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예술의전당 근처에 요요마의 키친이라고 파스타집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운영을 안 하시나 했는데 이전을 했더라고요. 더 세련되고 느낌 있게 바뀌었어요. 더 도로가가 아닌 주택가 쪽으로 옮겨졌더라고요. 빨간 간판과 외관으로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세트메뉴도 있고 앞 화단도 너무 잘 가꾸어져 있었습니다.
무얼 드실지 모르겠다면 세트메뉴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식사하고 커피까지 마실 수 있어서 데이트하시거나 커플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주문
저희는 홍게살크림파스타랑 페스카토레해산물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메뉴들은 그 전에 먹어보았는데 두 메뉴는 안 먹어봐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이전과 다르게 기기에 주문 입력하고 선결제하니까 더 좋더라고요. 따로 직원을 부를 필요도 없고 오래 고민해도 눈치 안 봐서 좋았어요.
내부 인테리어도 깔끗하고 깨끗해서 편안했습니다. 근데 결제기기가 인테리어를 조금 망치는 것 같아요;; 편리하기는 한데 조금 모양이 튀어서 아쉽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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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바
나이프, 스푼, 포크, 앞접시 등이 따로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어서 필요에 따라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기보다는 이제는 편리에 따라 바뀐 것 같아요. 예전에는 사람이 모두 서빙해주고 했는데 이제는 직원을 부를 필요가 없이 그냥 자기가 모두 하니까 편하기도 하지만 그럼 값이라도 좀 저렴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근데도 물가는 올라서 가격은 모두 비싸요. ㅠ
요요마의 키친도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은 아닌 것 같고, 맛으로 승부를 보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페스카토레해산물파스타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 있어서 맛 좋았고, 크림파스타와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양은 적당했고, 맛은 좋았어요. 그리고 저희는 피클을 따로 시켰어요. 파스타집에서는 피클을 기본으로 주는 것 아닌가요. ㅠ 여기서는 피클도 1000원에 따로 주문을 했습니다. 파스타 가격도 18,000원도 여서, 2명이서 먹으면 기본 4만원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까 앞에 있던 세트메뉴로 주문하는 것도 음료포함이니까 좋은 구성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게살크림파스타
홍게살크림파스타는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았어요. 저는 홍게살을 좋아해서 시켰는데 소스에서도 홍게의 향이 진하게 나서 좋았습니다. 사진에서 잘 보이지 않겠지만 그릇이 큰 편이라 양은 전혀 부족하지 않았어요.
분위기
식당에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조용히 식사했습니다. 4명이서 오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대부분 2명이서 방문해서 드시는 것 같아요. 저는 조금 좋지 않았던 것이 직원들이 주방이나 카운터 근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보기 안 좋았어요. 식당에서 먹는 분위기라도 있는 것인데 내가 왜 직원들의 사담까지 들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니저나 사장이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직원들은 항상 고객들의 불편을 파악하고 안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느라 손님들에겐 관심도 없어 보이고 하는 모습이 조금 안 좋게 보였습니다.
인테리어나 외관은 세련되게 리뉴얼 되었는데 내부 분위기나 직원들 태도는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에게는 조금 크게 다가와서 조금 고민이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당 근처에서 파스타집이 많지 않기 때문에 파스타를 원하시면 추천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