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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일정

후모톳바라캠핑장 체크아웃(8시)-마트장본 후 호우토우식사-레드라인 18번 서니데리조트 하차- 체크인

저희는 후모톳바라캠핑장에서 1박을 한 후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식사와 장을 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18번 정거장 서니데 리조트/나가사키 공원 입구에서 내렸습니다.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버스에서 고생을 좀 많이 했습니다. 사람도 많은 데다가 백팩을 메고 탔으니 민폐이긴 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렌트를 해서 오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이렇게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이런 산장이 있어요. 이 산장에서 길 건너에 있는 호숫가 사이트도 관리합니다. 사유지이기 때문에 돈을 받고 자리를 내어주는 것 같아요. 여기 사이트는 5개의 사이트밖에 없어서 조용하고 아늑합니다. 그래서 선정한 부분도 있어요. 일단 체크인부터 해줍니다.

리셉션에 들어가서 체크인하고 가격지불하고 이것저것 설명을 듣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어로 설명해주셔서 일본어 못한다고 하니까 다시 영어로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ㅋㅋㅋ 저희가 일본어로 물어보고 해서 잘하는 줄 아셨나 봐요. 질문은 미리 파파고로 준비해서 물어본 건데 ㅎ 지도도 하나 주셔서 찾거나 이용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호숫가로 가려면 길을 건너가야하는데 차들이 다니니까 아래 육교로 지나가기도 하나 봐요. 근데 아래 물이 차서 흐를 때는 위험해서 도로를 건너서 내려갑니다. 길 건널 때는 차들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으니까 항상 조심해서 건넙니다.

저희는 4번 사이트에 배정받아서 박지를 펼쳤습니다. 대부분 차를 가지고 오셨어요. 아마도 다 일본분들이실 겁니다. 그래서 사이트 크기자체가 큽니다. 주차하고 옆에 큰 텐트나 타프 쳐도 공간이 남을 정도입니다. 저희 같은 백패커들에게는 공간이 넘쳐납니다. ㅋㅋㅋㅋ

저희는 버드나무 사이로 후지산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시 날씨가 흐려지더니 바람이 엄청 불기 시작했습니다. 어디든지 날씨가 좋아야 하나봅니다. 일단 이렇게 사이트에 차려놓고 씻으러 다녀왔습니다. 

 

샤워시설 이용: 코인샤워실?!

먼저 샤워실 이용하려면 리셉션에 가서 샤워실 이용한다고 말해야 보일러를 가동해주십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한켠에 있는 코인샤워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옷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이 있고, 사진처럼 화면과 코인 넣는 곳이 있어요. 

요금은 5분에 200엔입니다.

5분안에 씻으려면 일단 옷을 벗고 5분 타이머를 맞추고 200엔을 준비합니다. 5분 안에 물을 다 써야 하기 때문에 타이머 보면서 시간 맞추는 게 관건입니다. 코인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물이 나옵니다. (다시 누르면 멈춤) 

처음에는 물이 차갑게 나와서 당황했는데 1분 지나니까 따듯한 물이 나왔습니다. 샴푸, 세안, 바디샤워를 한번에 후다닥 하고 한 번에 씻어냈습니다. 3분도 가능하더군요 ㅎㅎ여자분들은 더 걸릴지 몰라요. 제 와이프도 5분 컷으로 끝냈습니다. 양치는 나와서 화장실 세면대에서 했습니다. 200엔의 행복처럼 샤워를 하니 기분이 아주 상쾌합니다.

끝나고 다시 리셉션가서 끝났다고 이야기하고 박지로 돌아왔습니다.

샤워실도 코인으로 이용하는 게 신기했습니다. 

화장실

화장실도 깨끗해요. 문을 열면 대변기 커버가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순간 오~~~ 하면서 탄성이 나왔어요.

일단 화장실이 깨끗해서 와이프도 엄청 만족해 했어요. 

개수대와 화로 씻는 곳, 샤워실, 화장실이 거의 다 붙어있어서 좋고, 사이트에서 노지에 모닥불이나 불멍해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다만 깨끗이 치워야겠죠? ㅋ

 

식사타임

마트에서 김밥과 회와 사케, 맥주 등을 사왔어요. 배가 출출해서 5시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이 되니까 조금 날이 풀리면서 해가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사 올 때는 많다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금방 먹어버렸어요. 밤에 먹을 게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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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먹어본 적 없는 맥주는 일단 다 골라서 먹어보았습니다. ㅎㅎ 맥주 넣어 다니느라 아주 무거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공항에서 무게 재어보니 20kg였는데 음식까지 넣고 다니면 22-23kg는 족히 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녁 풍경 및 산책

저녁도 조금 일찍 먹고 해가 지려고 해서 조금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사이트 뒤로 자전거타고 지나가길래 저희도 따라서 걸어보았습니다.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길이 잘 되어 있어서 걷기도 좋아요. 걷다 보면 이쁜 공원과 카페도 나오니까 꼭 산책해 보세요!

 

우리의 텐풍

사이트는 큰데 우리의 텐풍은 너무 조촐하고 아담하네요. ㅋㅋㅋㅋ 6월 초였지만 새벽에는 날씨가 꽤 쌀쌀해서 추웠습니다. 잘 때는 항상 따듯하게 준비하고 가야 하는 것 같아요. 6월이라고 너무 만만하게 봤습니다.

사이트는 이렇게 파쇄석으로 되어 있는데 땅이 워낙 탄탄하고 돌이 많아서 잘 박히지 않습니다. 텐트 치고 타프 치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었어서 그냥 대충 칠 순 없었어요. 다 치고 나니까 바람이 잠잠해지는 상황;;; 그래도 짱짱하게 잘 치면 기분이가 좋습니다.

 

후지산 모음

후지산은 정말 시시각각 변해서 수시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자주 쳐다보게 되고요.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그리고 너무 잘 보입니다. 정상에 있는 눈도 잘 보이는 듯해요. 자세히 보면 사람도 보일까 집중해서 보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사람은 아무도 안 보임...

산책을 하다 보면 이런 꽃밭들도 있어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들 찍더라고요. 저희도 같이 커플사진도 찍었어요. 너무 장관이지 않나요? 호숫가에서 사람들이 카약이나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이런 풍경이 펼쳐지니 새삼 평화롭고 좋았어요.

돌아오고 나서는 노을이 살짝 져서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져서 또 한참을 사진 찍고 바라보았습니다. 내일이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벌써 아쉽게 느껴지더라고요. 3일은 더 있고 싶은데 일정을 너무 짧게 잡아버렸나 봐요. 소중한 내 연차라ㅠㅠ

공원산책

산책길을 걷다 보면 이런 뷰들이 보입니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듯해요. 호숫가에서 카누를 타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사이트 주변에 이런 공원과 산책길이 있다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좋은 코스라 다음날 아침에도 한번 더 돌기로 했습니다. 관광버스도 오고 사람들도 많이 와서 사진 찍고 했어요.

 

밤풍경

산책하고 돌아와서는 조금 쉬다가 출출할 때쯤 야끼소바를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따듯한 국물이 있는 라면을 하나 먹기로 했어요. 한참을 이야기하며 먹다가 하늘을 봤는데 마침 보름달이 떴더라고요. 보름달과 호숫가에 비친 보름달이 너무나 멋져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에는 다 담기가 힘들었어요. 버드나무도 옆에서 있으니 정말 풍류를 즐기는 느낌이었어요. 밤에는 바람도 안 불고 잔잔한 호수여서 더 운치가 있었습니다.

밤에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하루는 호숫가에서 자기를 잘한 것 같아요. 지루할 틈이 없는 캠핑이자 여행이었어요. 물론 힘들긴 하지만요;;; 그렇게 먹고 저희는 피곤해서 10-11시쯤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아침 7시쯤 밝아서 눈을 떴지요.

아침풍경

아침에 일어나서 나왔는데 앞에 펼쳐진 광경이 이렇습니다. 아침에는 호수가 더 잔잔해서 호수에 투영된 후지산을 볼 수 있어요. 9시만 돼도 보트가 떠 다녀서 물결치 치는 바람이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어요. 이른 아침에만 볼 수 있는 광경이네요.

잔잔한 호수에 비친 호수를 보고 싶으면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한잔하면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멍 하게 되더라고요!

체크아웃

체크아웃시간은 12시였으나 저희는 조금 일찍 정리하고 가와구치코역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깨끗이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하고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 기다렸습니다. 버스는 제시간에 안 오는 경우가 많아요. 다음 포스팅 때 버스타는 법이랑 제 시간에 안 오는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그렇게 버스가 지나간 줄 알고 10분 더 기다렸다가 늦은 버스를 타고 나왔습니다. ㅎㅎ 나가는 와중에도 후지산은 참 멋져!

점심을 먹고 마지막으로 후지산과 함께 사진을 찍었어요. 다들 LAWSON 앞에서 찍는데 저희는 그 옆 골목길 기찻길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무튼 사람 많은 건 질색이라 옆 골목길이 훨씬 좋았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이 많아서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모를 지경이었지만 그래도 후지산이 보여서 일본이구나 하고 느낍니다.

 

저희는 버스를 타고 신주쿠로 가서 약간의 방황과 쇼핑을 하고 공항으로 다시 돌아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후지산으로 백패킹 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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