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제주도 간다면 당연히 먹어야 할 것이 바로 특방어, 대방어이다. 제주도에 대방어 먹으러 간다 해도 말이 될 정도고, 실제로 우리도 대방어 먹으러 제주도를 간 거였다. 그러다 보니 진심으로 대방어 맛집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렇게 정한 곳이 만배회센터이다. 대방어맛집답게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늦지 않게 가야 한다. 실제로 우리도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전화하고 겨우 한 테이블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갔는데 8시 10분에 도착했고, 그다음 팀이 20분에 들어오고 바로 재료소진 표가 걸렸다.
우리는 어차피 술을 마실거니까 저녁에 도착해서 렌트를 하지 않았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대림 1차 아파트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예약이 안되니 일단 일찍 가게로 찾아가야 한다. 늦어서 불안하면 가게로 전화 한번 해보고 가자. 만약에 재료소진이나 웨이팅이 길다면 포기하는 것이 낫다.
머리구이는 최초 주문시에만 가능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우리도 최초에만 가능하다고 해서 시켰고, 주문은 미리 고민해 보고 가는 것이 좋다.
메뉴
2인기준으로 특방어+머리구이 또는 뱃살을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특방어 사진에서 가운데 길게 썰려 있는 것이 뱃살인데 기름기가 있고 담백해서 참치의 기름기 있는 부위와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취향에 따라서 너무 느끼한 부분만 있는 것이 싫다면 특방어+머리구이 조합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도 많이 시켰나 싶었는데 특방어+머리구이 안 남기고 다 먹고 왔습니다. 저희 옆 테이블은 세 분이서 오셨는데 뱃살 시키셨는데 뱃살이 윤기가 자르르하고 비주일이 미쳤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상추쌈과 김, 미역, 톳, 백김치, 굴 등이 제공되서 김이랑 같이 싸드시면 아주 맛있습니다.
많아 보이던 특방어도 한점 한점 싸먹다보니까 다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머리구이가 오래 걸려서 특방어를 다 먹을 때쯤 머리구이가 나옵니다. 아주머니께서 다 쪼개서 먹기 좋게 해체해 주시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바로 구워서 나와서 따듯하니 맛있어요. 특방어회만 먹으면 조금 느끼할 수 있는데 머리구이를 먹으니 또 맛있더라고요.
회를 먼저 먹고 나서 머리구이나 미역국, 고구마튀김이 나와서 같이 술한잔 해도 좋습니다. 가게에 갔을 때 나이 많으신 분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분위기는 약간 시끌벅적해서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기는 조금 힘들어 보이기도 했고, 옆테이블과 바짝 붙어있기도 해서 조금 신경 쓰이기도 했어요.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분위기도 좋고, 신났습니다. 만약 조용하게 먹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2명이서 갔기 때문에 다른 메뉴들을 많이 시켜보지는 못했으나, 대방어를 먹으러 간 것이니 특방어와 뱃살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방어집은 제주도에 많습니다만 제주공항에 내려서 바로 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만배회센터 추천드립니다. 만약에 만배회센터에 웨이팅이 길어 못 간다면 '삼바리회센터', '마라도 횟집' 추천드립니다. 세 곳 다 저희가 고민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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