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의원]탈모걱정이신 분들 주목! 머머리들이 떠난 탈모원정대!(feat. 사랑분식)

이제 40대가 다가오면서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머리숱도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30,40대가 거울을 보면 점점 비어보이는 머리에 신경쓰이거나 걱정하실 일이 생기실 겁니다. 
미루기만 했다가 탈모환자들이 많이 찾는다는 당진에 있는 제일의원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탈모로 고생하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창원에 어느 병원, 어디 지역에 무슨 병원등을 찾아가서 약을 받고 주사도 맞고 오고 하더라고요. 병원은 서울에 그렇게 많은데 굳이 왜 지방에까지 가서 치료를 받아야하는지 이해가 되지도 않고, 발길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근데 당진에 제일의원에 다녀온 친구의 머리가!!! 머리가 풍성해 진거예요! 
아니, 머리가 빠지는 걸 방지한다고만 들었는데 오히려 머리가 나서 너무 놀랬고, 믿음이 가서 저도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당진이야 뭐 드라이브 간다 치고 다녀오면 금방 다녀오니까 기분 좋게 떠났습니다.
 

제일의원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우로 94
041-362-2360
08:30~ 18시까지 운영(토,일은 다름) / 13-14시 점심시간
병원 옆에 약국과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저희처럼 원정가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좋습니다.

 

 

제일의원

제일의원은 탈모환자들이 많아요. 그래서 가면 대부분 탈모때문에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친구말로는 평일에는 줄서서 기다리거나 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어요. 다행히 저희가 12시쯤 도착했는데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진료 볼 수 있었어요.
뭔가 탈모공장처럼 기계적으로 진료보고 처방받고 약국에서 약타고 가는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
일단 제일의원은 당진에 있는 작은 의원이다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여성과 남성의 진료전 유의사항이 있어서 진료보기 전에 읽어봅니다. 
여성분들도 탈모로 고생하시고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늘고 계셔서 많이 방문하시나봐요. 특히나 여성분들은 먹는 약도 조심해야하기 때문에 더 꼼꼼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여성유의사항

남성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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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진시에는 3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듭니다. 그리고 혈액검사를 하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하고 이상하면 병원에서 따로 연락해서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3개월 처방을 해주시는데 저희처럼 원정을 오거나 자주 오기 힘든 분들은 6개월치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대신 15,000원 추가가됩니다. 그래도 교통비와 시간 대신에 3개월 추가로 받아서 6개월을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의사선생님과 머리상태를 확인받고 처방을 받고서 혈액검사를 받고 나오면 처방전을 받고 결제를 합니다. 이 과정이 10분도 걸리지 않은 것 같아요. 병원에서도 탈모환자들이 많으니까 빠르게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대기 손님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탈모환자들이 몰리는 시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처방전을 받아서 바로 옆 한별약국으로 갑니다. 약국에서도 탈모환자 안내용 영상을 태블릿으로 보시라고 안내해주고, 복용방법 등을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어떤 약을 쪼개서 먹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주십니다. 매일 매일 부지런히 약을 챙겨야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기다리면서 친구가 정수리를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서 보여줬는데 본인도 많이 놀라워 했습니다. 많이 풍성해졌고, 6개월 전에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보니 정말 달라졌더라고요. 꾸준히 복용하면 정말 효과가 있구나를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해서 인지 더 믿음이 갔습니다. 나도 풍성해질 수 있다는 믿음!

 

처방받은 약

1. 미녹시딜 뿌리는 약(백일후애)

2. 미녹시딜 먹는 약 : 한 알 다 먹음

3. 피나스테라이드 : 1/4 로 쪼개먹음

4. 스피락톤 : 1/2로 쪼개먹음

 

사랑분식

온 김에 밥이라도 먹고 가자 해서 찾아보다가 사랑분식으로 왔습니다. 분식이 당기기도 했고, 어떤 비주얼인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골목안에 있어서 잘 못 찾을실 수도 있어요. 중간에 이렇게 이정표도 있습니다.

메뉴

일단 가격이 너무 저렴합니다. 라볶이 떡볶이가 3,000원이라니! 칼국수도 5,000원입니다.
저희는 라볶이와 칼국수 그리고 김밥을 하나 시켰습니다. 그렇게 해도 10,500원이네요!ㅎㅎ
아주머니 혼자서 운영하시는 곳이고,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이 없었어요. 많이 올 때는 사람 많다고 하네요!

이렇게 작은 곳입니다. 혼자와서 드셔도 괜찮을 곳입니다. 혼자서 병원오시거나 하시면 여기서 라면이든 칼국수든 김밥이랑 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혼자 제일의원 찾아오신다면 조용히 드실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탈모인들이 많이 오나요? 라고 물으니까 식당 사장님이 웃으시더라고요 ㅋㅋㅋ 탈모인들이 많이 오긴 하나봐요.

라볶이! 맛도 괜찮고 맛있습니다. 김밥과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옛날에 고등학교 때 분식집에서 먹던 맛이랑 비슷합니다. 싸고 맛 좋은 곳이라 만족스럽습니다. 
칼국수도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전날 술 마시고 해장하면 좋을 것 같은 맛입니다. 아주머니가 혼자서 만들기 때문에 하나하나씩 나와요. 코스요리처럼 라볶이 다 먹을 쯤 칼국수 나오고, 그리고 김밥이 나왔습니다.

칼국수에 김치랑 해서 먹으니까 아주 개운하고 깔끔합니다. 둘이서 이렇게 먹으니까 남김없이 먹었네요. 양이 부족하시면 김밥을 2줄 시키세요! 김밥도 특이하진 않지만 맛있습니다. 어머니가 싸주는 맛이랄까? 암튼 맛있어서 라볶이랑 칼국수랑 같이 먹으면 좋아요.

계산은 카드로는 안되고 계좌이체 해드렸습니다. 얼마예요 라고 물었다가 10,500원이요 해서 잘못 계산한거 아닌가 하고 메뉴판을 다시 봤습니다. 맞습니다. 정말 싸고 맛있습니다. 김밥천국에 가도 이런 가격으로 먹을 수 없습니다.
SBS생활의 달인에도 나오셨다고 하네요! 더 번창하고 장사가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머머리들이 떠난 당진 탈모원정대 내용이었습니다.
머머리인 친구들끼리 이렇게 탈모원정대 떠나도 너무 좋습니다. 6개월마다 얼굴 볼 수 있는 구실도 생기고요^^
제발 6개월 뒤엔 조금이라도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들 풍성해집시다! 풍!성!

 

 

5개월 후 탈모 변화

나는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전에도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았지만 크게 달라진 게 없어보였다. 그래서 당진 제일의원에 갔을 때도 별 기대가 없었다. 사람마다 다르고 같이 간 친구가 효과를 봤어도 나는 예외라고 생각했다. 근데 5개월이 지난 지금 주변 사람들이 머리가 풍성해진 것 같다,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모두 이야기한다. 사진으로 봐도 항상 정수리가 신경쓰였는데 사진도 살색이 덜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는 믿음이 생겼고, 한번 더 가서 약을 처방받으려고 한다. 부작용은 없는 듯 하다. 얼굴 눈썹 주변이나 목 수염 주변에 여드름 같이 올라오긴 하지만 2-3개 정도라 무시할 만 하다. 모발이 난다는데 그깟 여드름이 대수랴. 아무튼 효과가 있으니 심각하게 고민인 사람들은 발품을 팔아서 다녀오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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