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내가 먹어본 장어 중 최고의 맛과 품질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심해져서 인지 알레르기나 면역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몸이 많이 허약해졌나 싶어지기도 하고 가족끼리 만나면 매번 고기를 먹기도 그래서 이번에는 장어집을 알아봤습니다. 저희가 잘 아는 풍천장어나 다른 유명한 장어집들은 너무 커져서 가면 조금 식당이 더럽거나 관리가 잘 안 되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저희도 장어집을 알아보다가 리뷰가 좋은 집이 있길래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리뷰에는 사장님이 친절하고 맛도 너무 좋다고 되어 있어서 규모는 작지만 따듯해 보이는 동네 장어집으로 갔습니다.
노릇장어
특징
① 일단 장어의 맛과 품질이 너무 좋다! 색부터 다릅니다. 전라도 청정지역에서 공수한 자포니카 장어만을 사용한대요!
② 기본 반찬도 직접 하실 만큼 반찬이나 가게 운영에 진심이시다. 기본 반찬들이 너무 맛있어서 장어와 잘 어울려요!
③ 숯이 엄청 좋다. 그냥 불판에 굽는 것이 아니고 벽돌같은 숯에 그릴을 올려 굽는다. 다른 장어집과 다릅니다.
④ 식당 규모는 작지만(약 테이블 4개정도) 엄청 깨끗하다.
위치: 서울 양천구 은행정로5길 50 1층
전화: 02-6405-3939
예약: 전화로 예약하시면 좋아요!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주차: 주차자리가 따로 없어서 가게 앞에 주차가 가능한데 미리 전화하셔서 주차 문의해 주시는 게 좋아요!
위치: 목동힐스테이트 아파트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정네거리역과 가까워요!
메뉴
장어는 1kg(2인분)에 65,000원입니다. 장어탕은 1만원입니다! 1인당 1인분으로 생각하시고 주문하시면 되는데, 후식을 먹으려면 조금 부족하게 드시는 것도 좋아요!
식당 외관
식당 외부도 깔끔하게 생겼어요. 식당은 크지 않아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족끼리 조용히 식사하기 너무 좋았어요. 사람들이 많지 않고 시끄럽지 않아서 가족끼리 외식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시끄러운 장어집이 싫으신 분은 특히 좋아하실 것 같아요. 조용하고 실내는 밝고 깨끗해서 첫 느낌이 좋았습니다.
노릇장어의 장어는 전라도 청정지역에서
전라도 청정구역에서 공수해 오시는 장어인데 엄청 신선하고 상태가 좋아 보였습니다. 경기도 쪽에서 잡는 장어랑은 좀 다른가 싶습니다.
기본반찬
기본 반찬은 파김치, 생강, 백김치, 절인 깻잎, 쌈채소 이렇게 나옵니다.
특히나 맛있었던 것은 절인 깻잎인데, 시중에 파는 깻잎이 아니고 직접 담근 깻잎이라고 합니다. 한번 삶아서 엄청 부드럽고 맛있어요. 저희 가족도 깻잎 맛보고 맛있어서 직접 만드신 거냐고 여쭤봤어요. 예전에는 시중에 파는 깻잎 절임을 사서 내놓았는데 아무래도 향이 강하고 거칠어서 장어랑은 잘 어울리지 않아서 직접 삶고 부드럽게 만드신다고 합니다. 기본 반찬도 직접 담그시는 것 보면 정말 애정이 많으시고 장어에 진심인 듯싶어요. 파김치랑 백김치도 너무 맛있어서 장어랑 같이 쌈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맛이 모두 깔끔해서 장어랑 같이 먹으면 전혀 느끼하거나 하지 않고 너무 조화로워요!!
품질 좋은 숯과 그릴
처음에 숯과 그릴이 나왔을 때 깜짝 놀랐어요. 저는 저런 벽돌크기의 숯을 처음 보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엄청 품질이 좋은 숯이래요. 가격도 꽤 나가는 것 같습니다. 다른 장어집 가서 그냥 야자나무숯 정도를 쓰는데 시간이 지나면 숯이 약해져서 고기가 잘 안 익기도 해서 한번 뒤집어 주거나 더 넣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근데 이 숯은 크기가 커서 인지 불의 세기도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장어를 구울 수 있었어요. 저런 숯으로 고기를 구워서 너무 맛있고 좋을 것 같아요. 그릴도 오래 써서 때가 있거나 그런 게 아니고 새것처럼 느껴지는 그릴이 올라와서 너무 좋았어요.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어서 더 믿고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노릇 장어 2마리 등장
이렇게가 먼저 나왔어요. 그릴에 가득 올릴 이 2줄이 2인분입니다. 저희는 총 5인분을 주문했어요. 5명이서 가서 5인분 주문했는데 4인분을 먹고 누룽지나 국수를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누룽지나 국수도 엄청 양이 많기 때문이죠!
장어에서도 뭔가 윤기가 흐르고 잘 씻겨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사장님이 직접 설명해 주시고 구워주시기도 했어요. 사람이 많으면 사장님이 설명해 주신 대로 구워주면 됩니다. 사진처럼 일단 세워서 굽고 한 면이 다 익으면 뒤집어 주고 옆면이 다 익으면 눕혀서 노릇하게 구워주면 됩니다. 사장님은 세 개씩 집어서 침착하게 잘 뒤집으시더라고요. 장어를 굽는 사람은 가장 침착한 사람이 굽는 것으로 해주세요!ㅋㅋ
옆면을 다 익으면 아래사진처럼 눕혀서 구워주면 됩니다. 겉이 노릇하게 익으면 바깥쪽으로 옯겨주고 타지 않게 두었다가 하나씩 먹으면 됩니다. 장어가 너무 맛있게 생겼죠?
저는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장어를 맛본 적이 없습니다. 기본 반찬까지도 너무 맛있어서 좋았어요. 대규모 장어집 가면 기본반찬도 미리 세팅해 두고 나와서 물기가 하나도 없거나 한 경우도 있었는데 기본 반찬도 너무 신선하고 장어마저도 바로 작업한 것처럼 너무 좋았어요.
혹시라도 장어에 진심이거나 장어를 좋아하는 가족이 있다면 여기로 가서 대접해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겨울이 오기 전에 감기 많이 걸리시는데 장어로 몸보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가족도 비 오고 쌀쌀해져서 한기가 느껴질 때 먹으러 가서 제대로 몸보신하고 왔습니다. 제가 맛보고 여기는 진짜 포스팅해야겠다 맘먹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친구들이나 다른 모임을 하게 되면 여기로 가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연말이라 모임 많이 하실 텐데 매번 고기만 먹을 순 없고, 장어도 한번 먹으면 몸보신도 되고 너무 좋잖아요!
장어 2.5인분 추가
저희는 나머지 3인분도 더 구워서 싹 먹어치웠습니다. 장어는 정말 딱 적당한 양이었고, 저희는 탄수화물도 조금 당겨서 잔치국수와 누룽지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후식으로 먹으려고 시켰는데 양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후식인 잔치국수와 누룽지도 드시려면 양을 보시고 주문해 주세요. 거의 2명이서 나눠먹어도 좋을 양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도 그렇지만 장어처럼 단백질을 먹어주면 국물이 있는 탄수화물은 꼭 먹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소화가 잘 되고 입맛이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저만 그런가요?!ㅋㅋㅋㅋ
잔치국수와 누룽지
잔치국수도 누룽지도 너무 맛있었어요. 구수하니 속을 달래주는 맛이었기 때문에 마무리음식으로 딱 좋았습니다. 저는 잔치국수 먹었는데 국물이 정말 좋았습니다. 추운 겨울에 가신다면 하나씩 시켜서 나눠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에 점심에 가신다면 장어탕도 있으니까 장어탕을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장어탕도 맛있을 것 같은데 다 먹어보진 못했네요. 여쭤보니 약간 추어탕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네요. 장어로 보양하시려면 장어탕으로 간단히 드시거나 장어로 제대로 몸보신하시면 될 것 같아요. 혹시라도 신정네거리에서 모이거나 갈 일이 있으면 여기를 꼭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노릇장어 리뷰였습니다. 모두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곳이고 솔직하게 남겨드리는 리뷰입니다. 이곳은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셔서 방문하시면 정말 만족하실 거예요. 저만 알고 싶은 식당이지만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남기는 식당입니다.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추운 겨울 원기 회복하시고 건강하게 겨울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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