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쌀쌀해지고 기온도 낮아지면서 슬슬 단풍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이 오면 단풍구경들 많이 가실 텐데 또 단풍 보자고 등산을 하기는 싫잖아요? 단풍구경으로 유명한 곳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조용하게 힐링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제천의 청풍여행
제천에 청풍이라는 곳은 교외에 속해 있고 청풍호가 있어서 산과 호수로 둘러싸여 있는 곳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여름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약재축제로 많이 찾고, 가을에는 단풍으로도 유명합니다. 제천을 여행하실 때 청풍에 오셔서 힐링하러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청풍에서도 즐길거리와 먹을거리를 소개해드릴게요!
청풍호반 케이블카 LAKE SKYWAY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로 건물로 입장하시면 케이블카 뿐만 아니라 시네마 360 영상관도 있어요. 구 모양처럼 생겼는데 다양한 가상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부분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어린아이들을 비롯해서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도 케이블카 타고 전망을 보려고 가족단위로 많이 오십니다. 저희도 부모님과 함께 케이블카를 타러 왔어요.
케이블카 요금안내
청풍호반 케이블카 요금은 일반 캐빈이 18,000원 소인이 14,000원입니다. 크리스탈캐빈은 바닥이 투명하게 되어 있는 캐빈입니다. 무서워서라도 크리스탈캐빈은 안 탈 것 같아요.... 실제로 타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케이블카 말고도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모노레일인데요. 모노레일로도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작은 열차처럼 되어 있어서 천천히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타려면 버스를 타고 타는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비용도 저렴해서 시간만 된다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모노레일 타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고, 가을에는 단풍구경을 하면서 올라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모노레일 버스시간표
모노레일 | 케이블카(물태리역): 케이블카 아래 정류장 |
10:50 | 11:10 |
11:30 | 12:30 |
13:00 | 13:30 |
14:00 | 14:30 |
15:00 | 15:30 |
16:00 | 16:30 |
17:00 | 17:30 |
청풍호반케이블카 할인 안내
제천시민은 주민등록증 확인 하에 3000원 할인이 됩니다. 또 온라인예약도 1000원 할인되니 참고하세요. 이 밖에도 숙소와 연계되어 할인이 되고 제천고속버스터미널이용해도 1000원이 할인되네요. 잘 참고하셔서 할인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할인받으세요. 중복할인은 안됩니다.
케이블카 티켓
케이블카 티켓은 QR이 있어서 들어갈 때 인식을 합니다. 그리고 내려올 때도 인식해야해서 분실하면 안 됩니다. 이전에는 내려올 때는 검사 안 했는데 그러다 보니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올라간 사람들도 다 타고 내려와서 내려갈 때도 티켓으로 입장검사를 합니다. 분실하시면 않도록 잘 챙기세요!
탑승장은 한 층 위인 3층에 있어서 걸어올라가시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엘리베이터 이용하시면 됩니다.
탑승장에는 일반과 크리스탈이 구분되어 있는데 일반으로 줄 서서 순서대로 타시면 됩니다. 탑승장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케이지가 있고 휠체어도 준비되어 있어요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하시면 됩니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정상에 올라갔을 때 강아지가 유모차에서 사진 찍는 모습도 봤습니다. 반려동물도 같이 올라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도 걱정 없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사진촬영 서비스 기념사진관
케이블카에 탑승할 때 사진을 찍어주고 내려올 떄 출력해서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는 찍지 않았지만 가족끼리 온 팀은 찍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일행끼리 같이 탈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데 일행끼리만 탈 수는 없습니다. 동반탑승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인원이 6명 이상이 된다면 따로 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실 것 같아요. 그 이하는 동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케이블카는 2019년도에 설치되었고, 상부 정류장 높이는 517m라고 합니다.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올라가면 저 멀리까지 다 보여요!
케이블카 탑승 중 풍경
케이블카는 약 10분정도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속도는 빠르지 않고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올라갈 수 있어요. 앞이 정상으로 가게 앉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같이 올라간 다른 동행분들이 출렁다리를 물어보셔서 안내해 드렸어요. 저희도 케이블카 타고 갔다가 내려오면 출렁다리도 갈 생각이었거든요. 보통 케이블카랑 출렁다리를 코스처럼 보러 가시나 봐요. 출렁다리도 생긴 지 얼마 안 됐다고 들었어요. 출렁다리도 이어서 같이 포스팅해 볼게요!
케이블카 정상에서 본 전경
정상에서 보았을 때 밭과 마을이 있었는데 너무 평화롭고 밭도 이쁘고 좋았습니다. 산도 겹겹이 있는 모습이 장관이긴 한데 아래 마을이 보여서 더 아기자기하고 마음이 편안해 보였어요. 보면서 저기에 내 땅이 있으면 작게 집 지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부모님도 나이가 있고 퇴직하셔서 이렇게 조용한 시골에 와서 작게 밭이나 일구고 분재 키우고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마음은 다 똑같은 건가;;ㅋㅋ
전망대가 꽤 크고 3층 규모로 되어 있어서 둘러보고 사진 찍고 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중간에 커피 한잔 하기 위해서 카페로 들어왔습니다. 좋은 경치를 보면서 커피 한잔 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카페 The 제천
아무래도 음료 가격이 약간은 비싼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커피맛은 좋아요! 카페 앞에도 전망이 좋아서 사람들이 빼곡했습니다. 눈치 싸움으로 앉아야 하는데 저희도 일단은 안에 테이블에 앉았다가 일어나는 팀이 보이길래 잽싸게 가서 바로 앉았어요. 경치가 좋아서 확실히 커피맛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이왕이면 밖의 테이블에 앉아서 드시길 바랄게요!
저는 시그니처메뉴인 비봉크림라테와 아아를 주문했습니다. 비봉크림라테는 맛이 엄청 대단하거나 맛있진 않아요. 그냥 조금 거품이 많고 살짝 더 달달한 라테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봉크림라테와 아이스아메리카노
자리를 잡고 주문한 음료를 풍경을 보면서 마십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커피도 맛있고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다만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소란스럽긴 했는데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풍경을 보면 모든 것을 잊고 멍하게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저희 가족도 풍경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했습니다.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또 실례일 것 같아서 음료 빨리 먹고 일어났어요. 저희가 느낀 것도 다른 사람들도 느꼈으면 좋겠더라고요.
단양의 카페 산처럼 여기서도 페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시는 분들은 없었지만 풍경이 멋져서 페러글라이딩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아마도 단양의 카페 산이 모티브가 된 카페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청풍에는 유람선도 다녀서 옥순대교 쪽으로 유람선을 타고 갈 수 도 있어요. 혹시라도 유람선을 타고 청풍호를 둘러보고 싶으신 분들은 검색하셔서 유람선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에전에 한번 타봤는데 물에서 산을 보면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쭉 돌면서 가이드랑 설명도 해주셔서 아주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금수강산 제일 전당대(맨 위 전당대)
사람들이 꽤 많았고, 맨 위에 있는 전망대 까지도 올라가 보았습니다. 맨 위에는 벌들이 많은지 벌조심이라고 쓰여있었어요. 청풍 쪽에는 양봉하는 곳도 꽤 있더라고요. 벌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맨 위 전망대까지는 안 올라가는 게 좋겠어요. 사진 찍을 포인트들이 꽤 있어서 거기서 사진을 찍으면 풍경이랑 잘 나오더라고요. 꼭 한 곳에서 찍지 않아도 사방이 풍경이 좋고 넓어서 줄 서서 찍지 않아도 됩니다.
금수강산 제일전망대 옆에는 타임캡슐이 있어서 구매해서 내용을 적어서 넣나 봐요. 이건 아마도 남산타워 같이 자물쇠를 해서 추억을 넣는 건가 싶었어요. 하는 사람이 있나 싶었습니다. ㅎ 날씨가 좋아서 사진들이 잘 나왔어요.
만약에 단풍까지 들었으면 얼마나 이쁠까 싶습니다. 단풍이 들면 가족단위로 가서 단풍을 즐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나 부모님과 가족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케이블카가 있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도 멋있는 단풍구경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TV프로그램에도 몇 번 나왔는데도 사람들이 잘 알려지진 않은 것 같더라고요. 서울에서도 2시간이면 오는 곳이기 때문에 충분히 오실 수 있는 거리라고 생각해요. 단양하고 같이 여행을 해도 좋습니다.
단풍이 들면 날씨 좋을 때 가족들과 나와서 단풍구경 하시길 바랍니다. 케이블카 타고나서는 차로 20분 거리의 옥순대교 옆 출렁다리도 보시면 좋아요. 출렁다리와 근처 매운탕집도 하나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풍성하고 즐거운 가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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