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막걸리파티를 하기로 했고, 술마켓으로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결제를 하려고 했는데 일부가 하루씩 늦어져서 만나기로 한 날 배송이 안 될 것 같았다. 만약 미리 전통주를 주문해야 한다면 조금 미리 주문하고 받아놓아야 하겠다. 게다가 냉장식품이라 쉽게 반품도 어렵다. 우리는 전화를 해서 말씀드리고 직접 술마켓에 가서 구매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술에 진심이니까!
온라인 주문 시 주의사항
- 온라인으로 주문하려면 영업일 기준 3-4일 전에 미리 주문
- 온라인에는 오프라인에 없는 상품들이 있다.
- 냉장식품이라 반품 어려움, 하루채 되지 않아 반품요청해도 어려울 수 있다.
- 제 날짜에 못 받는다면 오프라인매장으로! 오프라인 매장도 방문하니 꽤 좋다. 추천!
입구에서 본 매장전체
매장은 술의 종류대로 증류수, 소주, 청주&약주, 와인, 전통주, 선물세트, 막걸리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맨 앞에는 선물세트가 준비되어 있고, 우리는 바로 막걸리 코너로 가서 상품을 살펴보았다. 꽤 종류가 많아서 놀래기도 해고, 깔끔하게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어서 술 좋아하는 사람이 오면 너무 좋겠다 싶었다.
계산대에는 시음해 볼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서 요청드리면 되겠다. 우리는 차를 가지고 와서 시음은 하지 않았다. 주차는 매장 옆 골목에 붙여서 대었다.
각각 코너
이렇게 많은 약주&청주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일반 마트에서보다도 많은 상품을 진열 중이었습니다. 그래도 여기에 없는 상품이 있습니다. 저는 일엽편주라는 청주를 설연휴에 백화점에서 사서 마셨는데, 여기에는 없더라고요. 참 좋은 술인데.... 아마도 상품도 적게 만들고 유통도 제한적이라 그렇겠죠? 암튼 대부분 못 보던 술이 많습니다.
구경하다가 모르시면 직원분께 여쭤봐도 좋아요. 추천을 해달라고 해도 좋고, 직원분들도 술을 자주 드시는지 맛도 잘 설명해 주셨어요. 나는 직원분이 옆에 안 왔으면 하면 미리 먼저 구경한다고 말씀해 주세요.
막걸리가 이렇게나 많습니다. 여기서 어떻게 5병을 고르지..... 같이 간 친구가 막걸리를 많이 알아서 그래도 수월하긴 했습니다. 미리 살 제품을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아요. 안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특히 선택 잘 못하시는 분들.
이런 선물세트랑 명인관도 따로 있어서 명절이나 어디 인사 갈 때 구매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막걸리 선택시간
청주도 좋고 막걸리도 좋은데, 일단 막걸리로 선택을 좁혔다. 막걸리 중에서도 시중에서 잘 보지 못했던 상품으로 구매하기로 했고, 도수도 6~15도 사이로 골고루 선택하고, 탄산이 있는지 걸쭉한지, 밀인지 쌀인지, 누룩으로만 만들었는지 따로 부가물이 포함되었는지를 따져보면서 골랐다.
막걸리 선택기준: 다양한 막걸리를 비교해 보면서 먹을 수 있도록 선정
- 다양한 도수에서 선택(예를 들어 6도, 10도, 15도 등 다양한 도수를 선택)
- 탄산이 있는지, 걸쭉한지 등 밀도나 탄산 등을 파악
- 물과 누룩과 쌀로만 만들어졌는지 (아스파탐이나 밀이 들어간 막걸리도 구매하여 비교)
- 나름대로 막걸리 먹는 순서를 염두에 두고 선정(6도-10도-15도순, 탄산이 있는 순, 신맛이 안나는 순 등)
우리의 결정
희양산 15도(10,000원)
백련주 7도(8,500원)
별산 6.5도(11,000원)
우곡생주 10도(7,000원)
술취한 원숭이 10.8도(9,000원)
담은 7도(10,800원)
맥주코너
막걸리 옆에 맥주코너도 있었는데 더 쟁여오고 싶었지만 막걸리도 7개정도는 샀고 거의 7만원정도를 썼기 때문에 맥주는 참기로 했다. 왜 이렇게 술만 보면 다 쟁여놓고 싶은 건지....
여기에 오래 있으면 오래 있을수록 돈이 나갈 거란 생각에 부랴부랴 담고 계산대로 이동!
공간 구석구석
가게 이곳저곳에 아기자기한 병과 소품들도 많이 있어서 구경할 만해요. 혼자 살면 작은 병으로도 사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혼술용으로!
시음가능
계산대에 보니까 이렇게 시음주도 있더라고요. 시음하고 싶으면 직원에게 말해서 맛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차만 안 가져갔어도 시음 몇 개 해보는 건데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술마켓 Best 10도 있어서 잘 모르시거나 뭘 살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서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사는 데는 이유가 있으니까!
그리고 술마켓 건물에는 지하에 바도 있습니다!!
공간(층) 안내
이렇게 건물이 구성되어 있어요. 3층에 남자화장실 가면서 2층도 봤는데 술 패키지 등을 연구하는 듯합니다.
다양한 술병들이 디스플레이되어 있습니다. 들어가 보진 못하고 밖에서만 보고 왔어요. 그리고 지하 1층 바에는 말씀드리고 내려가 보았는데 직접 음식을 시켜서 바틀샵에서 구매한 술과 같이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신선하고 괜찮다 싶었습니다. 회식도 일반 식당에 가는 것보다 여기서 다양한 술과 음식을 시켜서 먹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단 입장료가 5,000원 있습니다. 저처럼 막걸리나 전통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근데 군자는 제겐 너무 멀어서... 슬픕니다.
지하 1층 술마켓 바
음식은 가져와도 되고 시켜도 됩니다. 안에 밴딩머신이 있어서 간단하게 과자나 음료를 먹을 수도 있어요.
기본적으로 다양한 술잔들이 준비되어 있고, 싱크대도 있어서 헹구거나 설거지를 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자기가 쓴 잔은 설거지해서 두어야 합니다. 정리도 깔끔하게 해두어야 해요. 장소만 빌리는 것이니까.
테이블도 꽤 많았습니다 대략 11-12개 정도 되는 듯합니다. 이 정도로 사람이 많이 올까 싶기도 하지만 일단 자리가 넉넉하니 부족할 염려는 없겠네요. 전체로 대관하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분위기도 좋아 보여서 간단히 친구들끼리 와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여요.
술마켓 바 이용안내
각 테이블마다 사용안내책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집기류 사용안내와 정리, 그리고 주변 배달음식 맛집 등 잘 준비해 놓았어요. 그리고 선택을 잘 못하시는 분들 위해서 안주와 술도 잘 정리해 놨습니다. 저건 평소에 집에서도 잘 쓸 거 같아서 찍어왔어요. 메뉴 고르는 건 평생 숙제!
구비되어 있는 집기류 및 설비
잔들도 용도와 술에 맞게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칵테일을 해 먹는 분들도 계시니까 우리술 칵테일 안내랑 집기도 준비되어 있어요.
이상으로 술마켓 오프라인 매장 바틀샵 방문기를 마칩니다. 구매한 술 리뷰도 곧 작성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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