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후쿠오카 여행을 갔다가 벳푸로 온천관광을 갔습니다. 대부분 후쿠오카 가시면 벳푸까지 가실 거예요. 벳푸로 가서 지옥도를 보고 식사할 곳이 찾아보실 텐데, 저희가 알아보고 갔던 좋은 초밥집을 하나 추천드립니다. 후쿠오카나 유후인에서 초밥을 먹을 계획이 없다면 벳푸에서 온천 구경을 하고 초밥을 먹으러 가세요. 벳푸는 생각보다 큰 도시라(유후인이 작은 건지) 먹을 곳이 많긴 한데요. 온천이랑은 거리가 조금 있지만 꽤 좋은 곳이라 택시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걸어서 가면 약 40분 정도 걸렸는데 아무래도 택시를 타고 가는 게 좋아요.
저희는 호기롭게 걸어서 갔는데 좋긴 했으나 식당에 도착했을 때는 약간 피곤하더라고요. ㅋㅋㅋㅋ 하루키 강변을 걷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그냥 하천도 아니고 이쁘게 잘 해놔서 강아지 산책하시는 분들도 있고 오리도 있고 하더라고요.
예약을 미리 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저희도 미리 예약을 하고 갔고 웹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을 해주시면 됩니다. 식당 앞에 주차공간도 넓어서 차를 가져가셔도 좋고, 앞에 사람이 대기 중이어서 예약손님을 반기기도 하고 주차도 안내해주십니다.
Japanese cuisine SUZUYOSHI
저희는 4명이서 갔는데 회덮밥과 회, 그리고 정식메뉴 A, B 이런 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정확한 메뉴는 찍지는 못했는데 파파고로 사진 찍어서 해석해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 룸으로 되어 있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됩니다. 룸으로 되어 있어서 조용히 우리끼리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모님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식
정식은 사진처럼 원형 바구니에 이것저것 담아서 나오는데 튀김도 있고 회도 있고, 다른 해산물 요리도 담겨 있습니다. 여기에 계란찜이랑 초밥도 6개가 더 나옵니다. 배불러서 다 못 먹을 정도가 나오는데 성인 남자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회덮밥
회덮밥에 회가 거의 쌓여서 나와서 놀랬습니다. 밥보다 회가 더 많이 나와서 처음 먹을 때 회를 몇 개 건져먹어야 밥이 보입니다. 가격대비 회가 많아서 회덮밥을 시켜서 드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양이 꽤 되기 때문에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여성분의 경우는 회덮밥만 먹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는 어머니가 회덮밥을 드셨는데 회가 너무 많아서 아버지랑 저한테 조금 나눠 주셨어요. ㅋㅋㅋ
회 종류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고, 꽃도 올려져 있어서 너무 이뻤습니다.
회
회를 주문하면 아래 사진처럼 나옵니다. 여러 회가 나오고 꽃도 올려져 있고 사진으로 찍기 좋게 나와서 밥 먹기 전에 열심히 찍었습니다. 사시미에도 튀김이 나오고 밥도 초밥처럼 간이 되어 있는 밥을 줄지, 그냥 흰 밥을 줄지 고를 수 있어요. 저희는 초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초밥처럼 간이 되어 있는 밥으로 주문하세요!
회가 모두 맛있었어요. 점심도 배부르게 먹고 맛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 4명이 시킨 메뉴 항공샷입니다. 상당히 양도 푸짐하고 이쁘게 담겨 나와서 좋았습니다. 부모님이랑 가는데 좋은 곳에서 먹고 싶어서 예약했는데 룸에서 조용히 도란도란 먹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와이프가 시부모님과 처음 가는 여행이라 준비를 많이 했는데 좋은 것 드시게 하고 싶어서 거리는 멀지만 좋은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지옥도는 부모님이 3곳 정도 보시니까 다 비슷비슷해서 흥미를 잃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럼 눈치껏 식사를 하러 가거나 하면 좋아요. 꼭 온천을 다 볼 생각을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연인끼리 간다면 다 봐도 상관없겠지만 부모님이랑 가면 항상 컨디션이나 텐션을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식사를 맛있게 하고 버스 시간을 기다릴 겸 주변 카페를 찾아보았습니다. 카페가 좋은 곳이 잘 없어 보였는데 그래도 평점이 좋은 카페가 있어서 가보았습니다. 이름은 니시무라 커피였고, 가게가 붙어 있는데 둘 다 같은 곳인 것 같습니다. 현지 분들도 많이 오시는 거 보니까 오래된 카페 같기도 하고 커피맛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냥 스타벅스 같은 커피가 아니고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커피 같은데 향이나 맛이 상당히 좋아서 눈이 번쩍 뜨였어요. 운 좋게 좋은 커피도 마셔서 좋았습니다.
Nishimura Coffee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맛이 좋아서 또 마시고 싶네요. 일본은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이렇게 직접 커피 원두를 볶거나 좋은 원두를 가져와서 직접 내리는 곳이 꽤 있는 듯합니다. 여행하시다가 중간중간에 디저트가게에 가서 파르페나 커피나 디저트를 주문해서 먹으면 여행의 피로가 조금은 가시는 것 같습니다.
조금 쉬다가 벳푸교통센터로 이동해서 버스를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유후인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벳푸교통센터에서 탈 때는 건물 뒤편으로 정류장이 있으니 바다가 있는 쪽으로 가서 기다리세요. 사람은 별로 없어서 자리가 많았는데 지옥도 근처로 가면서 사람들이 많이 타더라고요.
그럼 즐거운 벳푸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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