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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사당에 야키토리 잔잔 45호점이 오픈해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야키토리 잔잔 홈페이지에 들어가니까 월매출이 1억 이상되는 가게들이 꽤 많네요! 벌써 45호점이라고 하니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창업비용은 약 1억 8천만원정도 소요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장사가 잘 되면 월매출이 1억이 넘으니까 몇 개월만 잘 운영해도 투자비용은 뽑는 것 같습니다.

 

1개월 전부터 공사를 하더니 야키토리 잔잔이라는 상호가 달렸습니다. 또 일본느낌의 식당이네? 요즘 일본 식당이 많이 생기는구나?! 일본여행을 많이 가니까 일본맥주도 엄청 많이 팔리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여파에 일본 식당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당에서도 이 근처에도 일본느낌의 식당이 2군데나 더 있습니다. 항상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일본여행을 종종 가는 우리에게는 좋기는 한데 그래도 일본 느낌을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말만 들리니까...)

 

야키토리 잔잔 사당직영점

주소: 서울 동작구 남부순환로269길 21 1층
전화: 0507-1496-2999
대표메뉴

추천꼬지 5종 18,000원

추천꼬치 7종  24,000원

오꼬노미야끼  23,000원

숙성광어회 40,000원

영업시간

매일   17:30 - 02:00(01:00 라스트오더)

 

특징

1. 야키토리 조리하는 과정을 오픈주방으로 해서 잘 볼 수 있다.

2. 칸막이로 되어 있어서 독립된 공간에서 마실 수도 있고, 바 자리도 있어서 본인이 선택하여 앉을 수 있다. 

3. 메뉴와 주류 종류가 많다. 선택의 폭이 넓다.(장점이자 단점)

장점

1. 기린 생맥주가 맛있다. 야키토리랑 궁합이 잘 맞으므로 기린 생맥주부터 마시기를 추천 

2. 야키토리는 큼직하게 나오므로 먹을만 하고 간도 잘 되어 있다. 

단점

1. 돗쿠리와 회를 주문했는데 회가 20분이 넘게 걸렸다. 먹는데 흐름이 끊김

2. 창문가 자리는 바람이 들어와 추울 수 있음

추천대상 : 추운 날 돗쿠리 마시고 싶거나 야키토리가 먹고 싶은 사람, 연말 모임(4명정도) 장소 추천 

 

 

주문과 세팅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바로 살펴보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식기와 찻물을 주시고 저희는 일단 맥주를 한잔씩 주문했습니다. 야키토리는 개별로 시키면 조금 비싼 느낌이라 야키토리 5종으로 주문하시는 게 가성비가 좋습니다. 야키토리집이니까 야키토리로 시작하는 게 좋겠죠?!ㅋㅋ

저희는 야키토리 굽는 자리가 좋아서 바 자리에 앉았는데 나중에는 옆 창문에서 우풍이 들어와서 좀 춥더라고요. 추위를 잘 타시는 분들은 최대한 창문과 멀리 앉으시기 바랍니다. 칸막이가 있는 자리가 있으니까 그 쪽도 따듯하니 좋을 것 같습니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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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주방

오픈주방으로 야키토리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야키토리를 정성껏 굽는 모습을 보면서 맥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일본여행 갔을 때는 야키토리이 작아서 그만한 매력이 있었는데 한국은 모두 다 크게크게 식당을 운영하다보니까 그런 아기자기한 맛은 없네요. 왜 한국은 일본과 작은 식당이나 가게가 잘 안될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ㅠ 소상공인의 슬픔....

 

가쿠빈도 나열되어 있었는데 일단 맥주가 더 야키토리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먼저 맥주를 먹고 나중에 하이볼도 한번 먹어볼까 했습니다. 야키토리는 아래 사진처럼 큼직하게 나와서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따듯할 때 빨리 드시는 게 좋아요! 양배추를 좋아하는데 양배추가 조금이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양배추는 다른 그릇에 주면 더 좋았을 걸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플레이트에 나오니까 더 달라고 하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삿포로 맥주보다는 기린 생맥주가 낫습니다. 삿포로가 맛있는데 약간 쇠맛같은 느낌이 나고, 기린은 거품이 부드럽고 좋아서 목넘김이 아주 좋아요. 그 다음은 그냥 국내산맥주로 마셨습니다. 야키토리를 다 먹고 나서 양이 부족한 감이 있어서 추가로 주문을 했습니다. 숙성회가 맛있어 보여서 광어숙성회를 주문했고, 회랑 먹을 돗쿠리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까 확실히 돗쿠리가 당기더라고요! 근데 돗쿠리가 나왔는데 회가 20분정도 걸린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ㅠ 

회가 이렇게 오래 걸릴 일인가?;;; 싶었는데 회 없이 돗쿠리를 마시기 그래서 맥주를 한잔 더 시켰습니다.

 

맥주를 마시면서 약간 먹는 흐름이 끊겼다고 해야할까. 김이 조금 새버려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직 영업이 매끄럽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맥주 한잔 하면서 기다리다가 광어숙성회가 나왔습니다. 

 

광어숙성회

 

숙성광어회의 양은 그렇게 많진 않아요. 사진에서 나오는 만큼 나옵니다. 돗쿠리와 먹기에 딱 좋은 정도의 양입니다. 살짝 양이 적어서 실망하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회는 가격대비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저희도 야키토리를 먹었기 때문에 양은 만족했습니다. 돗쿠리와 같이 먹으니까 딱 맞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돗쿠리는 식어서 다시 데워달라고 하면 데워주시는데 데워주셨을 때 뜨거울 수 있으니까 휴지나 물티슈로 감싼 후에 데이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숙성회는 정말 맛있어서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일본여행을 많이 가면서 일본식당 분위기의 가게가 많이 생기고 있네요! 일본여행을 못 가거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빨리 또 엔화가 떨어져서 일본여행 다녀왔으면 좋겠네요! 왜 엔화가 다시 올라가는지...ㅠㅠㅠㅠ

 

그럼 감기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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