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맛집] 백반기행에 나온 단양면옥 수육+막국수 별미입니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봄바람을 맞을 겸 양양으로 갔습니다. 양양에 서핑하러 많이 가고 했는데 이제는 서핑은 못하고 캠핑이나 바다를 보러 갑니다. 날이 더워지면 서핑하시는 분들이 많고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저희도 동해 쪽으로 알아보다가 양양으로 가게 됐습니다. 근데 양양이 그렇게 맛집이 많지 않고 수산시장도 없어서 먹을거리가 많지 않아요. 햄버거 같은 종류가 많은데 어르신들이나 정크푸드를 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수육+막국수 맛집을 소개해드립니다.

 

단양면옥

-양양전통시장에 위치해 있고, 상인들도 추천해주는 맛집

-강원 양양군 양양읍 남문6길 3

-월요일휴무(4,9,14,19,24,29일제외)

-매일 11:00~20:00까지(19:15일 라스트오더)

-2층까지 있어서 테이블이 엄청 많음

-하나로마트 근처에 있어서 장보고 식사도 하시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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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99회에 방영(21.04.16)되었고 수육, 물막국수 편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들어가면 방영된 인증 사진이랑 허영만 씨가 남겨놓은 글도 걸려 있습니다. 

양양에서 3대째 내려오는 막국수, 냉면집입니다. 강원도는 또 막국수가 별미이기 때문에 전날 고기나 회를 드셨다면 해장 겸 시원한 물냉면이나 물막국수를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도 하나로마트에 장 보러 왔다가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1시가 넘어서 가니 사람들이 좀 빠져서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

저희는 2명이서 갔고, 회비빔막국수와 수육을 하나 시켰습니다. 육수를 따로 주셔서 비빔막국수로 먹다가 물을 부어서 물막국수처럼 먹었습니다. 두 가지를 다 맛보고 싶으면 저희처럼 하세요. 정말 배부르게 남기지 않고 다 먹었네요. 만약 수육이 당기지 않고 해장으로 오신 거라면 물냉면이나 물막국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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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면수를 주전자로 주셔서 음식 기다리면서 따듯하게 속을 달랠 수가 있었습니다. 기본 반찬은 열무김치, 배추김치, 무생채, 새우젓 이렇게 나옵니다. 가자미식해에 무가 들어가 있지 않고 따로 무생채가 나오는 게 이색적이긴 했습니다.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냉면과 수육과 같이 먹으면 좋아요. 열무김치도 너무 맛있어서 막국수와 수육과 같이 먹어도 정말 맛있어서 한번 더 달라고 하셔야 할 거예요.

 

수육

수육에는 비계 부분이 적당이 있어서 고소하고 야들야들합니다. 몇 번 씹으면 사라지는 그런 육질이에요. 가자미식해는 다른 곳보다 색도 진하고 맛도 강한 것 같습니다. 다른 야채가 안 들어가고 가자미로만 만든 것 같아요. 그래서 수육과 가자미식해와 다른 김치나 생채를 같이 드시는 게 좋습니다. 

1. 처음엔 일단 수육과 새우젓만 해서 드셔보세요

2. 그리고 수육과 가자미식해

3. 그리고 수육+가자미식해+무생채/열무김치

이렇게 하나씩 추가하면서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양념이 강해서 입이 텁텁하면 면수로 입을 한번 헹구고 다시 드시면 맛이 또 잘 느껴집니다.

저는 이렇게 수육+가자미식해+열무김치+무생채+새우젓 조합으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어요. 맛있어서 먹는 와중에도 다음 먹을 것을 준비합니다. 막걸리도 팔았는데 제가 운전을 해야 해서 못 마신 게 한이 됩니다. 차를 가지고 오지 않으신 분이나 운전할 필요가 없으신 분들은 막걸리랑 같이 드셔보세요. 어르신들도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시는 곳이라 아이들도 부담 없이 데려올 수 있는 곳입니다. 

비빔막국수

냉면을 시킬까 막국수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강원도에 왔으니까 막국수를 시켰어요. 냉면은 어떤지 또 궁금합니다. 여름이 오면 냉면을 드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막국수에 육수도 같이 주셨습니다.

일단 비빔회막국수를 휘휘 저어서 반정도 드시다가 육수를 부어서 또는 대접을 하나 더 주시니까 따로 덜어서 육수를 부어서 드셔보세요. 이런 곳은 여럿이서 와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데 둘이 온 게 아쉽습니다. 

이렇게 두 개만 시켜도 둘이서 먹기엔 양이 꽤 많습니다. 정말 배불러서 저녁까지 든든했습니다. 

이렇게 대접에 따로 덜어서 육수를 부어서 먹어봤습니다. 육수가 슴슴해서 약간 맹맹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육수는 멸치육수 같은 맛이 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비빔으로 먹는 게 더 좋았습니다. 육수를 조금 넣어서 따로 맛보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맛보고 나서 괜찮으면 남은 그릇에 육수 콸콸콸 부어서 시원하게 드시면 됩니다.

그렇게 남김없이 다 먹고 나왔습니다.

양양에는 먹을 곳이 정말 많이 없어서 애를 먹습니다. 저희는 동산항캠핑장으로 갔는데 회를 먹고 싶어서 가게가 너무 멀어서 주문진까지 가서 회를 사 왔습니다. 

동산항캠핑장과 주문진회포장도 블로그에 포스팅할 테니 같이 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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