니다. 사람도 많은 데다가 짐도 많아서 고생했네요 ㅠㅠ

영어메뉴판도 있어서 외국인에게는 영어로 된 메뉴판을 주세요. 일본 메뉴판과 가격이 약간 다른데 영어메뉴판에는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외국인에게 돈 더 받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어요. ㅋㅋㅋㅋㅋ

날씨가 또 화창하게 개여서 기분좋게 맥주한잔 했는데 마셨더니 더 기분이가 좋아졌습니다. ㅎㅎ
저희는 식사를 마치고 바로 앞 건너편에서 레드라인 버스를 타고 서니대리조트 입구 역에서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가와쿠치코지역의 전통음식 호우토우와 덴뿌라 리뷰였습니다. 후지산쪽으로 여행가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사실 일본음식 중에 맛없는 음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맛있는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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