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맥주] 생마차에서 1900원 생맥주와 일본 안주 + 일본 분위기는 덤

 

목차

요즘에 일본드라마를 보고 일본여행을 다녀오면서 일본에 꽂혀 지내고 있습니다. 일본어 공부도 조금씩 하고 있어서 일본 여행을 다시 되새길 겸 일본 분위기가 나는 식당이나 이자카야를 찾고 있었습니다. 마침 샤로수길 쪽에 이런 일본 분위기의 맥주집이 있어서 찾아가 봤습니다. 저희는 약간 일찍 5시쯤에 갔었는데요, 이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저녁 이후로는 사람이 많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이집에 그냥 생맥주가 1,900원(300ml)이다 보니까 가성비가 좋기도 하고 삿포로 생맥주도 4,900원(360ml)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더 저렴하게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안주도 일본처럼 적은 양으로 적은 금액으로 여러 개를 팔다 보니까 다양하게 즐길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래 포스팅의 사진이나 글 읽어보시면 아실 거예요.

 

생마차 샤로수길점

주소: 서울 관악구 관악로 14길 67 1츠으

전화: 0507-1485-2061

추천메뉴: 닭날개튀김(테바나카), 타코야끼, 생맥주!!!!

추천대상: 일본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 일본여행 앞두고 있거나 다녀오신 분들

지도

 

외관

외관은 크게 생마차라고 쓰여있어요. 간판부터가 약간 일본 스럽게 되어 있는데 한글도 크게 생맥주 1900원이라고 쓰여있어요. 테바나카가 뭔지 몰랐는데 닭날개튀김이 테바나카더라고요. 닭날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안성맞춤의 메뉴입니다. 맛도 좋아서 순삭이라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주문방법

들어가서 자리를 잡으면 QR을 찍어서 주문하라고 안내해 주십니다. 아래 사진에 QR을 찍으면 주문하는 창으로 이동이 되는데 테이블 번호가 있어서 바로 고르고 주문까지 하시면 됩니다. 일일이 직원을 부를 필요도 없고 수시로 안주랑 맥주 주문해서 익숙해지면 편합니다. 내가 주문하기 때문에 수량이나 주문이 직원실수로 잘못 들어갈 일이 없습니다. 쓰다 보면 너무 편해요.

맥주가 500ml가 아니기 때문에 금방 잔을 비웁니다. 그럴 때마다 직원부를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ㅎㅎ 나름 신문물인 것 같기도 하고 태블릿보다도 자리도 안 차지 하고 돈도 안 들 것 같아서 좋아 보입니다.

 

메뉴 안내

핸드폰으로 하기 싫으신 분들은 따로 메뉴가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각자 QR 찍어서 먹고 싶은 거 주문해도 돼서 같이 메뉴판을 보지 않아서도 좋습니다. 특히 인원수가 많으면 상의 없이 바로바로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메뉴판도 정말 일본 스럽게 잘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일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간 곳이었는데 정말 일본 스럽고 잘 꾸며놔서 만족했습니다.

메뉴는 정말 많아서 천천히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것으로 마구마구 시키세요. 가격은 저렴한데 양도 많지 않아서 부담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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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말고도 사케나 하이볼 같은 메뉴도 있어서 더 일본 스러움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일단 맥주 한잔하고 바로 하이볼이나 사케도 하나 드셔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내부 분위기

내부 분위기는 딱 일본 주점 느낌입니다. 그리고 일본 노래가 나오고 있어서 정말 일본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일본여행을 앞두고 있던 터라 일본 음악이 들리니까 더 설레더라고요. 저희처럼 일본여행을 앞두거나 다녀오셨는데 그립거나 하신 분들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씨들이 일본어 같지만 모두 한국어와 한자로 되어 있어요. 포스터나 홍보물도 일본느낌이 나도록 잘 연출하신 것 같아요. 다음에 일본 다녀오면 또 갈 것 같습니다.

 

삿포로 생맥주 (4,900원)

360ML이지만 4900원이라서 너무 기분이 좋아서 벌컥 마셨습니다. 저는 첫 잔은 삿포로로 시작해서 그다음부터는 일반 생맥주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첫 잔의 첫 모금이 제일 맛있잖아요. 그래서 비싸더라도 맛있는 삿포로 생맥주로 시작했습니다. 여기는 맥주 아니더라도 소주도 온더락 잔에 마실 수 있어서 소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사케나 하이볼도 있어서 맥주가 지겨우면 다른 술로 넘어가도 좋습니다.

 

닭날개튀김(테바노카)

이 집의 대표메뉴가 바로 이 닭날개튀김입니다. 일본어로 테바나카인가 봐요. 아직 일본어는 잘 몰라서 서투르지만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테바나카는 닭날개만 나오고 손가락 모양의 장갑을 줘서 두 손가락으로 집고 먹고 발골하면 됩니다. 닭날개라 발골하기 쉬워서 먹기 편합니다. 순삭 되니까 먹고 다른 메뉴를 시키거나 하나 더 주문하면 좋아요. 양이 많지 않아서 다른 메뉴를 여러 개 드셔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타코야키

타코야키도 한번 시켜봤습니다. 네기마요타코야키라서 파가 위에 듬뿍 올라와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타코야키 생각날 때 한번 또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생맥주랑도 너무 잘 어울려서 안에 뜨거운데도 막 집어넣었네요. 우리 집 근처에도 있었으면 가볍게 먹으러 자주 갔을 것 같습니다.

 

오이무침과 오뎅튀김

조금 느끼할까 싶어서 오이무침도 하나 시키고 오뎅튀김도 처음 보는 메뉴라 한번 시켜봤습니다. 오뎅튀김은 생각보다 그렇게 바삭하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질긴(?) 느낌의 식감이었습니다. 그냥 빨간 오뎅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맥주안주라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ㅎ

맥주를 둘이서 8잔을 마셨네요 ㅋㅋㅋㅋㅋ 안주들이 다 맛있고 적은 양으로 나와서 더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 맛을 보고 즐겨서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2차로 갔으면 덜 먹을 수도 있었을 텐데 1차라서 이것저것 많이 시켜 먹었습니다.

마지막은 정말 배불러서 이 에다마메를 시켰습니다. 하나하나 까먹는 재미도 있고 맛도 짭조름하니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이렇게 마무리하고 사람들이 꽤 들어오길래 후다닥 나왔습니다.

 

일단 다른 술집과 비교해서 안주가 비싸고 크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1, 2차로 가기에 모두 좋아요. 특히 2차로 가기에 좋은데 1차에서 식사 겸 반주를 즐기시고 2차로 와서 가벼운 안주와 맥주나 하이볼 등을 마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생마차는 샤로수길 말고도 다른 체인점들이 있어서 근처에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얼마 겨울이 남지 않았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곳 많이 다니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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