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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에서 여행을 하면 낮에는 스노클링과 스킨스쿠버를 즐기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지만 밤에는 할 수 있는 것들이 제약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저녁을 먹고 나서는 술을 먹거나 하는 게 다 일 텐데, 술을 드시려면 중심가 쪽에서 드셔도 좋지만 바닷가에서 시원하게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나 해변에서 불꽃쇼도 하기 때문에 즐거운 볼거리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정도는 저녁을 먹고 나서 해변으로 가서 불꽃쇼를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불꽃쇼는 크게 3군데에서 진행되는데 

1. Freedon Bar

로달럼 해변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Freedom Bar가 나옵니다. 크게 글씨로도 쓰여있고, 낮에는 선베드도 깔려있어서 낮에 여기서 태닝이나 선베드에서 휴식을 취해도 너무 좋습니다. 제가 해변을 다 돌아다녀도 이 쪽 해변이 가장 좋았습니다. 혹시라도 피피섬에서 해변에서 물놀이나 수영복을 입고 놀고 싶다면 이 쪽에서 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프린세스 리조트 앞쪽이 뷰가 정말 멋있어요!

위 이미지 클릭하시면 구글맵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2. Slinky Bar

Freedom Bar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Freedom Bar가 8시 30분쯤 먼저 공연을 시작하고 Slinky bar가 30분 정도 늦게 시작합니다. 일찍 가시는 분들은 Freedom Bar로 가시는 게 좋아요. 자리가 더 넓기도 하고 주로 관람을 많이 하고 공연도 조금 다른 데 개인적으로는 Freedom Bar가 더 볼거리가 많았던 것 같아요. Slinky Bar는 관객이 나와서 하는 게 많았던 것 같아요. 막 림보 같은 것도 하고 나와서 줄넘기도 시키고 해요. 적극적으로 나서는 성격이 아니라면 Freedom Bar가 좋아요!

주로 하얀색의자가 되어 있는데 해변으로 내려갈수록 경사가 있어서 삐딱하게 기울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평행을 잘 맞춰서 앉으셔야 합니다. 반대로 프리덤 바는 바닷가를 보고 있어서 앞으로 기울여져 있어서 괜찮습니다. 그리고 의자도 약간 편하게 누울 수 있는 의자로 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오래 보실 거라면 참고하세요!

사진처럼 불줄넘기를 해서 관객유도를 하기도 하고요. 불림보를 해서 관객 참여를 유도합니다. 근데 너무 무서워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여. 하다가 머리 다 타거나 그슬릴 것 같아요;;;;저는 옆으로 지나가면서 그냥 구경했습니다. 굳이 바를 이용하지 않고 서서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근데 다리가 아프니까 음료를 하나 마시면서 편히 보시는 게 좋아요. 해변에서 맥주나 한잔 할 생각이라면 편히 앉아서 보세요. 음료만 마시는 앉는 것은 무료예요.

3. Carlito's Bar

마지막 한 곳은 건너편 해변에 있는 Carlito's Bar 입니다. 아무래도 규모가 제일 작은 것 같고, 밤에 조금 조용한 편입니다. Freedom bar와 Slinky Bar가 붙어 있어서 그쪽으로 더 많이 사람들이 가고 볼거리도 2배라 더 좋아요. 만약에 숙소가 Calito's Bar라면 밤에 잠깐 나가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공연은 거의 비슷해서 어딜 가도 크게 상관은 없을 듯합니다. 

위 이미지 클릭하시면 구글맵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Freedom Bar 공연

프리덤 바를 가면 일단 크게 네온사인이 있어서 눈에 띕니다. 의자가 편하게 보이기도 하고 분위기도 더 좋아보여서 프리덤 바로 갔습니다. 그리고 프리덤바가 먼저 오픈을 해서 일찍 간 사람들은 다 프리덤 바에 앉았어요. 저희도 미리 양동이주를 마시면서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시원하게 바람이 불기도 해서 공연이 없어도 너무 좋았습니다. 

옆에 이비자 풀파티도 한 번 가봤는데 무슨 인도음악이 나오고 있어서 나왔습니다. 여기가 무슨 인도도 아니고 인도음악에 인도애들이 판을 치고 있어서 뒤도 안 보고 프리덤 바로 왔어요. 제가 생각하는 풀파티가 아니었습니다. 몸 좋은 아저씨들이 많기는 했지만 별로였어요. 풀파티는 나중에 더 좋은 곳으로 가세요...

 

Freedom Bar menu 프리덤 바 메뉴

없는 게 없었지만 태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Bucket+Mixer를 주문했습니다. 버켓에 보드카나 위스키를 넣고 주스나 레드불스를 타서 줍니다. 양이 정말 어마어마해서 둘이 나눠먹으면 좋아요! 저희는 원래 맥주를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칵테일 버킷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안 드셔 보셨으면 한번 드셔보세요. 정말 양이 어마어마해서 벌컥벌컥 마셔도 되는 양이예요. 푸켓을 여행하다 보면 버켓에 여러 개 담아서 파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게 다 칵테일버켓인데 저는 나름 괜찮았는데 오래 두면 얼음이 녹아서 밍밍했어요. 가능한 한 빨리 드세요. ㅋㅋㅋㅋㅋㅋ그래서 둘이서 나눠서 빨리 드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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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맛있는 음료가 많으니까 아니 없는 게 없으니까 잘 보시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자리에서 주문하고 음료를 가져다 줍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아주 친절하고 착해요! 

칵테일 버켓 Cocktail Bucket

무심하게 이렇게 양동이에 빨대가 꽂아서 나옵니다. 엄청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저희는 보드카에 레드불을 시켜서 섞어서 마셨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뭘 마셔도 좋아요! 그냥 맥주 마셔도 좋습니다!

 

불꽃 쇼 요약

앞에서 여러 명의 크루들이 나와서 불꽃으로 돌리고 던지고 하는데 너무 신기해요. 무섭지 않을까 싶은데 연습을 많이 해서 인지 실패 없이 잘 하더라고요. 어느 정도 보다 보면 패턴이 약간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다가 어느 정도 반복되는 것 같다 하면 그냥 이야기 나누면서 사람들 구경하고 노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또 신기한 게 나오면 보고 사진 찍고 했습니다. 노래도 크고 신나게 나와서 해변 분위기와 너무 잘 맞았어요.

보다 보면 어느새 사람들이 꽉 차요. 앉을자리가 없어서 서서 보시는 분들도 있어요! 볼거리는 다양해서 볼만했어요. 저희는 한 2시간 정도 보고 마시다가 나왔던 것 같아요. 옆 바에도 가서 구경하고 뒤에 다른 이벤트들도 있어서 구경하고 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직접 술김에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등유를 많이 쓰기 때문에 냄새가 조금 나기도 해요. 멋있게 찍어보려고 장노출로 해서도 찍어봤는데, 핸드폰의 한계가 있네요. 뒤에 앉아서 다른 사람들도 구경하고 좋았어요. 저는 가까운 곳에 앉기보다 뒤쪽에 앉는 것을 추천해요. 그래야 냄새도 덜 나고 불 열기도 좀 덜 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멀리서 보는 게 더 불꽃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관객들을 나오게 해서 직접 체험해보거나 세워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줘요. 좋은 인생사진 남기시려면 용기를 가지고 나가보세요! 저는 극 I 형이라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관객들 쪽으로도 들어와서 불을 돌리거나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공연이 끝나면 팁을 받으러 돌아다닙니다. 공연이 즐거우셨다면 조금이라도 팁을 주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화장실은 뒤쪽에 있는데 가실 때는 10바트 정도 가지고 가서 돈을 내야 합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마지막 공연은 줄타기공연이 있어서 줄타기를 하면서 불쇼를 합니다. 이 공연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공연을 하기 시작하면 거의 끝이 났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 팁을 내기 싫다면 이 공연이 끝나갈 때쯤 일어나셔서 가시면 됩니다. ㅋㅋㅋ

그리고 Slinky Bar 뒤에는 투우를 타는 것도 있어서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40초를 버티면 술이 공짜입니다!

몇 명 하는 것을 봤는데 정말 어렵긴 해요 한 명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균형감각이 좋으시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한번 해볼 걸 그랬어요. ㅋㅋㅋ이럴 때는 내향형인 제가 너무 속상합니다.

 

피피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해변 불꽃쇼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밤에 한번은 산책 겸 나가서 구경하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푸켓 피피섬에서 좋은 추억 많이 남기세요.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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