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인헌시장 쪽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저녁을 먹으려고 미리 알아봐 둔 곳으로 갔습니다. 회포차 집인데 다른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돼서 눈여겨보고 있다가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이 인스타그램을 운영하시기도 하고 메뉴도 계절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으로 메뉴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활어회를 매번 주시는 건 아니고 숙성회도 있고 아부리 해서 주시는 것도 꽤 있습니다.
도모야 회포차
주소: 서울 관악구 봉천로 615
전화: 0507-1401-5467
예약방법: 인스타그램(@domoya.ahn)으로 DM 보내거나 전화예약 또는 방문해서 웨이팅
예약가능시간: 05:30~07:00
대표메뉴: 도미회(아부리), 광어대파회, 청어회, 아귀간숙회 등
지도
들어가는 입구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비엔나 노래방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합니다. 밖에서 보면 간판이 잘 안 보일 수 있어서 잘 찾아야 해요.
저희가 갔을 때는 갑작스럽게 간 거라 이미 자리가 꽉 차 있었습니다. 예약은 자리의 반만 받으시고 나머지 반은 현장에서 들어오는 순으로 안내해 주십니다. 저희는 웨이팅 2번이어서 인헌시장을 구경하다가 전화가 오면 가기로 했습니다. 7시 15분쯤 가서 전화번호 남기고 왔고 두 번째 순서였는데 8시 6분에 근처 올리브영 구경하다가 전화받아서 바로 갔습니다. 예약을 기다릴 때 인헌시장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거나 올리브영에서 쇼핑, 다이소에서 쇼핑 등을 하시면 시간이 잘 갑니다. ㅎ
안내사항
안내사항이 위와 같이 적혀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안내받을 시간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너무 기다릴 수 없다면 다른 곳도 괜찮은 곳이 많으니 참고하세요. 제가 다녀간 낙성대 맛집 참고하세요!
낙성대 맛집
2023.07.20 - [모든 리뷰] - [낙성대맛집] 고소한 곱창의 참맛 '원당 황소 곱창'
2023.04.13 - [모든 리뷰] - [낙성대맛집]인헌시장 유명 맛집-포첸하우스, 진선규도 간 가성비 맛집 !
웨이팅을 걸고 밖에서 기다리지 말라고 되어 있어서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메뉴
메뉴는 계절마다 다르니 미리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시고 가시는 게 좋아요. 저희가 10월 중순에 갔을 때는 위와 같았고, 아무래도 도미회(아부리)가 눈에 들어와서 먼저 시키기로 했습니다. 다른 팀들 보니까 아귀간숙회를 시키는 분들도 많았고, 광어대파회도 궁금하기도 해서 주문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전부 회만 있어서 회를 먹고 나서는 구이나 찜, 탕을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바 상단에도 메뉴가 붙어있어서 원하시는 메뉴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구이도 많이들 주문해서 드시는 것 같습니다.
주류 (콜키지 가능 5,000원)
주류냉장고가 있어서 각자 마시고 싶은 술은 셀프로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소주잔은 테이블에 있고 맥주잔만 챙겨 가서 드시면 됩니다. 다른 좋은 술도 가지고 오셔서 드시기도 하더라고요. 콜키지가 저렴한 편인데 1병당 5천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병 사이즈마다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대략 5천 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음에는 저희도 사케나 좋은 술 있으면 챙겨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 회가 정말 맛있어서 좋은 술 가지고 와서 먹으면 좋겠더라고요.
저희는 청하랑 맥주랑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소주 먹으면 회가 맛있어서 취할 것 같기도 했습니다.
셀프 반찬
처음에는 아래처럼 세팅을 해주시고 부족한 반찬이 있으면 가져다가 드시면 됩니다.
와사비를 주사기에 주시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반찬도 다 맛있고 심플했습니다. 각자 종지에 주사기로 쭉 짜서 와사비를 담으면 됩니다.
회가 나오기 전에 가볍게 맥주 한잔하고 있었습니다. 와이파이도 있어서 필요한 분들은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식당을 보니까 꽤 오랫동안 운영하신 듯했습니다. 혼자서 운영하시는 데 주문이나 서빙이라 예약이랑 다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대단하신 것 같았습니다. 회는 미리 준비되어 있었는지 준비는 비교적 빨리 되는 것 같았습니다.
도미회(아부리)
저희는 도미회(아부리)를 먼저 주문했어요. 아부리는 참돔의 껍데기를 남기고 불로 토치로 그슬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먹으면 구수한 맛과 불향이 느껴져서 더 풍부하고 맛이 좋게 느껴집니다. 저는 이렇게 맛있는 아부리는 처음 느껴봤습니다. 처음 먹자마자 눈이 동그래지는 맛이었습니다. 불로 그슬려서 그런지 고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식감도 그슬린 부분은 꼬득하고 살점은 부드러웠어요. 회도 넓고 얇게 썰어져 있어서 몇 번 씹으면 사라지는 크기입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사이즈의 얇기와 크기였습니다. 초밥도 같이 나와서 밥에 와사비 올려서 초밥처럼 드셔도 됩니다. 회는 기본적으로 밥이랑 같이 나오는 것 같아요!
3만 원 치고는 양이 적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밥이랑 먹으면 좀 더 배불러요. 저는 이 정도 먹고 다른 회를 하나 더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회를 더 시킬까 구이나 탕을 시킬까 고민했는데 회가 정말 맛있어서 다른 회도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광어대파회(?) 이게 무슨 맛이지? 궁금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2만 원 아래도 책정되어 있는데 이는 사진에서도 보이겠지만 아주 한 마리를 다 주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이미지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맛과 양이 가격에 합당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광어대파회
광어대파회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대파향이 강하기는 했지만 회만 먹어서 느끼하고 물릴 수도 있었는데 대파가 있어서 느끼함을 잡아준 것 같아요. 같이 먹어도 맛이 좋았고, 이건 초장이랑 먹어도 좋겠다 싶어서 초장이랑 먹었습니다. 결국 이것도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도미랑 광어랑 두 접시를 먹으니까 더 배불러서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구이나 탕, 찜은 다음에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횟집보다는 이런 회포차가 회를 느껴보기에 더 좋은 것 같아서 다음에 또 친구 데리고 가볼까 합니다. 다음에는 4명이서 가서 더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일반 횟집이나 배달해서 드시지 마시고 낙성대에 도모야 가셔서 한번 아부리 드셔보세요. ㅠㅠ 제가 말로 설명해 봤자 직접 가서 드시는 게 최고입니다. 저만 맛보기 정말 아쉬운 맛이에요!
그럼 낙성대에서 좋은 시간 만드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4.16 - [모든 리뷰] - [낙성대커피]Able: 낮에는 커피, 밤에는 Bar -혼술 혼커 하기 좋은 곳
2024.05.11 - [모든 리뷰] - [가족식사] 여의도 스시 아리아에서 먹었어요! 부모님 생신자리로 가셔도 좋아요
'모든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당맛집] 요즘 일본풍의 식당들이 많네요?! 야키토리 잔잔에서 야키토리랑 숙성회 먹었어요! (40) | 2024.12.08 |
---|---|
전기장판의 계절이 돌아왔다! 2개로 분리되어 조절 가능한 가성비 EMF탄소매트 (25) | 2024.12.06 |
[해장맛집] 시원하게 부추넣고 먹는 순댓국! 백암순대 해장집으로 추천 (34) | 2024.12.03 |
[사당맛집] 추운날 따듯한 정종이랑 오뎅 생각납니다. 분위기 좋은 오뎅이랑 정종 추천! (46) | 2024.12.01 |
[이수맛집] 산쭈꾸미와 산꼼장어 잔인하다면서 다 먹게 되는 어부의 딸 (33) | 2024.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