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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여행을 참 많이 가는데 그 중에서도 겨울에는 삿포로가 인기가 많습니다. 흰 눈이 많이내려있는 일본을 보면 왠지 러브레터 같은 영화가 생각나기도 하니까요. 저번에는 후쿠오카를 다녀왔는데 부모님이 너무나 좋아하시고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장모님과 장인어른과 함께 삿포로로 떠나보려고 합니다. 

 

삿포로 겨울여행에는 비에이 투어를 많이 가시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제외했습니다. 부모님이 버스에 오래 타고 하시면 피곤하고 힘들어 하실 것 같아서 긴 여정의 투어는 제외했습니다. 좋아하시는 부모님도 계시겠지만 안 좋아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거든요. 부모님의 성향을 고려해서 여행일정을 짜주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저희의 대략일정은 이렇습니다.

 

첫째날
인천-> 삿포로공항-> 호텔 체크인-> 삿포로시내구경 + 점심(스프카레) + 삿포로맥주박물관-> 호텔로 복귀-> 목욕-> 맥주한잔

 

삿포로에 스프카레가 유명하다고 해서 스프카레를 먹을 생각입니다. 스프카레 식당은 여러 곳이 있어서 예약을 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사람이 몰리지 않는 곳으로 가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삿포로는 맥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맥주박물관에도 가볼거에요. 맥주를 직접 먹어보기도 하고 구경도 하고 올 겁니다. 이전에도 갔을 때 맥주잔 같은 기념품도 사오고 했는데 이번에 가서도 좋은 기념품 될 만한게 있으면 구매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서 목욕을 하며 피로를 풀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첫 날에 이동을 많이 하기도 하고 부모님체력을 생각해서 너무 늦지 않게 돌아와서 피로를 푸는 것이 좋다. 만약 부모님이나 일행들의 체력이 된다면 저녁까지 푸짐하게 먹고 술 한잔 더 하고 들어와도 될 듯이다.

 

 

 

 

둘째 날

 

호텔->조식(생선구이)-> 오타루 이동(JR열차)->오타루 관광(오르골/운하/점심/간식)->호텔복귀->돈키호테쇼핑 저녁

둘째 날에는 오타루를 가는 일정이다. 오타루 운하는 겨울에 가면 정말 이쁘다고 하는데 러브레터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오타루는 삿포로지역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어 눈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타루에는 오르골당이 있는데 한번은 들러서 각각의 노래의 오르골을 들어보고 구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BTS의 노래도 있을텐데 팬이라면 하나 구매해도 좋지 않을까. 오르골을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기도 해서 집에서 가끔 들어보는데 여행 생각이 나기도 해서 기념품으로 너무 좋은 것 같다.

 

호텔로 돌아와서는 조금 쉬다가 돈키호테나 백화점 쇼핑을 하고 저녁으로 징기스칸을 먹으러 갈 예정이다. 삿포로는 징기스칸이 유명한데, 가게들이 엄청 많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도 있고 가게마다 특징이 있으니 본인과 일행에게 맞는 음식점을 고르면 된다. 예약을 하기 위해서 전화예약도 불사하기도 하는데 전화예약이 어렵다면 대행해주는 웹도 있고, 앱으로도 가능하다. 우리는 부모님과 가기에 너무 좁거나 양고기만 파는 곳은 제외했다. 

 

 

 

 

셋째 날
호텔에서 공영버스->조잔케이로 이동->호텔 체크인->동네구경 및 점심->온천욕->저녁->온천욕->취침

셋째 날은 조잔케이로 이동한다. 아침은 간단히 오니기리같은 음식으로 먹고 미리 예약해둔 버스가 호텔근처에 오기 때문에 타고 이동하면 된다. 조잔카이 호텔에 가려면 꽤 먼데 사비로 이동하기엔 돈이 너무 아깝다. 숙소를 예약할 때 버스가 오는지 예약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예약을 하자. 우리도 예약을 따로 하지 못해서 메일을 보내서 버스를 예약했다. 후쿠오카의 료칸과 다르게 조잔케이의 호텔들은 료칸이 현대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더 세련되고 호텔식으로 꾸며져 있어서 깔끔하고 호텔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아할 만한 숙소다. 게다가 숙소에는 사케나 맥주가 무료이다 보니 어디 나가지 않고 숙소에서 머물면서 온천과 음료를 즐기면서 쉬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온천도 3-4개가 있어서 돌아가면서 온천을 하면 좋고, 전세탕은 1회만 가능하니 시간대를 예약해서 좋은 뷰를 보면서 온전히 느껴보도록 하자. 

 

 

마지막날

마지막날은 오전부터 공항으로 가는 것이 전부이다. 조잔케이에서 공항으로 가는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바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4명이서 이동하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비싸해도 나쁘지 않다. 부모님이랑 이동하는 것이니 편하게 택시를 이용했다. 짐도 많으니 다른 방법보다는 택시를 이용하자. 그래도 올 때는 공영버스를 이용했으니 괜찮다. 

 

3박 4일이지만 마지막 날은 돌아가는 일정이 전부이니 조금 아쉽기는 하다. 그렇지만 부모님의 체력을 고려해서 이정도의 일정만 소화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이 정도의 일정에도 피곤해하시기도 하고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기도 하니까 아쉬워도 어쩔 수 없다. 부모님과 같이 여행한다는 건 우리보다도 부모님의 상황과 상태에 맞추는 게 좋은 것이니 절대 아쉬워하거나 강행해서는 안 된다. 

이 여행일정은 참고만 하시고 본인에게 더 맞는 일정으로 수정하거나 계획을 세우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결혼을 하고 처음 장인어른, 장모님과 가는 여행이니만큼 다른 분들도 새로운 가족과 함께 여행가는 것을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확실히 친해질 거예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남과 함께한 후쿠오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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