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섬에서 숙박을 하신다면 맛있는 집들을 찾으실 텐데 제가 팟타이 맛집을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저도 골목골목 돌아다니다가 발견하고 들어가고 시킨 곳인데 팟타이만 팔더라고요. 한 가지 음식만 판다는 것은 태국에서 참 보기 드문 곳이에요. 보통은 이 음식 저 음식 다 팔기 마련인데 팟타이만 팔고 있어서 놀라기도 했고, 믿음이 가기도 했습니다.
피피섬에 들어가서 팟타이가 땅긴다? 그럼 온리누들스(Only Noodle)로 가세요!
식당 외관
식당은 2면이 모두 오픈되어 있고 테이블도 그다지 많지 않아요. 아마도 일하시는 분들이나 오래 머무는 외국인들이 자주 오는 곳인 것 같아요. 배부르게 먹을 건 아니었고, 간단하게 요기 좀 하자고 해서 팟타이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서빙하시는 분 요리하시는 분 딱 2분이서 운영하고 계셨어요. 메뉴가 팟타이뿐이라 주문하기 편했습니다. 밤 10시까지 운영하니까 늦지 않게 가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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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메뉴는 아주 심플합니다.
먼저 면종류를 정해줍니다. 제 동행은 빅 누들을 선택했고, 저는 엘로우 누들을 시켰어요. 그리고 나서 들어갈 내용물을 정하면 됩니다. 저는 모르겠어서 그냥 믹스로 된 것을 시켰고, 동행은 에그 + 시푸드를 시켰어요. 주문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바로 주문하고 맥주도 하나 시켰어요. 맥주를 한 잔 먹으면서 팟타이를 기다리면 됩니다. 또 좋은 것은 오픈 주방이라 요리하는 것도 볼 수 있었어요.
팟타이 요리 시작
기다리기 따분해서 요리하는 걸 보러 갔는데 팟타이 요리를 처음 봤어요. 맨날 먹기만 해서 어떻게 요리하는지 몰랐는데 신기했습니다. 요리하는데 방해가 될까봐 오래 보지는 않았는데 철판에 이것저것 넣고 하시는데 참 쉬워 보이기도 해서 나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근데 안 되겠지... 망하겠지)
그렇게 하나의 메뉴가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1개 만드는데 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금방 만들어지는 대신에 하나씩 만들어지니까 하나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첨가할 조미료
기호에 따라서 추가할 수 있는 조미료들도 테이블마다 세팅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기본맛으로 조금 먹다가 하나씩 추가해서 먹어봤습니다.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렇게 저에게 맞는 취향을 찾아갔습니다. 자기 취향에 따라서 첨가해 주세요!
빅누들+에그시푸드 팟타이
빅 누들은 쫄깃쫄깃한 식감이라 마라탕 먹을 때도 꼭 넣어서 먹어요. 팟타이는 정말 맛있어서 흡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말고도 다른 외국인과 관광객들도 와서 저희가 먹는 모습을 보고 맛있어 보였는지 앉아서 먹더라고요. 그리고 여기는 혼자서 먹어도 좋은 곳이에요. 혼자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간단히 식사해결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맛은 정말 보장하고요!
비주얼도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ㅎㅎ (또 먹고 싶음...)
엘로우누들+믹스 팟타이
저는 개인적으로 엘로우 누들이 더 좋았어요. 잘 끊기고 맛도 좋았어요. 고기가 들어가서 믹스로 시키길 잘한 것 같아요. 저는 비주얼도 이게 더 나았고, 맥주랑도 잘 어울렸습니다. 뭘 시킬지 모르는 분들은 저처럼 엘로우 누들에 믹스시키면 될 것 같아요!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ㅋㅋㅋㅋ
팟타이가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팟타이도 후루룩 먹다 보니까 5분 사이에 다 없어졌어요. ㅋㅋㅋ저희가 배고 고픈 것인지, 말도 없이 후루룩 먹어버렸어요. 남자 여자 할 거 없이 싹 비울 수 있는 맛입니다. 찾아가려면 골목에 있어서 잘 보고 가셔야 해요. 구글맵에 온리 누들스 영어로 검색하셔도 되고, 아래 링크로 넣을 테니 눌러서 확인해 보시고 가시면 됩니다. 구글에서 평점도 엄청 좋네요! 4.8이면 정말 높고 리뷰수도 많은 거예요!
그리고 고양이가 있어서 찰칵! 피피섬에는 정말 고양이가 많고 착하고 온순해서 사람을 피하지 않아요! 모두 애교도 많고요. 너무 좋은 곳입니다. 피피섬은...ㅠ
피피섬에서 2박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피피섬에 계시면서 팟타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아무래도 팟타이만 하는 곳이니까 맛있을 수밖에 없고요. 외국인들 태국인들 모두 가는 집이라 더 좋아요. 피피섬에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하시는 분들은 물놀이하고 여기서 팟타이 한 그릇 때리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아요! 저희도 오전에 피피섬투어 하고 와서 여기서 허기진 배를 팟타이로 채운 거였습니다.
혹시나 피피섬에서 소주나 한국 컵라면이 당기시는 분들을 위해서 참이슬과 한국컵라면을 파는 편의점을 알려드릴게요. 태국에도 이상한 과일소주를 만들어서 파는데 과일소주는 싫어서 참이슬을 파는 곳을 찾아다녔는데 딱 1곳의 편의점에서만 팔더라고요. 컵라면도 마찬가지고, 따로 포스팅할 테니, 물놀이해서 컵라면과 소주가 너무 당긴다 하시는 분들은 편의점에 가서 사서 드시면 됩니다. 한국에서부터 싸 오실 필요가 없습니다. :-) 다음 포스팅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