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삼겹살] 2도 에이징 사당점에서 숙성 삼겹살 내돈내산 후기

 

목차

사당에서 모임이나 식사 많이 하실 텐데 깔끔한 삼겹살집 추천드립니다. 친구들이나 연인끼리 가도 참 좋습니다.

무엇보다 고기의 질이 가장 좋구요. 그리고 실내도 깔끔하고 반찬들도 다양하게 나와서 너무 좋아요. 깨끗한 곳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자분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고기를 다 구워주기 때문에 한 명이 고생할 일이 없어요. 그래도 계속 직원분이 옆에 계시니까 신경 쓰이긴 하더라고요. ㅎ 

 

2도 에이징이라는 곳인데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설연휴 기간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없길래 바로 들어갔는데 딱 한 테이블이 남아 있었어요. 개이득!

가게 앞에 대기하시는 분들 추울까봐 천막으로 대기장소 마련해 두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앞에 웨이팅 리스트도 적는 곳 있으니까 오자마자 리스트 적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2도 에이징

주소: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7길 97

전화: 0507-1421-8775

주차장: 가게 전면 2대 가능, 지하는 들어가서 왼쪽 주차가능, 나머지 자리는 회사 마감 시 유동적으로 가능

추천메뉴: 세트메뉴(목살+삼겹살+갈매기살)

추천대상: 연인, 여성분들 모임, 남녀그룹(4인)

운영시간: 11시~22시

지도

 

기본 세팅

이렇게 기본 세팅이 됩니다. 옷은 비닐 가져다주시면 넣어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주문은 태블릿이 있어서 티오더로 주문하면 편합니다. 메뉴가 상당히 많아서 다 찍지는 못했어요. 저희는 2명이서 갔는데 세트메뉴로 시켰어요. 목살+삼겹살+갈매기살+된장찌개가 5만 원대로 있어서 이걸로 선택했어요. 술은 한라산도 있고 하이볼도 있고 엄청 다양했습니다. 취향에 맞게 시키면 됩니다.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같이 느껴졌습니다. 아저씨로 보이는 사람이 저밖에 없었고, 다 젊은 청년들이었어요. 일하는 직원들도 다 젊고 친절했습니다. 셀프바가 있어서 부족한 반찬은 더 가져다 드시면 된대요!

필요한 것은 바로바로 티오더로 주문했습니다. 오랜만에 한라산과 카스를 시켰는데 한라산 제로슈가가 나왔고 패키지가 바꼈더라고요. 그냥 이전 디자인이 더 강렬하고 좋았던 것 같은데 조금 아쉽더라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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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과 숙성고기

일단 숯이 크고 이쁩니다. 불이 강력해서 고기가 아주 잘 구워질 것 같아요. 작은 숯이 아니라 큰 숯이라 고기 굽기에 적합했습니다. 물론 직원이 다 구워주니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타면 그 부분만 잘라주세요. 정말 섬세하게 잘 구워 주십니다. 저는 그냥 맥주만 마시면서 아기새처럼 기다렸습니다. 

 

구워주신 고기는 테두리 쪽에 놓아주시면 아기새처럼 먹으면 됩니다. 저는 젓가락만 들고 열심히 싸먹고 술 마시고 정신없었습니다. 어느새 직원은 사라졌고, 저희는 말없이 고기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2도에서 숙성해서 그런지 고기가 신선하고 색도 너무 좋아 보였어요. 특히 목살이 쫀득하니 맛있더라고요. 역시 숯불에는 목살인가....

 

요즘 웬만한 삼겹살집이 다 가격도 오르고 해서 둘이 먹어도 5만원은 그냥 넘습니다. 그렇다고 2인분만 딱 먹기도 그렇고 3인분 먹으면 바로 5만 원 넘어요. ㅠ 그럴 바에는 이렇게 깨끗하고 숙성한 고기로 구워주는 2도 에이징이 훨씬 가성비가 좋아 보입니다. 여사친이랑 여자친구랑 갈 거면 이런 곳으로 가시는 게 좋아요. 괜히 고기 굽느라 이야기도 잘 못 듣고 정신 팔려 있는 것보다는 이렇게 구워주면 편해서 좋아요. (남자들이 편해요)

된장찌개+밥(무료)

된장찌개도 맛 좋아서 밥을 넣어주는 게 무료길래 주문했습니다. 고기먹을 때 탄수화물도 먹어주면 좋은데, 된장찌개에 밥 넣어달라고 하면 넣어줍니다. 후식처럼 먹으면 아주 든든하니 좋습니다. 따지고 보면 세트메뉴에 들어가 있고 밥도 공짜로 넣어주니 실속이 있어 보입니다. 괜히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둘이 먹으면 딱 좋은 양이예요. 배불리 먹고 일어납니다. 주변에 술집이나 다른 곳들도 많아서 2차로 옮기기에도 위치도 아주 좋아요! 

 

그럼 좋은 식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