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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서 캠핑을 하다가 회가 먹고 싶어서 주문진으로 회포장하러 왔습니다. 원래는 좌판 풍물시장에서 사려고 했습니다. 좌판에 고기들이 올려져 있고, 싸게 살 수 있어서 직접 보고 고르려고 했는데 7시에 도착했는데 다 정리하고 없었습니다. 좌판 풍물시장에 가시려면 낮에 가서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ㅠ 다음에는 일찍 가서 좌판에서 골라서 바로 회를 먹어보겠습니다.

저녁만 되도 정리하시고 다 퇴근하시나 봅니다. 그 옆 가게에서나 먹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저희는 포장해 갈 거라 건너편에 있는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건너서 바로 수산시장으로 가보았습니다.

주문진 수산시장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굳이 주차장에 주차안해도 되면 길가에 세워도 무방합니다. 평일 저녁에 가니까 길가에 주차를 하고 금방 포장하고 가니까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차장은 10분에 200원 정도니까 아깝기도 하고, 출차하는데 시간도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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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안녕, 다음에 다시 보자! 다음엔 내가 꼭 먹어줄게..흑흑

 

 

주문진 수산시장

풍물시장 건너편에 바로 주문진 수산시장이 있어요. 주문진에서 대개나 킹크랩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먹고 싶었는데 꾹 참았습니다. 다음에는 주문진에 대게를 먹으러 가야겠어요. 물론 돈도 많이 준비해야겠죠?ㅎ

수산시장도 많이 정리가 된 느낌이라 빨리 서둘러서 사야 할 것 같았어요. 근데 어디가 좋은지 몰라서 여기저기 물어보니 어느 집은 모둠회에 2종류(밀치/광어/도다리 중 선택 2)인 곳도 있고 어느 곳은 4종류를 주시는 집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4종류를 주는 민자횟집으로 선택했어요. 아주머니가 서비스로 멍게/참소라/새우 등도 주신다고 해서 바로 콜! 외쳤습니다.

대게세트 2인에 12만 원이면 괜찮은 가격 같은데... 다음에 대게랑 회 먹으러 다시 와야겠어요. 회포장 해야 하는 슬픔 서럽다. 10분도 안돼서 회포장이 완료되었고, 저희 말고도 여러 팀이 민자횟집에서 포장주문하고 계셨습니다. 어디가 나은지 모르겠다 싶으면 민자횟집으로 가세요!

모둠회 2인 기준 광어/도다리/밀치/노래미 4종류가 나옵니다. 모듬회 2인기준이 모두 4만원이었습니다. 흥정할 필요도 없어요.

안에도 식당이 있고 그 옆에도 또 넓게 식당이 있어서 기다려서 먹을 일은 없겠습니다. 주문진 수산시장이 노브랜드랑 뭔가 했나 봐요. 검색해 보니까 노브랜드가 어업민들과 수신시장을 위해서 복지를 개선해 주는 사업을 했나 보더라고요. 양양도 그렇고 주문진도 그렇고 유난히 이마트24가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기업이 지역산업을 지원하고 협업해 나가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덕분인지 수산시장도 깨끗하고 쾌적해 보이네요.

민자횟집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고양이가 야옹하면서 애교를 부려요. 생선이라도 얻어먹으려고 있는 건지 참 귀엽습니다. 너도 같이 잘 살자!

바다 앞에서 회+소주 한잔

드디어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소주에 회를 먹습니다. 파도소리 들으면서 소주를 마시니 너무 좋습니다. 운전한다고 술을 참다 참다 이제서야 먹으니까 더 맛있었습니다. 새로라는 소주가 저는 요즘 좋아서 먹고 있습니다.(사실 맛 구별 못함)

활어회라 윤기가 돌고 쫄깃쫄깃 맛있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남김없이 다 먹어버렸고, 새우는 오뎅탕에 넣어서 먹었습니다. 정말 알뜰살뜰하게 잘 먹었네요. 매번 캠핑할 때는 포장해 와서 먹는 편인데 다음에는 시장에 가서 고르고 식당에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분위기는 좋지만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이것으로 주문진에서 회포장을 해 본 후기였습니다. 자 모두 주문진과 양양으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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