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만배회센터와 멀지 않은 곳에 호텔더원으로 숙소를 잡았다. 제주시내에서 간단히 잠자리를 찾는다면 호텔더원을 추천한다. 어차피 저녁에 와서 저녁을 먹고 늦게 숙소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좋은 숙소를 잡을 필요는 없었고, 그렇다고 아주 허접한 곳에서는 잘 수는 없어서 가성비 좋은 숙소로 알아본 것이다.
아고다에서 52,892원에 예약을 했었고, 거의 모텔정도의 가격이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았지만 직접 가서 숙박을 해보니 깨끗하고 만족스러웠다. 친구끼리 여행을 가거나 한라산을 갈 계획이면 묵어도 좋을 숙소다.
호델더원
- 5만원 초반대 가성비 숙소
- 제주에서 결혼식도 열릴 만큼의 호텔(주말 오전에 붐빌 수 있음)
- 조식은 선택사항(조식은 나가서 맛있는 식당에서 먹길 추천)
- 11층에 피트니스센터가 있음
- 제주시내서 저녁 먹고 해장하기 좋은 위치
호텔 앞에 주차장이 있고, 현재 앞에는 공사장이 있어 아침시간대에 조금 소란스럽고 혼잡할 수 있다. 아침에 공사소리에 살짝 깨기도 했다. 근데 어차피 일찍 일어나려고 했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늦잠 잘 계획이라면 비추천)
저녁을 먹고 들어왔을 때는 한적하고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고 조용했다. 층간소음이나 이런 것들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숙소는 10층이었고, 앞에는 건물이 있어 뷰는 건물뷰로 크게 좋지 않아 커튼만 쳐 놓았다.
숙소내부
있는 것
실내화, 가운, 비누, 면봉, 빗, 컵, 바디샤워, 샴푸, 컨디셔너, 금고, 옷장, 커피포트, 드라이기,
냉장고(물 2개), 탁자 1, 의자 1, 침대 2
없는 것
세안제, 치약, 칫솔 등 세안도구들
지어진 지 오래되어 보이지 않아서 내부 시설들이 깨끗하고 좋다. 전혀 더럽거나 관리가 안 되는 부분들이 없어서 하루 지내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여행뿐만 아니라 출장을 올 때 묵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호텔 내부 전경 사진
침대는 트윈으로 푹신했고, 침구류도 아주 깔끔하고 두꺼워서 전혀 춥지 않았다. 베개는 아주 높지도 않았지만 하나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
캐리어를 풀어놓아도 충분할 공간이고 테이블을 침대사이에 두고 먹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호텔더원은 제주시내에 위치해 있다 보니 주변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다음날 해장을 하러 가기 딱 좋은 위치다. 걸어서 10분 내외로 갈 수 있고, 해장국 집도 많으니 골라서 가도 좋다. 우리는 '맛장터해장국'으로 가보았는데 내장탕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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