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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 가면 올드타운은 하루정도는 꼭 들리는 것이 좋습니다. 소소하게 쇼핑도 할 수 있고 고풍스러운 건물에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거든요. 건물들의 색깔도 이쁘고 이국적이라 사진도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올드타운 대표적인 건물 시계탑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고 올드타운 골목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근데 정말 중국사람들만 그렇게 열정적으로 찍습니다. 무슨 화보촬영을 하는 것처럼 찍어서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암튼 올드타운은 이런 분위기가 있는 곳이라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사진 찍고 쇼핑하고 맛있는 것 먹고 했어요!:-)
그럼 올드타운에서 추천드리는 식당 3곳을 알려드릴게요!!
1. 원춘 레스토랑
원춘레스토랑은 시내에 위치해 있어서 올드타운을 구경하다가 조금만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에요.
미쉐린 2019~2023까지 선정될 정도로 음식맛이 괜찮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몰릴 수 있어서 조금 이른 시간이나 조금 늦게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운이 좋게도 바로 자리가 있어서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내부에 기다리는 장소도 따로 있어서 안에서 기다리셔도 됩니다.
내부 분위기는 앤틱한 가구와 소품으로 고풍스러운 느낌이고 테이블과 의자도 오래된 가구여서 올드타운이라는 곳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태국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인 것 같습니다. 푸켓은 태국현지인들도 관광으로 많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관광객 중에서도 태국사람들이 꽤 있어요. 현지인들도 맛을 찾아오는 곳이기 때문에 검증된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미쉐린으로 검증이 됐으니 말 다 했죠?ㅋㅋ
원춘레스토랑 메뉴
태국음식점들이 다 그렇듯이 이 식당도 메뉴가 엄청 다양합니다. 선택을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쥐약일 수 있는데 유명한 태국음식들로 시키셔도 될 것 같아요. 저희도 쭉 훑어보기는 했는데 결국 주문한 건
모닝글로리랑 생새우샐러드, 팟타이예요.
모닝글로리는 어디서 시켜도 맛있잖아요. ㅎ 그리고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고자 생새우샐러드를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생새우를 별로 안 좋아해서 동행인에게 양보했습니다.
음식 주문할 때 대표적인 태국음식 위주로 시키면 될 것 같아요. 괜히 도전한다고 안 먹어본 음식 시킬 필요 없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서비스 및 내부 분위기
사실 서비스는 별로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주문을 넣었는데 저희 음식만 나오지 않는 거예요. 저희보다 늦게 온 팀들도 이미 다 식사가 나와서 먹고 있는데 우리 것만 안 나와서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도 피드백이 없길래 매니저급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재차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 주문이 안 들어갔다는 겁니다.....
저희는 계속 맥주만 마시고 있었는데 이미 30분이 지났어요.... 너무 황당했는데 급하게 만들어서 왔습니다. 그리고 맥주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그 맥주도 가져다주지 않았어요. 심지어 주문으로 넣어 놓고 가져다주질 않아서 계산할 때 정정했습니다. 맥주도 저희가 싱하를 달라고 했는데 계산서에는 다른 맥주로 추가가 되어 있더라고요;;;
무슨 주문을 이렇게 받고 서비스를 하는지 직원들이 다 정신없어 보였어요. 미안하면 뭐라도 주거나 할인을 해주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ㅎ
사람이 많아서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저희처럼 똑같은 일 당하지 않도록 주문하고 조금 늦으면 확인하거나 영수증 바로 달라고 해서 주문상태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 분위기는 좋았고 유럽인보다도 태국인들이나 중국인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대부분 동양계 사람들이었어요.
주문한 음식
저희가 팟타이도 시켰는데 늦게 나오는 바람에 배고파서 바로 먹어버렸나 봐요. 사진이 없네요. ㅋㅋㅋㅋ
사실 태국음식은 뭘 시켜도 맛있기는 합니다. 음식은 정말 남김없이 잘 먹었어요!
서비스가 조금 불만족스러워서 실망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맛은 있고 깨끗한 식당이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저희처럼만 직원이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너무나 좋을 식당입니다. 에어컨도 잘 나오기 때문에 더운 점심에 가셔서 식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 계신 분들이 영어가 서툰 건지 저희가 음식을 체크해 달라고 해도 못 알아들은 건지 또 까먹은 건지 피드백을 잘 안주더라고요. 꼭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에게 한번 더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올드타운에도 미쉐린에서 지정한 식당이 몇 개 있는데 한번 찾아보시고 동선에 맞춰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길거리에서 파는 코코넛과자도 미쉐린에서 지정되었더라고요. 근데 정말 맛있어요. 보신다면 꼭 넉넉하게 사셔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코코넛 과자는 따로 또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똠양꿍레스토랑
저녁에 똠양꿍을 먹고 싶은 데 가려던 식당이 문을 닫았더라고요. 근처에 검색해 보니 똠양꿍 레스토랑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느끼하고 볶은 요리만 먹다 보니 국물 요리가 당기더라고요. 해장도 필요하고 해서 똠양꿍을 먹으러 가습니다. 시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금방 찾아서 드실 수 있어요. 사람이 붐비는 곳은 아니니 웨이팅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원춘 레스토랑과 비교되게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고 계속 테이블 확인하고 하기 때문에 서비스는 대만족이었습니다.
똠양꿍 레스토랑 메뉴
(스크롤주의)
여기도 마찬가지로 메뉴에 온갖 메뉴들이 많습니다. ㅋㅋㅋ다 보실 필요 없이 똠양꿍시키시면 됩니다. 똠양꿍을 먹으러 온 것이기 때문에 똠양꿍과 곁들일 메뉴 하나 더 주문하시면 딱 맞습니다.
가게 규모는 작은데 서비스나 친절함이 묻어나는 곳이에요. 여기는 태국인 손님보다 외국인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테이블에 세팅도 잘 되어 있고 맥주도 시원하니 맛있어요. 모든 게 잘 관리된 듯한 느낌입니다. 식당 겉모습은 허름해 보여도 내실은 탄탄한 곳인 것 같습니다.
주문메뉴
솜땀이랑
돼지고기볶음밥
톰얌쿵을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먹느라 음식 사진이 없습니다. ㅋㅋㅋ
모두 맛있어서 남김없이 먹었어요! 아마도 이번에 갔을 때 고프로로 찍는다고 사진은 안 찍었나 봅니다.;;;
전부 다해서 600밧이 나왔습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3,000원 정도가 나온 셈이네요. 맥주까지 해서 23,000원 정도면 아주 괜찮은 가격대입니다. 이렇게 먹고 나오니까 해가 어둑어둑 해졌습니다. 저희는 근처에서 술을 더 마시기로 했습니다.
어제 봐두었던 맥주펍이 있는데 음악도 괜찮게 나오고 분위기도 좋아서 거기서 마시기로 했어요. 그리고 또 옆에서 꼬치요리를 팔아서 그걸 같이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톰얌쿵 레스토랑 바로 근처에 있어서 바로 보입니다.
3. 안필드 카페(맥주펍)
안필드가 좋은 이유는
1.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하고 공연을 해서 분위기가 좋다.
2. 옆에 꼬치구이나 간단한 안주를 팔아서 사 와서 먹어도 된다.
3. 늦게까지 마실 수 있다.
가장 큰 메리트가 이 꼬치요리였습니다. 매일 장사를 하시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사 먹더라고요. 꼬치를 맥주랑 먹고 싶은데 안필드에서 먹어도 되나 궁금했어요. 쓱 안을 보니 다들 음식을 사와서 먹는 것 같아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꼬치 사서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꼬치를 담아서 주문했고, 안필드에서 가장 바깥쪽에 마침 자리가 나서 앉았습니다. 내부는 너무 시끄러울 것 같아서 야외에 앉았는데 분위기도 좋고 적당히 노래도 나오고 해서 좋았습니다. 혹시라도 바깥에 자리가 나면 노상느낌으로 밖에 앉으시는게 좋아요!!!
길거리음식: 꼬치구이
길거리음식인 꼬치구이에는 다양한 부위가 많은데 직접 먹고싶은 꼬치를 집어서 접시에 담으면 됩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면 바로 옆에서 구워줍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데 맥주랑 같이 먹을 생각하니까 군침이 막 또 나오더라고요. 저녁 먹은 지 5분도 안되었는데;;;;
암튼 저희 말고도 많이들 사가지고 주문해서 먹습니다. 저희는 저녁을 먹어서 5개 정도 골라서 계산하고 안필드에 맥주를 주문하고 앉았습니다.
이렇게 바로 밖의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랑 같이 먹었어요. 구이 냄새도 불어와서 코로도 먹는 것 같았어요. ㅋㅋㅋ
저희가 먹고 있는 걸 보았는지 다른 테이블에서도 많이 사가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이 사갔습니다.
올드타운 밤분위기
안필드 카페 골목 분위기입니다. 밤에도 전등을 밝혀나서 밝고 좋아요. 어둡지 않아서 늦게 까지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는 음악이 끊임없이 나오는데 요일마다 밴드가 음악공연을 합니다. 저희가 막 테이블에 앉았을 때는 통기타에 팝음악을 불러주어서 더 낭만적이었습니다. 특히나 아는 음악이 나오면 따라 부르기도 하고, 호응도 해주고 했어요.
이렇게 음악 들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다 보니까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먹고 있는데 꼬치를 사던 중국커플이 와서 말을 걸었습니다.
중국말로 이야기하길래 영어로 우리는 한국사람이다 라로 이야기했는데, 못 알아들었는지 계속 중국말로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서 파파고를 꺼내서 보여줬더니 또 파파고로 물어보더라고요
"여기서 가장 흥미로운 곳이 어디예요?"
그래서 다음 골목에 있는 올드타운 골목을 안내해 줬습니다. 영어를 아예 못하는 중국인도 있구나 싶었어요. 중국인구가 많다 보니까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또 느꼈습니다. 푸켓에는 정말 중국여행객들이 많습니다.
역사적으로 태국 푸켓으로 중국인들이 많이 넘어와서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해서 자리잡고 영향력이 센 위치까지 자리잡았더라고요. 그래서 중국에서도 푸켓으로 많이 오는 것 같더라고요.(사실 세계 어딜 가든 중국인들이 많긴 하죠)
오징어구이 주문
술을 마시다 보니까 또 오토바이가 한 대 서더니, 영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오징어 구이!
저는 무슨 오토바이인가 했는데 오징어를 걸어놓고 팔길래 가서 한번 물어봤습니다. 오징어 한접시(약 5마리)에 100밧 정도입니다. 한국돈으로 하면 3700원 정도이니까 저렴하죠! 다만 양이 많아서 다 먹을 수 있나 싶었죠.ㅋㅋ
주문하면 바로 구워 주시고 기게로 오징어를 잘게 부서 주십니다. 먹기 편하고 소스도 하나 주세요. 근데 고추장이 있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오징어는 먹을만했어요. 맥주 먹을 때 오징어는 아주 최고죠.ㅋㅋㅋ 안 그래도 배불러서 오징어 같은 게 당겼는데 마침 잘 됐다 싶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그렇게 맥주를 2잔을 더 마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필드는 사람으로 넘쳐났고, 음악도 밴드로 바뀌면서 더 시끄럽고 흥이 나버렸습니다. 올드타운에 가셔서 밤에 맥주 한잔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안필드 카페(펍)를 추천드립니다. 가장 분위기 좋고 맛있는 집입니다. 자리값인지 몰라도 맥주값이 한국에서 먹는 맥주값정도 했던 거 같아요. 분위기 좋고 지나가는 사람구경도 재밌고 음악도 들으면서 분위기 있게 시간 보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올드타운에서 뭐 먹을지 고민이시라면은 제가 소개한 식당 중에서 방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나 안필드는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녁 먹고 마사지받고 밤에 조금 아쉽다면 안필드로 가는 겁니다. 킴스 마사지 9호점이 근처에 있기 때문에 마사지받고 개운하게 맥주 한잔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즐거운 여행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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