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가는 정기적으로 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제일의원에 탈모약을 받으러 가기 위해서입니다. 저처럼 당진제일의원을 찾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힘들게 당진까지 와서 처방만 받고 올라가긴 아쉽잖아요. 내려오신 김에 맛있는 식사도 하셔야 하기 때문에 이곳을 소개해드립니다.
저번에는 병원근처에 있는 사랑분식을 갔는데요. 이번에는 좀 더 나가서 평양냉면집을 찾다가 미당면옥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로 5-7분 거리라 멀지 않습니다.
미당면옥과 카페 피어라는 붙어 있습니다.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정말 조경이나 건물을 이쁘게 해 놓으셔서 뷰맛집입니다. 물론 음식이나 커피의 맛도 상당합니다. 안 갈 이유가 없는 곳이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미당면옥
주소: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대덕로 502-22
전화: 041-362-1500
특징:
1.건물 전면에 보리밭이 심어있는 작은 들판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2. 조경도 건물도 신경쓰는 부분이 눈에 보이고 관리가 되어 있는 곳이라 믿음이 갑니다.
3. 베이킹랩도 있고, 커피도 맛이 좋아서 시간 보내기도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주차장: 주차장이 카페 피어라와 함께 쓰고 엄청 크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지도
주차장
처음 맞이하는 곳은 주차장인데요, 주차장은 파쇄석바닥으로 엄청 크게 되어 있습니다. 차량은 50대까지 주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엄청 크게 되어 있어서 주차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오시는 분들도 있고, 모임처럼 단체로 오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단체로 오시기에도 충분한 자리와 주차가 되기 때문에 너무 좋은 곳입니다. 연말모임도 여기서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미당면옥&카페 피어라 건물
주차장에서 올라가면 왼쪽 사진에 미당면옥과 오른쪽 사진에 카페 피어라가 있습니다. 같이 붙어 있고 같이 운영되는 것 같았습니다. 건물의 분위기도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카페 피어라 쪽으로 돌라가서 미당면옥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카페 피어라 쪽으로 올라가 주세요. 벌써 연말 느낌이 나도록 장식을 해두었더라고요. 정말 부지런한 것 같기도 하고, 보자마자 겨울이 왔음을 실감했습니다.
카페 피어라를 지나가면 시선을 사로잡는 풍경이 있는데 그게 바로 저 언덕입니다. 지금은 보리가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다른 것이 심어져 있었는데 이제는 보리를 심었다고 하네요. 조금 더 지나면 더 자라난 보리밭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윈도우 바탕화면 같은 광경이 펼쳐지니까 평양냉면도 잊고 풍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런 풍경이 숨겨져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 풍경에 압도되었고, 그 앞에 테이블이 있어서 사람들이 조용히 이야기 나누면서 햇빛을 쬐고 있더라고요. 너무 좋겠다 싶어서 얼른 냉면 먹고 와서 우리도 커피 마시자고 했습니다. 원래는 커피까지는 생각이 없었는데 오자마자 커피까지 계획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고양이들도 가끔 볼 수 있는데요, 아마 가게에서 돌봐주고 계신 듯 했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기도 해서 고양이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고양이 가족이 있는 듯했고, 아주 새끼 고양이들도 있어서 너무 귀여웠습니다. 미당면옥을 들어가는 중간에도 몇 번을 여기저기 시선을 빼앗기고 사진을 찍고 하느라 들어가는데 까지 시간이 꽤 걸렸네요. ㅋㅋ
드디어 순메밀평양냉면집 미당면옥 입구까지 왔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리스로 장식을 해놓았네요. 여기 사장님이 정말 감각이 넘치고 부지런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업시간은 11:00~19:30 까지이고 브레이크타임은 15:30~16:30까지 이니 시간 확인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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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메뉴는 위에서 참고해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곰탕과 순메밀 평양냉면을 드셔도 좋고, 어복쟁반도 있어서 특별하게 어복쟁반을 드셔도 될 것 같아요. 저희는 먹어보진 않았는데 골동면도 비빔면같이 되어 있어서 엄청 맛있을 것 같아 보이네요!
취향에 따라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 맛있어 보여서 무얼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추천메뉴
골동면, 평양냉면, 곰탕, 어복쟁반
미당면옥에서는 참기름과 들기름도 따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식사하시고 참기름과 들기름 괜찮았다면 하나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1시 넘어서 갔었는데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제일의원에서 보았던 사람들 1팀이 있었어요. ㅋㅋㅋㅋ 제일의원에는 정말 사람들이 웨이팅을 많이 하는데 다 타지에서 오시는 분들 일 거예요. 그래서 근처에서 식사를 많이 하시는데 미당면옥으로 오시는 분들도 꽤 있나 보네요.
내부 분위기
내부는 깔끔하게 되어 있어요. 건물은 언덕 쪽으로 크게 창이 아져 있고, 그래서 지붕도 비스듬히 되어 있어요. 적벽돌 건물이라 깔끔하고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꽤 괜찮은 곳인데 왜 사람이 없지 싶었어요. 저희가 식사시간을 피해서 가서 그런가 싶네요.
맛도 엄청 좋아서 다음에 당진을 오거나 오실 분이 있으면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메일 빼고는 다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원산지에 까다로우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저희는 햇빛이 드는 창가자리에 자리 잡았고, 태블릿 화면을 통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태블릿에는 미당면옥 맛있게 먹는 법도 있어서 쓰여있는 대로 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2명이서 갔는데 평양냉면 물냉면과 곰탕, 그리고 수육을 하나 시켰습니다.
물냉면 외 육수는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리뷰작성 이벤트
대신 영수증으로 리뷰 작성을 하면 육수 350ml를 줍니다. 저희도 다 먹고 나서 영수증 달라고 해서 리뷰 달았어요.
받으신 후 1-2일 안에 드시는 게 좋고, 시원하게 또는 따듯하게 해서 드시면 됩니다. 저희는 집에 가서 시원하게 해서 마셨습니다.
냉육수로 해서 해장용으로 먹으면 좋아요! ㅋㅋㅋㅋ 아니면 다른 냉면 삶아서 냉면처럼 또 먹어도 됩니다.
한우수육 / 곰탕 / 평양냉면
저희가 주문한 메뉴들입니다. 그릇이 놋그릇이라서 시원한 냉면은 시원함이 오래가고 곰탕도 오랫동안 따듯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들이 다 정갈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먹을 수 있어서 가족단위로 오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평양냉면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곰탕이나 수육, 어복쟁반 등도 있으니까 좋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곰탕을 시켰습니다!
기본 반찬은 처음 서빙으로 준비되고 추가로 더 드실 분들은 셀프바에 가셔서 더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평양냉면 국물은 다른 슴슴한 집보다는 약간 간이 되어 있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아주 맹맹한 평양냉면은 안 좋아하는데 조금은 간이 되어 있어서 먹을 만했습니다.
수육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냉면과 수육과의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술도 한잔 생각나는 맛이었는데 또 서울로 올라가야 했기에 마실 수 없었습니다. 테이블도 꽤 크고 음식도 맛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었어요.
곰탕은 밥이 말아져서 오는데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했습니다. 한 숟가락 먹고 깍두기 하나 먹으면 최고입니다. 시킨 메뉴들이 다 맛있어서 다른 메뉴들도 다 맛보고 싶었는데 다 먹을 수가 없었네요. 제일의원으로 또 당진합덕으로 오게 되면 또 들러야 할 것 같아요. 다음에 당진으로 또 놀러 오게 되면 들러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식사를 하면서 창 밖으로 보면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있고 그 뒤로 언덕이 있습니다. 뷰가 꽤 좋아서 멍하니 밖을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보리밭이 더 자라면 더 풍경이 이쁠 것 같고, 나중에 눈이 내려도 이쁠 것 같아요. 언덕 주변으로 산책로도 있어서 나중에 커피 한잔 들고 올라가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저희도 커피 들고 나와서 야외 테이블에서 마시다가 산책로도도 가봤어요! 야외 공간이 잘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셀프바
미당면옥 맛있게 먹는 법
순메밀 100%의 면이라 가위로 잘라서 드시지 마시고 식감을 느껴보세요!
평양식 물냉면은 육수 본연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서 처음부터 식초, 겨자를 넣지 말고 드셔 보세요.
비빔냉면에도 한우육수와 참기름이 들어가 있으니 드셔보시고 식초, 겨자를 추가해 주세요.
들기름 냉면은 맛간장과 고소한 들기름 이외에도 김가루, 깨가루, 다시마가루로 감칠맛을 더해서 추가로 더 넣지 말고 나온 그대로 드셔보세요.
카페 피어라
카페 피어라 내부도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게 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버터바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영수증 리뷰를 하면 미니바를 하나 증정해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리뷰수가 장난 없이 많았어요. ㅋㅋㅋ 버터바도 먹어보니까 꽤 맛있어서 선물용으로 준비하거나 모임에 갈까 사가시는 것도 꽤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종류도 엄청 다양해서 하나씩 사서 드셔보면 좋을 것 같아요. 커피랑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카페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어 보였는데 저희는 시나몬 카푸치노랑 드리즐 라테를 주문했습니다. Fall Special 메뉴가 있어서 그중에서 시켜봤어요. 가시기 전에 미리 메뉴 보시고 결정해서 가면 좋아요. 안 그러면 시키는데 한참을 서 있게 됩니다. ㅋㅋㅋ 저희는 많이 고민하다가 가을 스페셜에서 고르기로 했습니다. 고민되신다면 저희처럼 Fall Special에서
블루리본 서베이 2023에도 선정이 되었나 봅니다. 개점한 지 얼마 안 되었나 봐요. 앞으로 2024,2025 계속 붙여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여기는 베이크랩도 있었고 케이크 종류도 엄청 많았습니다. 디저트 좋아하시면 케이크도 하나 드셔보면 좋을 것 같아요. 보니까 다 맛있어 보여요. 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수육까지 시키는 것이 아니었는데.... 원망스러운 나의 식성.
어딜 가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게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저녁이나 밤에 와도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연인끼리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도 좋았어요. 또 좋았던 점은 직원들이 유리창을 열심히 닦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창 밖의 뷰를 잘 보라고 닦으시는 것 같아요. 그만큼 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어요. 밖을 보는데 먼지가 껴있으면 인상이 찌푸려지는데 너무 깨끗해서 안에서도 충분히 밖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또 좋았던 것은 노키즈존이 있었다는 겁니다.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 노키즈존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노키즈존에도 시설이 깨끗하게 잘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는 일단 내부도 좋지만 나가서 햇빛을 쬐면서 먹어보자 해서 테이크 아웃잔에 담아서 나갔습니다.
주문한 드리즐 라테와 시나몬 카푸치노가 나와서 들고 야외 테이블로 갔습니다. 이 날 날씨가 좋아서 너무 좋았어요. 정원에 나와서 커피를 마시는 것 같아서 좋았고, 따듯하게 느껴져서 한참을 밖에서 마셨습니다. 그리고 잔을 들고 언덕 위로 한번 올라가 봤습니다. 잠시 또 걷고 벚꽃나무가 있는 것을 보고 나중에 봄에 벚꽃이 만개할 때 와도 너무 좋겠다 싶었습니다. 여기 땅이 너무 좋다 하면서 주인분을 뵙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 어떤 분이실까 궁금했어요.
그리고 내려와서는 노키즈존 건물로 이동해서 남은 커피를 마시고 가기로 했습니다. 노키즈존도 이렇게 외부가 잘 보이게 통창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건물 구조는 심플하게 되어 있었는데 깔끔하고 적벽건물이랑도 잘 어울렸습니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풍경도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루프탑 이용도 가능하고 노키즈존 건물도 가능해서 선택적으로 이동해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노키즈존 안에는 화분도 많아서 마치 온실에 온 기분도 들었습니다. 노키즈존 건물에는 베이킹랩도 있어서 거기서 빵도 굽고 하나 봐요. 빵 굽는 향기가 퍼지기도 했습니다. 화장실도 안에 있어서 이용하실 분들은 이용하셔도 됩니다. 저희도 적당히 창가자리에 앉아서 마셨습니다. 내부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어서 연말까지 오셔도 분위기 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눈이 내리면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눈 내린 모습이 너무 기대됩니다.
테이블이 꽤 많아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어 보여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조용히 이야기 나누다가 돌아왔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더 있고 싶었지만 차가 막힐 시간대가 다가와서 부랴부랴 먹고 자리를 떴습니다. 나중에 또 오고 싶은 곳이라 네이버지도에 저장해 두고 다른 분들에게도 당진 간다고 하면 추천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