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주도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로 출장을 가서 기분이 좋다가도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싫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제주도에 갔으니까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어야 덜 억울할 것 같아서 주변 맛집을 좀 찾아봤습니다.
이번에 저는 표선항 근처에 있는 해비치호텔&리조트로 가게 되었고, 이곳에서 1박 2일 출장으로 머물게 되었습니다.
호텔에서는 음식이 비싸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표선항 쪽으로 나가보았습니다.
혹시라도 해비치호텔에서 조식이나 점심을 드시지 않는다면 도보로 갈 수 있는 ‘해녀의 집’ 추천드립니다.
표선해녀의 집
제주특별자치도 서구포시 표선면 표선리 40-43
0507-1365-6844
저희는 4명이서 갔고, 미역국/소라물회/갈치조림을 시켰습니다.
해녀의 집은 전복죽도 맛있어요. 아침이나 해장으로 가시는 것이라면 전복죽도 추천드립니다. 아침에 든든하게 먹기 좋습니다.
메뉴는 많이 있지만 저희가 먹은 것으로 추천드리며, 저녁에 간다면 회를 먹는 것이 좋겠죠?ㅎ
미역국
아침에 미역국을 먹어도 좋아요! 국물이 진하고 바다의 맛이 느껴져서 해장으로도 좋고 국물이 쭉쭉 들어갑니다. 아침에 먹어도 좋을 맛입니다.
저희는 미역국을 거의 흡입하다시피 먹고 다음으로 나온 갈치조림으로 넘어갔습니다.
기본반찬도 여러가지 나오고 맛도 괜찮아서 밥이랑도 궁합이 아주 잘 맞아요!
갈치조림
갈치조림은 정말 강추해드립니다. 제주도에서 갈치조림은 꼭 먹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시켰는데 달달하니 짭조록한 것이 아주 밥도둑입니다.
갈치조림 국물을 떠서 밥에 비벼서 먹어도 아주 좋아요. 갈치도 실하게 큰게 들어 있어서 넉넉하니 먹었습니다. 다들 나와서 물어보니 갈치조림이 가장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의 남김없이 먹었어요. ㅋㅋ
소라물회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회가 나왔습니다. 물회가 빨리 나올 줄 알았는데 순서상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약간 배부른 상태였는데 거의 후식 개념으로 먹었어요. 물회는 말해 뭐해요. 너무 시원하고 후루룩 마셨습니다. 여럿이 간다면 이렇게 시켜서 셰어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름이라면 물회는 꼭 시켜서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물회 종류도 많은데 소라물회가 가장 구미가 당겼습니다. 저희 말고도 해비치 호텔 출장객들이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해비치 호텔 근처에서 맛집이나 번화가가 아니다 보니 식당이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몇 번 먹다 보면 먹을 곳이 없을 겁니다.
2차는 돗돗헌카페
밥을 먹고 나서는 시간이 남아서 근처 카페를 찾아보았는데요. 그중에서도 근처 제주민속촌 안에 있는 돗돗헌 이라는 카페가 있어서 가보기로 했어요.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야 하는 건가 했는데 다행히 카페까지는 그냥 들어갈 수 있습니다. 민속촌 안에 수국도 피어 있고 폭포도 있으니 들어가셔서 잠시 구경하시고 카페에서 더위를 식혀보세요.
돗돗헌은 제주민속촌에 있는 만큼 전통가옥형태로 지어져 있습니다. 내부랑 외부에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가 좋다면 외부 테이블에서 마셔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점심 먹고 갔을 때는 카페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전망이랑 주변환경도 좋아 보여서 돗돗헌으로 가서 커피 한잔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돗돗헌에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어서 너무 제주스럽고 좋습니다. 저희는 테이크아웃으로 이용해서 시그니쳐 메뉴를 시키지는 못했는데 너무 먹음직스럽습니다.
가족들끼리 제주민속촌을 갔다면 더없이 좋을 장소인 것 같습니다.
메뉴
내부는 이렇게 목조로 되어 있고 큰 창이 있어서 앞에 조망을 다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앞에는 인공폭포가 있고 수국이 활짝 펼쳐져 있습니다.
내부사진
가게 안에는 이런 기념품도 팔고 있었어요. 그다지 살만한 건 없어 보였습니다.
외부에는 이렇게 야외테이블이 있고 앞에는 수국과 인공폭포가 있어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카페뷰가 좋은 편 아닌가요? 꽃이 많이 피고 해서 날씨가 좋으면 야외테이블에서 여유롭게 쉬고 제주민속촌도 구경하시면 됩니다. 제주민속촌도 입장권이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제주도를 왔다면 한 번쯤은 방문해도 좋을 곳입니다. 특히 제주민속촌은 수국이 많이 있어서 사진 찍은 곳이 많습니다.
표선으로 가신다면 해녀의 집에서 식사하시고 돗돗헌 카페까지 가보세요! 모두 도보로 이동가능 한 거리이기 때문에 힘드시지 않고 가실 수 있습니다. 주차는 민속촌 앞이나 민속촌 들어가는 입구 쪽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제주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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